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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ㆍ유한양행, 상반기 연구개발비 1000억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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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ㆍ유한양행, 상반기 연구개발비 1000억 상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8.19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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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대비 약 20% 증액...한미약품도 989억 지출

[의약뉴스] 지난 상반기 의료대란의 여파로 상장제약사들의 이익률이 축소된 가운데 연구개발비율도 줄어들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63개 상장제약사들의 반기보고서를 통해 연구개발비를 집계한 결과 합산 연구개발비 규모가 1조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473억원 대비 393억, 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도 평균 9.37%에서 8.62%로 0.75%p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합산 연구개발비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를 설립한 일동제약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일동제약을 제외하면 나머지 62개사의 합산 연구개발비 규모는 9899억원에서 1조 44억원으로 145억원, 1.5%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평균 9.10%에서 8.82%로 0.28%p 축소됐다.

▲ 지난 상반기 의료대란의 여파로 상장제약사들의 이익률이 축소된 가운데 연구개발비율도 줄어들었다.
▲ 지난 상반기 의료대란의 여파로 상장제약사들의 이익률이 축소된 가운데 연구개발비율도 줄어들었다.

업체별로는 63개사 중 32개사의 연구개발비 규모가 늘고 31개사는 줄어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이 가운데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비가 247억이 늘어 가장 크게 증가했고, 대웅제약이 184억, 유한양행이 179억 등 3개사의 연구개발비 규모가 100억 이상 확대됐다.

반면, 일동제약은 연구개발 부분을 분사하면서 연구개발비 규모가 538억 급감했고, 녹십자도 261억이 줄어들었다.

반기 연구개발비 규모는 대웅제약이 1188억원으로 가장 컸고, 유한양행도 1048억원으로 1000억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했다.

한미약품의 연구개발비 규모도 989억원으로 1000억원에 가까웠고, 녹십자가 801억원, 동아에스티가 721억원, 종근당이 674억원 등 6개사의 연구개발비 규모가 500억을 상회했다.

JW중외제약은 401억원으로 400억대를 유지했고, HK이노엔이 394억억원으로 400억에 근접했으며, 보령과 대원제약, 제일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등도 200억 이상을 연구개발에 지출했다.

이외에 일양약품과 동국제약, 휴온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신풍제약, 삼진제약, 부광약품, 한독, 에스티팜, 동화약품 등의 연구개발비 규모가 100억을 웃돌았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한올바이오파마가 30.47%로 30%를 넘어선 가운데 동아에스티가 24.50%, 부광약품이 20.14%로 뒤를 이었으며, 대웅제약도 19.09%로 20%에 근접했다.

여기에 더해 신풍제약과 한미약품, 비씨월드제약, JW중외제약, 에스티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일양약품, 유한양행, 삼진제약, 녹십자 등도 두 자릿수의 연구개발비율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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