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오리인 것은 분명한데 수십 종의 오리 중 어느 녀석인지 잘 모르겠다.
모르는 것은 그냥 넘어가더라도 구경은 좀 해야겠다.
물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노는 모양이 어느 오리류와 차이 없다.
여기서 갑자기 드는 생각 하나.
물에서는 잘 노는데 과연 뭍에서도 그럴까.
한번 뒤집어지면 어떨까.
오뚜기처럼 바로 일어설까.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몸을 가누기 힘들까.
뒤뚱뒤뚱 걷어가는데 뒤집은 몸을 원래로 돌리기 쉽지 않겠다.
그래도 하늘을 보니 기분전환은 되겠다.
이젠, 하다 하다 이젠 오리 걱정까지 한다.
새해에는 좀 덜 걱정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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