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 6월 역성장했던 의약품 수출액이 반등에 성공, 7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41.7% 급증했다.
의약품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덕에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수출액도 29.0% 급증하며 7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월간 수출액은 12억 4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0% 급증했다.

앞서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16개월간 이어진 역성장의 늪에서 탈출해 올해 5월까지 7개월 연속 성장세 이어왔다.
6월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7월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성장률도 29.0%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7개월 누적 수출액도 86억 2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3% 증가, 성장폭잉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바이오ㆍ헬스 산업 수출액의 반등은 의약품이 이끌었다. 바이오ㆍ헬스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약품 수출액은 7월 7억 9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1.7% 급증했다.
의약품 수출액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이 4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5월 이후 26개월 만이다.
의약품 수출액 역시 지난해 11월, 13개월간 이어진 역성장세를 벗어나 지난 5월까지 7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6월에는 5.3% 역성장했다.
그러나 7월에 들어서 4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한 덕에 7개월 누적 수출액은 54억 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6% 증가, 누적 수출액 성장률이 20%선에 근접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바이오ㆍ헬스 산업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배경으로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 판매 확대 및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 중 기업의 생산공장 가동률 증가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