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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9 12:48 (월)
경희의과학연구원, 연구용 실험기기 및 소모품 기부행사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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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과학연구원, 연구용 실험기기 및 소모품 기부행사 개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05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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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과학연구원, 연구용 실험기기 및 소모품 기부행사 개최

▲ 경희의과학연구원 아반토코리아와 연구용 실험기기 및 소모품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 경희의과학연구원 아반토코리아와 연구용 실험기기 및 소모품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경희의과학연구원(원장 윤경식)은 12월 27일(수), 아반토코리아(대표 동석원)와 3500여만원 규모의 연구용 실험기기 및 소모품 기부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부행사에서는 경희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 아반토코리아 이용 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에 대한 감사 의미를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희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은 “벌써 5차례 기부를 진행해 준 아반토코리아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활발한 연구로 의생명과학의 혁신과 발전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받은 VMR 고성능 피펫, 피펫 스탠드, 니트릴 장갑 등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취지에 따라 제공되었으며, 경희대학교의료원의 연구자와 학생들이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아반토코리아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명과학, 첨단기술 및 응용 재료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경희의과학연구원과 2022년 4월, 과학 혁신을 주도할 뛰어난 연구원 및 의료 전문가의 양성을 위해 상호교류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8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사전연수 오리엔테이션 성료

▲ 서울대치과병원은 ‘제8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사전연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 서울대치과병원은 ‘제8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사전연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지난 4일(목)에 ‘제8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사전연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제8차 치과의사 연수생인 아르와 씨는 지난 1일부터 2월 29일까지 두 달간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사전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강악안면외과 서병무 교수가 지도를 맡는다. 사전연수 기간에는 진료 참여 대신 참관을 하게 되며, 사전평가와 제한적 의료행위에 대한 승인 후 임상연수에서 진료에 참여한다.

임상연수는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말까지 3년간 국내 전공의들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지도전문의 참관 하에 내외국인 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는 2014년 체결된 사우디아라비아 보건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간 협약에서 시작됐다. 

연수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은 물론, 한국형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양국 간의 의료협력을 강화하고 연관 산업 진출을 유도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에서는 2017년부터 연수를 실시하며, 한국의 선진 치의학 기술과 지식을 전달하며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8차 연수생까지 총 12명이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등에서 연수를 마쳤거나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3명이 9차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무 병원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 프로그램은 서울대치과병원의 선진 치의학 기술을 공유하며 양국 간 치의료 분야 교류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국제사업 확대를 통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현지 교수팀, 미토콘드리아 유전질환 동물 모델 개발

▲ (왼쪽부터) 이현지 교수, 이성현 교수, 김진수 교수, 홍성호 연구원, 조성익 박사, 임가영 박사
▲ (왼쪽부터) 이현지 교수, 이성현 교수, 김진수 교수, 홍성호 연구원, 조성익 박사, 임가영 박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 융합의학교실 이현지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홍성호 연구원)과 엣진 연구팀(김진수 CTO)이 세계 최초로 미토콘드리아 DNA의 특정 서열에서 아데닌(A) 염기를 구아닌(G)로 변형한 생쥐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세포 내에 존재하는 에너지 공급원, 미토콘드리아는 그 내부에 에너지대사에 필수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유전정보를 가진 미토콘드리아 DNA를 가지고 있다. 

이 DNA의 결함은 미토콘드리아의 고장으로 이어지게 되며, 뇌, 신경, 근육에서 다양한 병증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부모 중 모계유전으로만 전달되는 미토콘드리아의 특성상 엄마의 미토콘드리아 결함이 자녀에게 유전되어 미토콘드리아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

현재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CRISPR-Cas9) 기술이 DNA 교정기술로 활용되지만, 특정 DNA 서열을 인식하는 것에 사용하는 가이드 RNA가 미토콘드리아 내부로 수송되지 못하기 때문에 미토콘드리아 DNA 교정에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이에 현재까지 개발된 미토콘드리아 DNA 교정기술로는 DNA 염기 서열 4종류 아데닌(A), 구아닌(G), 티민(T), 시토신(C) 중 시토신(C) 염기를 티민(T)으로 교정 가능한 염기교정효소(DdCBE)와 아데닌(A)염기를 구아닌(G)로 교정 가능한 염기교정기술(Transcription Activator-Like Effector-linked Deaminase, TALED)니 있다. 

이 중 DdCBE를 활용해 미토콘드리아 C-to-T 유전자 교정을 일으킨 생쥐를 제작한 연구 사례는 있지만, TALED를 활용해 미토콘드리아 A-to-G 유전자 교정을 동물실험에서 성공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기존에 개발된 TALED가 세포 내에서 의도하지 않은 무작위적 DNA 및 RNA 변형을 일으킨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로 인해 TALED가 생쥐의 수정란에 주입될 경우 배아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함을 발견했다. 

