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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입제품 공급지수 3분기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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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입제품 공급지수 3분기 연속 감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8.09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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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급지수도 하락...수입제품 점유율도 축소

[의약뉴스] 지난 2분기 의약품 공급지수가 하락,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의약품 국내 공급지수는 128.6으로 전년 동기대비 0.4% 하락했다.(이하 2020년 100 기준)

2020년 이후 의약품 국내 공급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은 2021년 1분기와 2023년 4분기에 이어 세 번째다.

▲ 지난 2분기 의약품 공급지수가 하락했다.
▲ 지난 2분기 의약품 공급지수가 하락했다.

2021년 1분기는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내원 기피 현상이 심화됐던 시기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동시에 발생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로 의약품 수요가 급증했던 2022년 4분기의 기저효과가 발생했다.

이와는 달리 올해 2분기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엔데믹의 영향과 2월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으로 의료 대란이 본격화된 시기다.

실제 상장제약사들의 공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적지 않은 제약사들의 매출액이 줄어들고 대다수의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가운데 국산제품의 공급지수는 꾸준하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입제품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1년 2분기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던 수입제품 공급지수는 백신 기초 접종이 마무리된 이후 하락세로 전환, 지난해 2분기와 4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급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 하락폭이 1.1%로 줄어들었지만, 2분기에는 4.2%로 다시 확대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이던 2022년 2분기와 4분기에 160을 상회했던 수입제품 공급지수는 지난 2분기 138.2까지 하락했다.

반면, 국산제품 공급지수는 2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성장폭은 1.5%에 그쳤다. 지수 역시 124.6으로 1분기 121.5보다 상승했지만, 지난해 말 126.2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국산제품 공급지수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수입제품 공급지수가 3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2분기 수입제품 점유율 역시 33.6%로 전년 동기대비 0.9% 하락,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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