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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FDA, 옵티노스 엑스핸스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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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옵티노스 엑스핸스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에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3.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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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종 없는 환자에도 사용 가능...증상 감소에 효과

[의약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소재의 이비인후과ㆍ알레르기 의약품 전문 제약사 옵티노스(Optinose)의 비강 스프레이 엑스핸스(Xhance,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를 만성 부비동염 치료제로 확대 허가했다.

▲ 옵티노스의 엑스핸스는 미국에서 비용종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만성 비부비동염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확대 승인됐다.
▲ 옵티노스의 엑스핸스는 미국에서 비용종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만성 비부비동염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된 첫 의약품이다.

옵티노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FDA가 엑스핸스 비강 스프레이를 18세 이상에서 비용종을 동반하지 않는 만성 비부비동염의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만성 부비동염은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이며 성인 외래 진료에서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질환 중 하나다.

FDA가 비용종 치료제로 승인한 의약품은 있지만 비용종이 없는 만성 부비동염 환자를 위해 승인한 의약품은 없었다.

엑스핸스는 접근하기 어려운 부비강ㆍ비부비동 배액로 등 염증이 발생하는 부위를 표적으로 삼도록 설계된 호기전달시스템과 비강 내 스테로이드를 결합한 의약품-의료기기 복합 제품이다.

FDA는 엑스핸스를 2017년에 성인 비용종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이번 승인은 성인 만성 부비동염 환자의 치료로서 엑스핸스를 평가한 ReOpen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 프로그램은 24주 동안 엑스핸스 스프레이를 1일 2회 각 콧구멍에 1~2회 분무했을 때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글로벌,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 3상 시험 2건으로 구성됐다.

첫 임상시험인 ReOpen1은 비용종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만성 부비동염 환자 3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두 번째 임상시험인 ReOpen2는 비용종이 없는 만성 부비동염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상시험 공동 1차 평가변수는 4주 차 말 시점에 복합 증상 점수(코막힘, 안면 통증 및 압박감, 콧물)로 측정한 증상의 베이스라인 대비 변화, 24주 차에 CT 스캔으로 측정한 부비동 내 염증 변화였다.

엑스핸스의 안전성 프로파일 및 내약성은 기존에 허가된 적응증에서 안전성 프로파일과 전반적으로 일치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비출혈, 두통, 비인두염이다.

옵티노스의 라미 마흐무드 CEO는 “만성 부비동염을 앓지 않는 사람들은 이 질환이 얼마나 부담스러울 수 있는지 잘 모를 수 있다. 만성 부비동염 환자의 80% 이상은 표준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사용할 때 증상 완화에 불만이 있다고 보고하며 검증되지 않은 일반의약품을 여러 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성 부비동염은 외래 진료에서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질환 중 하나이고 수술이 가능하지만 비용종을 동반하지 않는 환자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처방 의약품이 FDA에 의해 승인된 적은 없었다. 이제 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게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엑스핸스가 만성 부비동염 치료를 위한 표준 치료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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