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 상반기 상장제약사들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확대돼 평균 1800억을 넘어섰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63개 상장제약사들의 이익잉여금을 집계한 결과 반기말 현재 11조 4652억원으로 지난 기말대비 3526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이익잉여금은 1763억원으로 1819억원으로 50억 가량 늘어 1800억을 넘어섰으며, 지난 기말 결손금을 보고했던 9개 업체 중 2개사는 결손금을 처리했다.

업체별로는 HK이노엔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지난 기말보다 723억이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종근당이 662억원, 한미약품이 573억원 등 3사가 500억 이상 확대됐다.
또한 보령이 395억, 유한양행이 284억, 동국제약은 256억원이 늘었고, JW중외제약과 일동제약, 휴온스, 삼진제약, 안국약품, 대한약품, 삼아제약, 환인제약, 대웅제약, 경남제약 등의 이익잉여금도 100억 이상 늘거나 결손금이 100억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부광약품의 영업이익은 557억이 줄었고, 녹십자도 200억 이상 축소됐으며, 일성아이에스도 100억 이상 감소했다.
제일약품은 지난 기말 72억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했으나, 지난 상반기말에는 135억원의 결손금을 보고했고, 삼성제약은 결손금 규모가 100억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말 현재 이익잉여금 규모는 유한양행이 1조 9473억원을 가장 컸고, 녹십자가 888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대웅제약이 6583억원, 동국제약이 5200억원으로 5000억을 상회했으며, 광동제약과 일성아이에스, 보령, 종근당 등이 4000억대의 이익잉여금을 보고했다.
다음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환인제약, 한미약품, 동화약품 등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3000억대, 한독과 휴온스, 대한약품, 삼진제약, 대원제약, 부광약품, 이연제약, 동아에스티 등은 2000억대로 집계됐다.
여기에 더해 삼아제약과 경동제약, HK이노엔 하나제약, JW중외제약, 에스티팜, 안국약품, 신일제약, 셀트리온제약까지 29개사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1000억을 상회했다.
반면 삼성제약은 63개 상장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결손금 규모가 1000억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