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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환자, 우울증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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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환자, 우울증 위험 높다
  • 의약뉴스 백정수 기자
  • 승인 2024.01.29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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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구진 발표… 일반인보다 1.91배 증가

[의약뉴스]

전 세계적으로 골다공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골다공증 환자가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 골다공증 유병률은 18.3%로 미국에서는 50세 이상 성인 기준 약 1,410만 명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

우울증은 세계 보건 기구 WHO가 2030년까지 전 세계 질병 부담 1위에 올라갈 것으로 예측한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학술지 ScienceDirect에는 미국 국민건강 영양조사 (US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tudy, NHANES) 자료 분석을 통해 골다공증과 우울증 간의 연관성을 밝혀낸 내용이 게재됐다.

▲ 미국 연구진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우울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연구진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우울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은 2005년부터 2020년의 데이터가 활용됐으며, 연구에 참여한 50세 이상 성인 11,603명 중 5.2%는 골다공증으로 진단됐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 (BMD)를 통해 측정됐고, 우울증은 우울증 평가도구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PHQ-9) 기준으로 판단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우울증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1.73배, 우울증 가능성은 1.91배 더 높았다.

이는 성별, 연령, 인종, 교육 수준, 결혼 상태, 가족 수입, 체질량 지수, 흡연, 신체 활동, 알코올 남용 등을 고려하고 나서의 결과로, 골다공증 환자는 골다공증을 앓고 있지 않은 성인 보다 더 높은 확률로 우울증 노출에 가까웠다.

이때 운동을 하는 골다공증 환자에서는 우울증 발병 위험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이 우울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지만, 적절한 신체 활동으로 예방이 된다는 것.

연구진은 “골다공증 환자의 심리적 상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1차 진료에서 골다공증 환자에게 우울증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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