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뇌졸중 발병 후 6개월 이내에 재활치료를 받으면 사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윤서연 임상조교수 등 국내 연구진은 5일, 미국심장협회 학술지 Stroke에 뇌졸중 발병 후 재활치료와 사망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3년~2019년 사이 뇌졸중을 진단받은 1만 974명의 자료를 수집, 2019년까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을 추적 관찰했다.

사망에 대한 추적 관찰은 뇌졸중 발병 후 6개월 이후에 시작했으며, 뇌졸중 발병 후 6개월 이내에 재활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과 40세션 이하로 받은 그룹, 40회를 초과해 받은 그룹으로 구분해 평가했다.
조사대상 1만 974명 중 6738명(61.4%)가 6개월 이내에 재활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2122명(19.3%)은 40세션 이하로 받았고, 2114명(19.3%)은 40세션을 초과해 받았다.
분석 결과, 재활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재활치료의 빈도가 높을수록 사망의 위험이 현저하게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88, 95% CI 0.79-0.99)
뇌졸중 후 장애의 정도에 따라서는 경증-중등증(HR=1.02, 95% CI 0.77-1.35)에 비해 중등증(HR=0.74, 95% CI 0.62-0.87)인 경우 재활치료의 사망 감소 효과가 더 컸다.
또한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HR=1.04, 95% CI 0.91-1.18)보다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HR=0.60, 95% CI 0.49-0.74)에서 재활치료의 이득이 더욱 뚜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