이에 TALED 구성 단백질 중 DNA 변형을 매개하는 단백질이 더욱 정밀한 활성을 나타낼 수 있게 개량한 TALED(V28R-TALED)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TALED의 부작용인 세포 내 무작위적 DNA 및 RNA 변형이 크게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나아가 개량된 TALED를 생쥐의 수정란에 미세주입해 미토콘드리아 질환 ‘리 증후군(Leigh syndrome)’의 돌연변이를 보유, 병증을 나타내는 질환모델 제작에 성공했다.

공동 제1저자인 조성익 박사는 “미토콘드리아 유전병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연구는 한국의 연구자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을 발전시킨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술발전 및 부작용 연구를 매진하여 미토콘드리아 유전병 극복에 희망과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공동 제 1저자 홍성호 연구원은 “미토콘드리아 질환 해결을 위한 유전자 교정 연구에 참여해 성취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연구 성과가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도 있는 연구 분야라는 것을 배우고, 큰 성취를 이룬 것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 이현지 교수는 “기존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교정 기술의 의도치 않은 무작위적 DNA 및 RNA 변형을 규명하고 이를 개선해 동물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이번 연구는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교정기술이 치료제로 개발되기 전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연구”라면서 “지금까지 적절한 치료법이 없었던 미토콘드리아 질환에 있어 치료의 길이 열리는데 한 발짝 더 다가간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세계적 국제학술지인 셀(Cell, IF=66.85)에 ‘Engineering TALE-linked deaminases to facilitate precision adenine base editing in mitochondrial DNA’라는 제목으로 게재됐으며 조성익 박사(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임가영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홍성호 연구원(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공동 제 1저자로, 이성현 교수(성균관대학교 의학과 및 메타바이오헬스학과), 이현지 교수(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김진수 교수(싱가포르국립대, 엣진 CTO)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난도 높은 간이식 저빈도 술기 효과 확인

▲ (왼쪽부터) 최기홍 교수, 이재근 교수, 임승혁 강사
▲ (왼쪽부터) 최기홍 교수, 이재근 교수, 임승혁 강사

난도가 매우 높아 간이식에서 일반적으로 시행하지 않는 저빈도 술기의 효과가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최기홍ㆍ이식외과 이재근 교수, 임승혁 강사 연구팀은 오른편 간의 앞 뒷부분을 활용하는 저빈도 술기로 생체 간이식을 시행했을 때의 생존율과 합병증 등이 일반적인 간이식 술기를 통한 이식 결과와 차이가 없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럽의학연구회지(European Journal of Medical Research) 최신 호에 게재됐다. 

 수술 후 재발률이 낮고 장기 생존율은 높은 간이식은 간이 제 기능을 못하는 말기 간 질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다. 

뇌사 기증자의 간을 이식하는 뇌사자 간이식과 살아있는 사람의 간을 일부 떼어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이 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2022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간이식 사례 1452건 중 76.4%가 생체 간이식이다.

 현재 주로 진행하는 생체 간이식 방법은 간 오른편인 우엽을 이식하는 ‘우엽 간이식’과 그 반대편의 좌엽을 이식하는 ‘좌엽 간이식’으로 나뉜다. 

 어느 정도 크기와 무게의 간을 이식할 수 있는지는 수혜자 간의 해부학적 조건에 달려있는데, 이를 신경쓰지 않은 채 이식을 진행했다가는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우엽 간이식은 간 기증자에게 남겨진 간의 크기가 작아 기증자의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고, 좌엽 간이식은 수혜자의 체중보다 이식되는 간의 무게가 적어 수혜자가 위험할 수 있다. 

간이식을 진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적합성 검사를 시행하는 이유다.

 이런 경우 간 우엽이 아닌 우엽의 앞부분(우전구역)이나 뒷부분(우후구역)의 이식을 고려하기도 하지만 간의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로 인해 수술의 난도가 높아 잘 시행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생체 간이식을 받은 환자 497명을 대상으로 수술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간이식(우엽ㆍ좌엽 간이식)을 받은 환자 A군(487명, 97.9%)과 시행 빈도가 낮은 간이식 술기(우전구역ㆍ우후구역 간이식)을 받은 환자 B군(10명, 2.01%)으로 나눠 수술 경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B군의 생존율은 90.0%로 A군(87.7%)보다 높았다. 또한, 우전구역과 우후구역이 기존 이식 부위보다 구조가 복잡해 합병증이 대폭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A군과 B군의 합병증 발생률은 통계학적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체중, 간 무게 등 생체적 조건으로 인해 우엽 간이식, 좌엽 간이식과 같은 일반적인 간이식을 시행하지 못하더라도, 우엽의 앞부분이나 뒷부분을 활용해 이식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최기홍 교수는 “간이식은 수혜자와 공여자의 수술 후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간 무게 등 생체적·해부학적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에는 잘 시행되지 않던 간 우엽의 앞부분과 뒷부분으로 진행한 간이식의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증이 불가했던 상황에서도 간이식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성모병원, QI 최종 발표회 성료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제27회 QI(Quality Improvement)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제27회 QI(Quality Improvement)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은 지난 3일(수) 성요셉관 대강당에서 주요 보직자를 비롯한 400여명의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QI(Quality Improvement)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부천성모병원은 1997년 1월 QI실을 개설한 이래 해마다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QI활동을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PI실장인 산부인과 이대우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한 QI발표회는 오후 4시부터 대강당에서 두 세션으로 나누어 구연발표를 진행했으며, 동시에 옴니버스에서 15개 팀의 QI활동결과 포스터도 전시했다. 

