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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4] 화이자 로비큐아, 1차 치료 5년 무진행 생존율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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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4] 화이자 로비큐아, 1차 치료 5년 무진행 생존율 60%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6.01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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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N 3상 임상 5년 데이터 공개...잴코리 8% 압도

[의약뉴스] 화이자의 3세대 ALK 표적치료제 로비큐아(성분명 롤라티닙)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경이로운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를 보고했다.

최근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급여 진입에 실팬한 가운데 공개된 성적표로, 현장에서는 전례없는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와 더욱 이목이 쏠린다.

▲ 최근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급여 진입에 실패한 화이자의 3세대 ALK 표적치료제 로비큐아(성분명 롤라티닙)가 경이로운 무진행생존율를 보고해 이목을 끌고 있다.
▲ 최근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급여 진입에 실패한 화이자의 3세대 ALK 표적치료제 로비큐아(성분명 롤라티닙)가 경이로운 무진행생존율를 보고해 이목을 끌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4)에서는 이전 치료이력이 없는 진행성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96명을 대상으로 로비큐아를 1세대 ALK 표적치료제인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 화이자)와 비교하고 있는 CROWN 3상 임상의 5년차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분석 시점은 로비큐아군이 60.2개월, 잴코리군은 55.1개월로(이하 중앙값 기준), 이 시점까지 로비큐아군의 무진생생존기간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으며(95% CI 64.3-NR), 잴코리군은 9.1개월(95% CI 7.4-10.9)에 그쳐 로비큐아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81%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19, 95% CI 0.13-0.27)

5년 무진행생존율은 로비큐아군이 60%(95% CI 51-68)에 달했던 반면, 잴코리군은 8%(95% CI 3-14)에 불과했다.

두개내 진행까지의 시간 중앙값 역시 로비큐아군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으나(95% CI NR-NR), 크리조티닙 군은 16.5개월(95% CI 12.7-21.9)로 로비큐아군의 두개 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94% 더 낮았다.(HR=0.06, 95% CI 0.03-0.12)

로비큐아군에서 기저 시점에 뇌전이가 없었던 114명의 환자 가운데 단 4명만 뇌로 진행됐다.

기저시점에 뇌전이가 없었던 환자에서 로비큐아군의 5년 무진행생존율은 63%로 잴코리의 10%와 비교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76% 더 낮았다.(HR=0.24, 95% CI 0.16-0.46)

뿐만 아니라 기저시점에 뇌전이가 있었던 환자에서도 로비큐아군의 5년 무진행생존율은 54%로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던 반면, 잴코리는 24개월 이전에 모든 환자에서 질병이 진행돼 로비큐아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92%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08, 95% CI 0.04-0.19)

여기에 더해 로비큐아군은 기저시점에 뇌전이가 있었던 환자에서 5년차에 두개 내에 질병이 진행하지 않은 환자가 83%(HR=0.03, 95% CI 0.01-0.13), 기저시점에 뇌전이가 없었던 환자에서는 96%(HR=0.05, 95% CI 0.02-0.13)에 달했다. 안전성에 있어 새로운 양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처럼 로바큐아 1차 치료에서 장기간의 두개 내 효능과 결합된 전신 효능은 이전에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서는 전례없는 결과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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