[의약뉴스] 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에서 고요산혈증 관련 사건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심장협회 학술지 JACC:Heart Failure에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자디앙의 2차 사건 예방효과를 평가한 EMPEROR-Preserved 3상 임상의 사후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앞서 자디앙은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를 대상으로 한 EMPEROR-Reduced 및 EMPEROR-Preserved 연구를 통해 심박출률에 상관없이 심부전 환자의 2차 사건 예방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사후분석에서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에서 위약 대비 자디앙의 혈중요산(Serum Uric Acid, SUA) 및 고요산혈증 관련 사건(급성 통풍, 통풍 관절염 또는 진통제 치료 개시) 발생 위험을 평가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EMPEROR-Preserved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49%가 고요산혈증을 동반하고 있었으며, 혈중요산 수치가 높을수록 심부전 중증동가 높아지거나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 가운데 자디앙 투약군은 위약군 대비 치료 4주 후부터 추적 관찰기간 혈중요산수치가 더 크게 감소했으며(P<0.001), 사전에 지정한 모든 하위그룹에서 모두 감소했다.
또한 자디앙 투약군은 위약군에 비해 고요산혈증 관련 사건 발생 위험이 38% 더 낮았다.(HR=0.62, 95% CI 0.51-0.76, P<0.0001)
한편, 1차 평가변수 기준 자디앙의 치료 효과는 기저시점의 혈중요산수치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혈중요산수치의 변화는 1차 평가변수 기준 치료 효과와 독립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