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7 16:28 (목)
상장제약사 2분기 영업이익률 축소, 순이익률은 확대
상태바
상장제약사 2분기 영업이익률 축소, 순이익률은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8.16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균 영업이익률 6.41% → 5.74%...순이익률은 4.43% → 4.78%

[의약뉴스] 지난 2분기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축소된 반면, 순이익률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같은 양상은 지난해 2분기 매출액 이상의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한 후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JW신약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JW신약의 실적을 제외하면, 나머지 상장제약사들의 2분기 평균 순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보다 축소됐다.

▲ 지난 2분기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축소됐다.
▲ 지난 2분기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축소됐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63개 상장제약사들의 반기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2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5.74%로 전년 동기보다 0.67%p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규모별로는 분기매출 500~1000억 사이 중상위 제약사들만 영업이익률이 확대됐을 뿐, 1000억 이상 상위사나 250~500억 사이 중하위사, 250억 미만 하위사들은 모두 평균 영업이익률이 축소됐다.

특히 분기매출 250~500억 사이 중하위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18%에서 2.74%로 4.44%p 급감했고, 250억 미만 중소사도 3.46%에서 0.27%로 3.19% 급감, 가까스로 적자전환을 면했다.

분기매출 1000억 이상 상의사의 평균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6.74%에서 6.46%로 0.28%p 축소됐으나, 규모별로는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분기매출 250억~1000억 사이 중상위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5.35%에서 6.42%로 1.07%p 상승, 상위사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업체별로는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12개 업체 중 경동제약과 종근당바이오, 일동제약, 영진약품, 유유제약, 이연제약 등 6개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신풍제약이 적자를 줄인 반면, 삼성제약과 일성아이에스, 경남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조아제약 등 5개사는 적자가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던 51개사 중에서는 명문제약과 에스티팜, 제일약품, 알리코제약, 삼천당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대화제약, 동성제약, 비씨월드제약 등 9개사가 대거 적자로 전환, 기존 적자 업체를 포함해 총 15개사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27개사의 영업이익률이 줄어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던 51개사 중 절반이 넘는 36개사의 영업이익률이 축소되거나 적자로 전환됐다.

반면,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던 51개사 중 영업이익률을 확대한 업체는 15개사에 불과했으며, 이 가운데 신일제약의 영업이익률은 11.06%p 급등,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27.20%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던 삼아제약은 3.04%p 더 확대, 30.24%로 30%를 넘어서며 선두를 지켰다.

고려제약 역시 영업이익률을 25.74%로 끌어올리며 삼아제약의 뒤를 이었고, 신일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한약품, JW생명과학, 대웅제약, 한미약품, 환인제약, 신신제약, HK이노엔, 삼진제약 등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 평균 영업이익률과 달리 평균 순이익률은 확대됐지만, 지난해 매출액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후 흑자전환에 성공한 JW신약을 제외하면 나머지 업체들의 평균 순이익률은 축소됐다.
▲ 평균 영업이익률과 달리 평균 순이익률은 확대됐지만, 지난해 매출액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후 흑자전환에 성공한 JW신약을 제외하면 나머지 업체들의 평균 순이익률은 축소됐다.

 순이익률에서는 변화가 더욱 컸다. 규모별로는 상위사가 5.42%에서 5.09%로 0.33%p, 중하위사가 4.63%에서 1.42%로 3.21%p 하락한 반면, 중상위사는 5.43%에서 6.65%로 1.22%p 확대됐고, 하위사는 11.50%의 적자에서 2.11%의 흑자로 전환됐다.

업체별 편차도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20개 업체 가운데 적자 규모가 매출액을 상회했던 JW신약을 비롯해 일동제약과 삼일제약, 종근당바이오, 경동제약, 국제약품, 이연제약, 유유제약, 한국파마, 경남제약 등 10개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던 43개 업체 중 순이익률이 30%를 상회했던 비씨월드제약을 포함해 제일약품과 한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알리코제약, 부광약품, 화일약품, 한올바이오파마, 위더스제약, 일성아이에스 등 10개사는 적자로 전환됐다.

또한 적자가 지속된 10개사 중 명문제약과 대화제약, 동성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조아제약, 삼성제약 등 6개사는 적자가 확대됐고, 고려제약과 삼천당제약, 신풍제약, 영진약품 등 4개사는 적자가 줄어들었다.

흑자를 유지한 33개사 중에서는 18개사의 순이익률이 축소된 반면, 12개사는 늘었고, 이 가운데 일양약품과 진양제약의 순이익률이 10%p 이상 급감한 반면, 삼진제약과 안국약품은 10%p 이상 급증했다.

2분기 순이익률은 경남제약이 71.16%로 가장 컸고, 삼진제약이 34.04%로 뒤를 이었으며, 삼아제약과 CMG제약도 각각 25.36%와 24.89%로 20%를 상회했다.

여기에 더해 안국약품과 대한약품, 신일제약, 종근당, JW생명과학, 옵투스제약, 한미약품, 진양제약 등 총 12개사가 두 자릿수의 순이익률을 달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