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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7 16:28 (목)
[ESC 2024] 바이엘 케렌디아, 박출률 경도감소ㆍ보존 심부전 2차 사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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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2024] 바이엘 케렌디아, 박출률 경도감소ㆍ보존 심부전 2차 사건 예방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9.01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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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ARTS-HF 3상 결과 공개...심부전 사건 감소, 사망 위험엔 차이 없어

[의약뉴스] 바이엘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좌심실 박출률이 40% 이상인 박출률 경도감소 심부전(HFmrEF) 및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에서 심부전 관련 2차 사건을 예방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다만, 심부전 관련 2차 사건 가운데 전체 심부전으로 인한 계획되지 않은 입원 또는 응급실 방문 등 심부전 악화는 줄였지만, 심혈관계 사건으로 인한 사망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은 의미있게 줄이지 못했다.

또한 케렌디아의 주요 3상 임상 연구들을 토대로 심부전과 만성콩팥병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건 예방 효과를 평가한 통합 분석 역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1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ESC 2024)에서는 좌심실 박출률 40% 이상의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케렌디아를 평가한 FINEARTS-HF 3상과 이를 포함해 이전에 발표됐던 FIDELIO-DKD 및 FIGRARO-DKD 3상 임상의 통합 분석,FINE-HEART 연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됐다.

▲ 바이엘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좌심실 박출률이 40% 이상인 박출률 경도감소 심부전(HFmrEF) 및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에서 심부전 관련 2차 사건을 예방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 바이엘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좌심실 박출률이 40% 이상인 박출률 경도감소 심부전(HFmrEF) 및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에서 심부전 관련 2차 사건을 예방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이 가운데 FINEARTS-HF는 좌심실 박출률 40% 이상의 박출률 경도감소 심부전 및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 6000여 명을 케렌디아군과 위약군에 1대 1로 무작위 배정,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1차 평가변수는 심부전 악화(심부전으로 인한 계획되지 않은 입원 또는 응급실 방문) 또는 심혈관 사건으로 인한 사망의 합으로 정의했으며, 2차 평가변수로는 심부전 악화, 심혈관계 사건으로 인한 사망,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각각과 안전성을 분석했다.

32개월의 중앙 추적관찰 기간 1차 평가변수 관련 사건은 케렌디아를 투약한 3003명의 환자 가운데 624명에서 1083건이, 위약을 투약한 2998명 중에서는 719명에서 1283건이 발생, 케렌디아군의 심부전 악화 또는 심혈관 사건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16%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84, 95% CI 0.74-0.95, P=0.007)

특히 심부전 악화는 케렌디군에서 842건, 위약군에서는 1024건이 발생, 케린디아군의 심부전 악화 위험이 18%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RR=0.82, 95% CI 0.71-0.94, P=0.006)

이러한 양상은 좌심실 박출률 및 SGLT-2 억제제 투약 여부를 포함, 사전에 지정한 하위그룹 전반에 걸쳐 일관된 양상을 보였다.

다만, 심혈관계 사건으로 인한 사망(HR=0.93, 95% CI 0.78-1.11)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HR=0.93, 95% CI 0.83-1.06)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케렌디아가 고칼륨혈증의 위험을 높인 반면, 저칼륨혈증의 위험은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케렌디아는 KCCQ 기준 삶의 질 점수를 개선했으나(그룹간 차이  1.6점, 95% CI 0.8-2.3, P<0.001). NYHA 심부전 기능 분류나 신장관련 복합사건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 ▲ FINEARTS-HF 연구에 이어 발표된 FINE-HEART 통합 분석에서는 목표했던 1차 평가변수인 심혈관 사망 감소 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
▲ ▲ FINEARTS-HF 연구에 이어 발표된 FINE-HEART 통합 분석에서는 목표했던 1차 평가변수인 심혈관 사망 감소 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

한편, FINEARTS-HF 연구에 이어 발표된 FINE-HEART 통합 분석에서는 목표했던 1차 평가변수인 심혈관 사망 감소 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

FINE-HEART는 FINEARTS-HF와 이전에 보고했던 FIGARO-DKD 및 FIDELIO-DKD 연구의 통합분석이다.

FIDELIO-DKD는 중등증~중증, FIGARO-DKD는 경증 환자를 포함한 당뇨병성 만성콩팥병 환자 대상 위약대조 연구로, 앞서 이 두 연구의 통합 분석(FIDELITY)에서는 케렌디아가 심혈관 사망 및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까지의 시간 등으로 정의된 심혈관 사건 복합변수를 위약보다 14% 줄인 것으로 보고됐다.(HR=0.86, P=0.0018)

FINE-HEART는 이 두 가지 연구에 FINEARTS-HF까지 통합, 심부전과 만성콩팥병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케렌디아의 가치를 평가했다.

그러나 1차 평가변수인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서 위약군과 비교해 의미있는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다.(HR=0.89, 95% CI 0.78-1.01, P=0.076)

다만, 미확인 사망을 포함한 심혈관계 사망의 위험은 위약대비 12%, 의미있게 줄인 것으로 보고됐다.(HR=0.88, 95% CI 0.79-0.98, P=0.025)

또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9%를 줄였으며(HR=0.91, 95% CI 0.84-0.99, P=0.027),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은 17%(HR=0.83, 95% CI 0.75-0.92, P<0.001), 신장 관련 복합사건(사구체여과율(eGFR) 50% 이상 지속적 감소, 신부전, 신부전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은 20%(HR=0.80, 95% CI 0.72-0.90, P<0.001)를 줄인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이러한 이득은 SGLT-2 억제제나 GLP-1 RA 투약 여부에 상관없이 유지됐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 결과가 발표된 직후 FINEARTS-HF는 NEJM에 FINE-HEART는 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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