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SMA 치료제 시장에서 선발 주자들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에브리스디(로슈)가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CAR-T 세포치료제 시장과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들이 조금씩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면역항암제 시장에서는 키트루다(MSD)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이 발표한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에브리스디의 분기매출 규모는 지난 2분기 7620억원으로 SMA 치료제 가운데 처음으로 700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이하 8월 12일 환율 기준)

지난 1분기 5600억 규모의 매출액으로 스핀라자(바이오젠)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에브리스디는 2분기 스핀라자와의 격차를 약 1800억 규모로 확대했다.
분기 매출 6000억을 넘나들다 지난 1분기 4000억대 중반까지 위축됐던 스핀라자도 지난 2ㅂ누기 5900억까지 회복했다.
지난해 4분기 4000억 선에서 물러섰던 졸겐스마(노바티스)도 2분기 4700억을 넘어서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선두그룹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CAR-T 세포치료제 시자에서는 예스카타(길리어드)가 5600억을 넘어서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카빅티(얀센)가 2500억을 넘어서며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브레얀지(BMS)도 50%를 상회하는 성장률로 2000억을 넘어섰다. 이외에 킴리아(노바티스)와 테카투스(길리어드), 아베크마(BMS) 등의 분기 매출 규모는 1500억 전후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DC 시장 역시 캐싸일라(로슈)가 8000억을 넘어서 선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 파드셉(화이자)의 매출 규모가 5000억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트로델비(길리어드)와 폴리바이(로슈)도 나란히 20%를 상회하는 성장률로 나란히 4000억대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고, 애드세트리스(화이자)도 4000억선에 근접, 2~3위 그룹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면역항암제 시장에서는 키트루다(MSD)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매출 70억 달러를 넘어섰다. 12일 환율 기준 분기 매출 규모는 9조 9700억 규모로 10조원 선에 근접했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도 15.9%로 분기매출 1조원 이상의 면역항암제들 가운데 가장 높아, 앞으로도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매출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던 옵디보(BMS)는 2분기 다시 3조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회복했다.
임핀지(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3분기 1조 5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4분기 연속 1조 5000억 선에서 발이 묶였다.
역시 지난해 4분기 1조 5000억원을 넘어섰던 티쎈트릭(로슈)는 1분기 1조 3000억 선으로 물러선 이후 2분기 1조 4750억까지 회복했다.
여보이(BMS)는 지난해 2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8000억을 넘어섰고, 옵두알라그(BMS)는 지난해 2분기 2000억대 진입 후 1년 만에 3000억 선으로 올라섰으며, 티비트(릴리)는 꾸준하게 외형을 확대해 1700억 선에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