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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ㆍ젭바운드, 위고비ㆍ오젬픽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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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ㆍ젭바운드, 위고비ㆍ오젬픽 맹추격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8.12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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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리시티ㆍ삭센다 매출 급감...빅토자는 22.1% 성장

[의약뉴스] GLP-1 RA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1분기 다소 위축됐던 대형 GLP-1 RA와 GLP-1/GIP 이중작용제들이 성장세를 회복한 가운데, 성분간 격차가 크게 줄어들며 선두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GLP-1 RA의 기세에 밀리다 지난 1분기 고개를 든 인슐린 시장은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분기보고서를 통해 인슐린 및 GLP-1 RA, GLP-1/GIP 이중작용제의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상당히 역동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1분기 다소 위축됐던 대형 GLP-1 RA와 GLP-1/GIP 이중작용제들이 성장세를 회복한 가운데, 성분간 격차가 크게 줄어들며 선두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지난 1분기 다소 위축됐던 대형 GLP-1 RA와 GLP-1/GIP 이중작용제들이 성장세를 회복한 가운데, 성분간 격차가 크게 줄어들며 선두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 최대 품목인 오젬픽(노보노디스크) 등 세마글루티드 3형제는 지난 2분기 30~55%에 이르는 성장률로 외형을 크게 확대했다.

지난 4분기 6조원을 넘어선 후 1분기 5조 5570억원으로 역성장했던 오젬픽은 2분기 5조 7700억 규모로 외형을 회복했다.(이하 8월 12일 환율 기준) 

경구제인 리벨서스(노보노디스크) 역시 지난해 4분기 1조 1800억 선에서 1분기 1조 규모로 후퇴했으나, 2분기에는 1조 1800억 규모로 외형을 확대, 4분기에 기록했던 정점을 넘어섰다.

지난해 3, 4분기 1조 9000억을 넘어서 2조원선에 다가섰던 위고비(노보도디스크)도 1분기에는 1조 8700억으로 후퇴했지만, 2분기에는 2조 3300억원으로 외형을 크게 확대, 2조원선을 훌쩍 넘어섰다.

3개 품목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은 9조 28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2% 증가, 앞선 4분기에 기록했던 9조 1100억원 선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세마글루티드의 대항마로 주요 임상연구에서 보다 강력한 데이터를 제시했던 터제파티드 2개 품목은 가파른 상장세로 세마글루티드 패밀리를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3조원을 넘어선 후 1분기 2조 4700억선으로 물러섰던 마운자로(릴리)는 2분기 4조 2200억 규모로 반등, 3조 이상 벌어져있던 오젬픽과의 격차를 약 1조 5000억 규모로 좁혔다.

지난해 4분기 출시된 젭바운드(릴리)는 3분기만에 1조 7000억선까지 올라서며 마운자로보다 더 빠르게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합산 매출액은 5조 9200억 규모로 전년 동기대비 350% 급증, 1년 만에 세마글루티드 3개 품목과의 격차를 5조 6800억에서 3조 3600억으로 줄였다.


세마글루티드와 터제파티드 시리즈의 득세에 기존 GLP-1 RA 제제들은 외형이 크게 줄어들었다. 

트루리시티(릴리)의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31.3%, 삭센다는 19.5% 급감한 것. 다만, 삭센다와 동일성분(리라글루티드)의 빅토자(노보노디스크)는 22.1% 성장,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주 1회 제형의 GLP-1 RA 제제들이 등장한 이후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던 인슐린 시장도 2분기 연속 성장했다.

특히 휴마로그(릴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4% 급증, 주요 인슐린 제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했다.

란투스(사노피)도 두 자릿수의 성장륭를 기록하며 후발주자인 투제오(사노피)와 트레시바(노보노디스크)를 압도했다.

지난 1분기 5000억을 넘어서며 외형을 크게 확대했던 트레시바는 2분기 4600억 규모로 후퇴했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대비 3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유지했다.

레버미어(노보노디스크)는 8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고, 베이사글라(릴리)와 리조덱(노보도시크스), 피아스프(노보노디스크) 등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GLP-1 RA와 인슐린 통합제제 줄토피(노보노디스크)와 솔리쿠아(사노피)도 나란히 2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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