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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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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브레이크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7.2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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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상 결과 JCO 게재...주요 병리학적 관해율 18% 그쳐

[의약뉴스]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거침없이 전선을 확대하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가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가로막혔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JCO)에는 절제 가능한 1~3A기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타그리소 수술 전 보조요법을 평가한 임상 2상 결과가 게재됐다.

▲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거침없이 전선을 확대하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가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가로막혔다.
▲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거침없이 전선을 확대하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가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가로막혔다.

3세대 EGFR 표적치료제인 타그리소는 절제 불가능한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2차 치료제로 출발, FLAURA 연구를 통해 가장 강력한 1차 치료제로 올라섰다.

이후 ADAURA 연구를 통해 EGFR 표적치료제 중 최초로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지경을 넓혔다.

한 발 더 나아가 최근에는 LAURA 연구로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에서 항암방사선요법 후 공고요법으로 다시 한 차례 적응증을 확대했다.

이처럼 거침없이 전선을 확대하던 타그리소지만,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는 아쉽게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JCO에 게재된 논문은 수술이 예정된 1-3A기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타그리소 수술 전 보조요법을 평가한 다국가 임상 2상 결과다.

단일군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서 환자들은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타그리소를 1일 1회 1주기(28일) 또는 2주기(56일)에 걸쳐 투약했다.

타그리소 수술 전 보조요법을 마친 27명의 환자 가운데 24명은 수술을 받았고, 3명은 방사선요법으로 전환했다.

이후 분석 결과 1차 평가변수인 주요 병리학적 관해율(Major Pathological Response, MPR)이 14.8%(95% CI 4.2-33.7)에 그쳐 목표(50%)에 미치지 못했다.

병리학적 완전 관해(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 pCR)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52%, 무질병생존율(Disease-Free Survival, DFS) 중앙값은 40.9개월로 집계됐다.

치료와 관련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1명에서 보고됐으나, 이상반응으로 인해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수술이 지연된 환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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