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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경기 두고 한은-산업연 보고서 엇갈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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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경기 두고 한은-산업연 보고서 엇갈린 전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10.2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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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수출 부진에 업황도 부정적 평가...내수는 개선 기대

[의약뉴스] 제약산업의 경기 전망을 두고 한국은행과 산업연구원이 계속해서 상반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에 대한 전망까지 엇갈리고 있다.

앞서 산업연구원이 지난 21일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2024년 10월 현황 및 2024년 11월 전망)’에 따르면,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11월 업황이 10월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글로벌 수요 확대와 독감 백신 및 신약 수출 증가로 내수보다 수출 개선을 전마하는 목소리가 더 컸다.

반면,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4년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서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업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내수보다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제시했다.

▲ 제약산업의 경기 전망을 두고 한국은행과 산업연구원이 계속해서 상반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에 대한 전망까지 엇갈리고 있다.
▲ 제약산업의 경기 전망을 두고 한국은행과 산업연구원이 계속해서 상반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에 대한 전망까지 엇갈리고 있다.

11월 전망 BSI(Business Survey Index, BSI)에서 업황이 96으로 100을 하회, 전월보다 더 부진할 것이란 평가가 우세했던 가운데, 수출 역시 두 자릿수에 머문 것.

BSI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다음 달 전망을 위해 전국 3500여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다.

지수는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에서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를 빼 전체 응답업체수로 나눈 후 100을 더해 산출한다.

결과적으로 BSI가 100보다 작으면 작을수록 부정적인 응답을 한 패널이, 크면 클수록 긍정적인 응답을 한 패널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11월 업황 BSI는 100을 하회했지만, 매출은 109로 100을 상회했으며, 내수도 106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생산과 가동률도 111로 100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수출은 98로 100을 하회,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으며, 설비투자도 94로 악화됐고, 채산성은 83까지 떨어졌다.

앞서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수출 전망이 139에 이른 가운데 생산과 투자가 122, 채산성도 106으로 모두 100을 상회했다.

한편, 한국은행의 보고서에서도 10월 현황 BSI는 매출과 수출, 내수판매 등이 세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전반적인 업황은 89로 기존 전망치 96을 크게 밑돌았으며, 매출 역시 109로 지난달에 제시한 전망치 115를 하회했다.

그나마 수출이 100으로 예상치 92를 웃돌았지만, 내수판매는 104로 전망치 113과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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