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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7 16:28 (목)
[ESC 2024] 암젠 레파타, 비만 환자에서 더 큰 이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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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2024] 암젠 레파타, 비만 환자에서 더 큰 이득 제공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9.03 0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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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IER 연구 추가 분석...BMI 35 이상에서 MACE 33% 감소

[의약뉴스] 강력한 LDL-c 강하 효과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한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가 특히 비만 환자에서 더 큰 이득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일,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ESC 2024)에서 하버드 대학 강유미 교수는 레파타의 허가 임상인 FOURIER 연구의 추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FOURIER 연구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ASCVD) 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내약용량의 스타틴 단독요법과 레파타 병용요법의 LDL-C 강하 효과 및 이를 통한 심혈관계 사건 예방 효과를 평가했다.

▲ 강력한 LDL-c 강하 효과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한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가 특히 비만 환자에서 더 큰 이득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강력한 LDL-c 강하 효과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한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가 특히 비만 환자에서 더 큰 이득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 레파타 병용요법 군의 LDL-C 중앙값은 30mg/dL로 위약군(고강도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59% 감소했으며,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 MACE)은 구성 요소에 따라 15~20%룰 줄였다.

한편, 이 연구에서 위약군은 기저 시점의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가 높을수록 3년 이내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으며, 레파타는 기저 시점의 체질량 지수에 상관없이 일관된 이득을 보였다.(interation P=0.025)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기저시점의 체질랴 지수를 그룹화, 구간에 따른 레파타의 이득을 평가했다.

환자들은 체질량 지수 30kg/m2 미만, 30kg/m2 이상 35kg/m2 미만, 35kg/m2 이상 등 3개 그룹으로 구분, 심혈관계 사건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불안정 협심증, 관상동맥 재관류술 등으로 정의한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의 3년내 발생률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60%를 차지하는 30kg/m2 미만군에서 3년 내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 발생률은 레파타군이 11.9%로 위약군의 13.4%보다 낮았으며(절대값 차이 1.4%),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 발생 위험은 11%(HR=0.89, 95% CI 0.81-0.98) 더 낮았다.

전체 환자 중 27%를 차지하는 30kg/m2 이상 35kg/m2 미만군에서는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 발생률이 레파타군이 13.9%, 위약군이 15.7%로 그룹간 차이가 조금 더 벌어졌으며(절대값 차이 1.8%), 주요 심혈관계 이상사건 발생 위험역시 레파타군이 14% 더 낮았다.(HR=0.86, 95% CI 0.75-0.98)

나머지 13%를 차지하는 35kg/m2 이상군에서는 위약군의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 발생률이 18.2%에 달했던 반면, 레파타군은 12.6%로 35kg/m2 미만군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이에 따라 두 그룹간 차이는 더욱 벌어졌고(절대값 차이 5.8%),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 발생 위험은 레파타군이 29% 더 낮았다.(HR=0.71, 95% CI 0.59-0.86)

불안정 협심증과 관상동맥재관류술을 제외, 심혈관계 사건으로 인한 사망과 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만 구성한 주요 심혈관계 이상사건 역시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체질량 지수가 30kg/m2 미만인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 발생률은 레파타군이 7.2%, 위약군이 9.2%로 그룹간 절대값에서 2.0%의 차이를 보였으며, 레파타군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이 18%더 낮았다.(HR=0.82, 95% CI 0.72-0.92)

30kg/m2 이상 35kg/m2 미만의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 발생률은 레파타군이 9.1%, 위약군이 10.2%로 그룹간 절대값 차이가 1.1%로 조금 줄었으며, 레파타군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은 16%(HR=0.84, 95% CI 0.71-1.00) 더 낮은 양상을 보였다.

끝으로 35kg/m2 이상의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 발생률은 레파타군이 8.5%로 위약군의 12.6%와 비교해 절대값으로 4.1%의 차이를 보여 그룹간 차이가 가장 컸고, 레파타군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은 33%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HR=0.67, 95% CI 0.53-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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