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에스티팜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리고 CDMO를 비롯해 mRNA 제조기술, 저분자화학합성 의약품(small molecule)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내면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올리고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86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리고 원료 수주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금액이자 지난해 올리고 매출액 1700억원 대비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관련 제품은 고지혈증 치료제로 알려져 있으며, 글로벌 처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번 계약을 통해 에스티팜이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헸다는 평가다.
RNA 분야에서는 벨기에 소재RNA 플랫폼 전문기업 퀀툼 바이오사이언스(Quantoom Biosciences)와 자체 개발한 5’-capping reagent(파이브 프라임 캡핑 시약)인 SmartCap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티팜의 IVT(In vitro transcription, 시험관 내 전사) 기반 mRNA-LNP 플랫폼과 새로운 capping(캡핑) 및 제조 시약을 퀀툼 바이오사이언스의 Ntensity 및 Ncapsulate mRNA 생산 플랫폼에 사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계약은 단순히 매출에 미치는 영향보다 캡핑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입증받았다는 측면에서 더우 조명받고 있다.
현재 상용화에 성공한 캡핑 기술이 극소수고, 그 마저도 높은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서 에스티팜의 캡핑 기술은 동일한 효과에도 가격은 저렴해,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시장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퍙가다.
저분자화학합성 의약품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연간 수조원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올리는 블럭버스터 신약의 원료의약품 공급사로 선정된 것.
이 신약의 경우 중국에서 원료를 공급받아 왔지만, 최근 에스티팜으로 공급사를 변경했다.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생물보안법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급사 선정을 통해 원료 공급처 변경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저분자 화학합성 의약품 CDMO, 올리고, mRNA 등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고객사들에 높은 수준의 원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