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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바시주맙+TPI 287,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안전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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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바시주맙+TPI 287,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안전성’ 입증
  • 의약뉴스 백정수 기자
  • 승인 2024.01.19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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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상 연구 결과… 조합 치료 잠재력 확인

[의약뉴스]

중추신경계(CNS) 침투성 미세소관 안정제 TPI 287과 베바시주맙을 조합한 치료법이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안전성을 보였다.

18일 학술지 Neuro-Oncology Advances에는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대한 베바시주맙과 TPI 287 병용치료의 안전성 평가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한 일차성 악성 뇌종양으로, 미국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3명이며 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은 단 8개월에 불과하다.

베바시주맙이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단일 요법으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전체 생존기간 개선에 제한적인 효과로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는 혈관신생억제 치료를 받지 않고 2회 이하의 교모세포종 재발 경험이 있는 교모세포종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참가자들은 6주 주기로 3주마다 140~220 mg/m2의 TPI 287를, 2주마다 베바시주맙 10 mg/kg을 투여받았다.

▲ TKI 287+베바시주맙 병용 치료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 안정성을 보였다. 
▲ TKI 287+베바시주맙 병용 치료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 안정성을 보였다. 

평가를 위해 매 주기마다 MRI 검사가 실시됐고, 신경-종양학의 반응 평가(Response Assessment in Neuro-Oncology, RANO) 기준에 따랐다.

이 결과 참가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5.5개월, 6개월 무진행생존율은 40%였다.

이와 더불어 전체 생존 기간은 13.4개월, 12개월 전체 생존율은 64%로 나타났다.

피로, 골수억제, 말초신경병증이 흔한 부작용으로 보고됐으며, 이외에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TPI 287과 베바시주맙의 병용 치료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치료에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탁산 계열인 TPI 287은 혈액뇌장벽을 통과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임상 단계 의약품 개발 회사인 Cortice Biosciences 개발했다. 

한편, 연구진은 "TPI 287이 베바시주맙 병용이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안전 가능성을 보였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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