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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비, 분기 매출액 이어 처방량도 점유율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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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비, 분기 매출액 이어 처방량도 점유율 50% 돌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7.08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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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50억 넘어서...매출액ㆍ처방량 점유율 4.6%p 확대

[의약뉴스] 지난 1분기 국내 HIV 치료제 시장에서 빅타비의 처방량 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서 최초로 매출액과 처방량 모두 점유율 50%를 넘어서게 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IV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빅타비의 매출액은 152억 2385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150억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4분기 연속 130억대 중반에 머물며 성장이 다소 정채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들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하며 단숨에 150억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51.1%에서 4.6%p 확대되며 55.7%까지 올라서 60%선을 바라보게 됐다.

뿐만 아니라 처방량 점유율도 같은 기간 4.6%p 확대, 50.6%로 절반을 넘어서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확대했다.

▲ 지난 1분기 빅타비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분기매출 150억 선을 넘어섰다.
▲ 지난 1분기 빅타비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분기매출 150억 선을 넘어섰다.

사측에 따르면, 빅타비의 매출액과 처방량이 모두 50%를 넘어선 것은 아시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다.

예전과 달리 HIV 감염이 만성질환으로 변화하면서 치료제 선택 기분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출시 이후 꾸준하게 장기간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며 신뢰를 쌓아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근 HIV 치료제들이 저마다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여주면서 HIV 치료 패러다임 역시 장기전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치료제의 선택 기준 역시 변화하고 있다.

HIV 치료의 장기화, 감염인들의 고령화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면서 바이러스 억제 효과뿐 아니라 내성 장벽과 동반질환 관리, 약물상호작용(DDI) 여부, 편의성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게 된 것.

이 가운데 빅타비는 강력한 내성 장벽을 바탕으로 5년의 장기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내성으로 인한 치료 실패 사례가 단 한 건도 관찰되지 않았다. 

최근 미국 FDA에서 M184V/I 내성을 가지고 있거나 이와 관련한 내성 발생이 의심되는 감염인을 대상으로도 빅타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 승인, 빅타비의 높은 내성 장벽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
여기에 더해 2022년에는 1일 1회 단일정 복합제로서 빅타비의 높은 복약 순응도와, 장기 치료시 불안감을 덜 수 있는 관용 효과(Forgiveness)까지 확인한 실제 임상 현장 데이터(Real-World Data, RWD)가 발표돼 이목을 끌었다.

HIV 감염인 281명을 대상으로 343인년(patient/year)간 추적관찰한 결과, 복약순응도는 98%(IQR 95-100)에 달했으며, 복약순응도가 최소 70% 이상인 HIV 감염인은 모두 바이러스 억제 상태(HIV-1 RNA 200copies/mL 미만)를 유지했다는 것.

한 발 더 나아가 벨기에서 HIV 감염인 2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리얼월드 연구에서는 빅타비를 투약한 환자에서 중성지방이나 HDL, LDL 등 지질 관련 수치에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했으며, 바이러스 수치가 억제된 65세 이상의 HIV 감염인 86명을 빅타비로 스위칭해 96주간 추적관찰한 Study 4449 연구에서는 오히려 중성지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높은 내성장벽 및 복약순응도, 관용 효과에 더해 약물간 상호작용과 지질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장기 투약에 장점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구축하면서 신뢰를 쌓아 처방량과 매출액 모두에서 꾸준하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빅타비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4분기 연속 4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아직까지 1조원선에 이르지 못한 2위 그룹과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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