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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7 06:02 (목)
빅파마, 코로나19에서 비만치료제로 성장 엔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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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 코로나19에서 비만치료제로 성장 엔진 교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8.1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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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릴리 36.0%ㆍ노보노디스크 25.3% 성장...암젠ㆍGSKㆍAZ도 두 자릿수 ↑

[의약뉴스] 글로벌 빅파마들이 코로나19 엔데믹의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비만치료제가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고 있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2분기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대체로 지난 1분기보다 성장폭을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매출액이 한 번에 빠져나가며 1분기 20% 가까이 역성장했던 화이자는 2분기 들어 2.1% 성장, 반전에 성공했다.

역시 코로나19 백신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 규모가 90% 이상 급감했던 모더나는 2분기에도 역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역성장폭은 30% 선으로 크게 줄였다.

▲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19 엔데믹의 충격을 줄여가고 있는 가운데 비만치료제를 앞세운 릴리와 노보노디스크는 성장폭을 더욱 확대했다.
▲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19 엔데믹의 충격을 줄여가고 있는 가운데 비만치료제를 앞세운 릴리와 노보노디스크는 성장폭을 더욱 확대했다.

로슈 역시 지난 1분기에는 6.0% 역성장했으나, 2분기에는 6.9% 성장하며 반기 실적에 균형을 맞췄고, 지난 1분기 7.0% 역성장했던 바이오젠도 2분기에는 0.4% 성장했다.

비만치료제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릴리와 노보노디스크는 2분기 성장폭을 더욱 확대했다.

지난 1분기 26.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던 릴리는 2분기 36.0%로 성장폭을 10.0%p 더 확대했고, 같은 기간 노보노디스크의 성장률도 22.5%에서 25.3%로 더욱 확대됐다.

합병을 통해 외형을 크게 확대한 암젠은 2분기에도 20%를 상회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GSK와 아스트라제네카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GSK의 성장률은 10.0%에서 11.6% 확대됐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16.5%에서 13.3%로 다소 줄었지만,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외에도 BMS의 성장폭이 1분기 4.6%에서 2분기 8.7%로 사노피는 2.4%에서 7.8%로, 존슨앤드존슨은 2.3%에서 4.3%, 애브비는 0.7%에서 4.3%로 성장폭을 확대했다.

반면, MSD의 성장률은 1분기 8.9%에서 2분기 7.2%로 다소 줄었고, 1분기 5.5% 성장했던 오가논은 소폭 역성장했으며, 노바티스와 길리어드의 성장폭은 각각 9.4%와 5.4%로 1분기(9.5%와, 5.3%)와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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