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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사망 1위 심혈관 질환, 어떤 운동이 더 효과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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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1위 심혈관 질환, 어떤 운동이 더 효과적일까
  • 의약뉴스 백정수 기자
  • 승인 2024.01.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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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주립대 연구진...과체중과 비만환자 분석 결과 내놔

[의약뉴스]

유산소 운동이 근력 운동보다 심혈관 질환 예방에 더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심혈관 질환은 현재 미국과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이며, 전체 사망률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운동을 통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아이오와 주립대 연구팀이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운동 종류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 개선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7일 학술지 European Heart Journal에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결합한 효과가 유산소 운동만 하는 것과 비슷한 이점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팀은 35~70세의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중 고혈압 환자 406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근육을 강화하는 저항 운동 (resistance exercise) 그룹, 유산소 운동 그룹, 이 둘을 합한 운동 그룹, 운동하지 않는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배정됐다.

저항 운동 그룹은 주당 3회 30분씩 근력 강화 운동을, 유산소 운동 그룹은 주당 3회 30분씩 유산소 운동을, 결합 운동 그룹은 주당 3회 30분씩 저항 운동 30분과 유산소 운동 30분을 실시했다.

▲ 아이오와 주립대 연구진은 유산소 운동이 근력 운동보다 심혈관 질환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 아이오와 주립대 연구진은 유산소 운동이 근력 운동보다 심혈관 질환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1년 후 결과를 분석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유산소 운동 그룹 {mean difference, −0.15 [95% confidence interval (CI): −0.27 to −0.04]; P = .01}과 결합 운동 그룹 [mean difference, −0.16 (95% CI: −0.27 to −0.04); P = .009] 은 표준화된 Z-점수가 감소하여 심혈관 질환 위험 프로파일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저항 운동 그룹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자치하는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는 어떤 운동 그룹도 대조군과 비교하여 감소하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연구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명에 달하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들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임상 및 보건 지침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이 심혈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한다면 유산소 운동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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