구연발표 첫 번째 세션은 응급의료센터연합팀의 ‘응급실 환자 경험 향상을 위한 활동’, 프라미스팀의 ‘퇴원예정환자의 정시퇴실을 위한 병상운영효율화 프로세스 확립’, 더신속한팀의 ‘초진 환자 대상 영상의학검사 활성화 및 신속 수행 프로세스 구축’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두 번째 세션은 이제그만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에서의 낙상예방 활동’, 행복한간호사팀의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적용에 따른 효과’, 수술간호팀의 ‘기구 재처리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화’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QI발표회에서는 응급의료센터연합팀이 구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더신속한팀과 수술간호팀이 각각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포스터 부문은 ‘환자 안전을 위한 검체검사 오류 발생 감소활동’을 발표한 검체오류제로팀과 ‘주사제 조제 불출 오류 감소를 위한 예방 활동’을 발표한 약제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동결절편  TAT 지표관리’를 발표한 병리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천성모병원 김희열 병원장은 총평에서 “QI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많은 교직원들이 있어 부천성모병원의 앞날이 매우 희망적이라 생각한다”며 “병원은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QI활동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아시아 대장암 로봇수술 캠프 성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팀은 최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옴니버스파크 컨벤션 홀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 대장암 로봇수술 캠프(10+1th Asian Robotic Camp for Colorectal Surgeons, ARCCS 2023)를 주최해 성황리에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올해 11회째로, 새로운 10년을 위해 도약하는 의미에서 ‘Let’s Jump To The New Era Together’라는 슬로건을 정해 개최했으며,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팀은 분과장 이윤석 교수를 필두로 이인규, 배정훈, 유니나 교수, 김인경 임상강사 등이 한 팀이 되어 1년간 준비한 끝에 이번 학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학회 하루 전에는 가톨릭대학교 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진행된 Precongress Cadevar Workshop(튜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윤석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진 교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허혁 교수)을 시작으로, ARCCS 학회의 창립자인 최규석 교수(칠곡경북대병원),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신응진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임교수인 윤상섭 교수의 축사로 성대한 막을 올렸으며, 3일간 총 259명(해외 60명 포함)의 국내외 등록자가 참석했다.

   특히 이윤석 교수는 학회 기간 3일 내내, 단일공 로봇시스템인 SP 로봇을 이용한 직장암(TME) 수술, Articulation이 가능한 기구를 이용한 복강경 직장암(TME) 수술, Xi 로봇을 이용한 측방 골반 림프절 박리술(LPND) 등 전세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3차례의 다양한 라이브 수술을 중계했다. 

이를 통해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에서 시행하는 수술방법을 소개하고, 수술 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 및 수술 기법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제 수술을 시작하려 하거나 아직 경험이 적은 젊은 외과의사들에게는 큰 배움의 장이, 이미 수술을 많이 시행한 경험 많은 외과의사들에게는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국내 여러 대학의 대장항문외과 교수 45명을 비롯해 해외 각국의 유수의 대장암 및 로봇수술 전문가 25명을 연자로 초청해 국제적인 대장암ㆍ직장암 치료의 트렌드와 로봇수술 분야의 최신 기술 및 테크닉 등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이번 학회의 학술 프로그램, 학회 장소부터 연자 섭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이윤석 교수는 “ARCCS 2023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마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대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를 기획하고 진행했던 경험은 우리 기관이 국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총무로서 학회를 함께 준비한 배정훈 교수는 “이윤석 교수님의 라이브 수술 뿐만 아니라, 우리 팀원들이 그동안 해왔던 측방골반림프절박리, ERAS 등 연구결과와 임상경험을 국제 학회에서 발표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국제 학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점에 대해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심장 전도계 조율술 200례 달성

▲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잉 총 200례의 ‘심장 전도계 조율술(CSP)’을 성공했다
▲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잉 총 200례의 ‘심장 전도계 조율술(CSP)’을 성공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오세일ㆍ최의근ㆍ이소령ㆍ권순일 교수)은 2021년 1월 첫 시술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까지 총 200례의 ‘심장 전도계 조율술(CSP)’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이 분당 6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질환이다. 호흡곤란, 어지럼증,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급사의 위험도 높다. 

치료를 위해선 인공적인 전기자극을 통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도록 돕는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한다.

  CSP(Conduction System Pacing)는 비교적 최근 도입된 박동기 삽입 시술법이다. 특수한 도구를 사용해 심실 전극을 정교하게 심실 중격에 조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방법에 비해 더욱 생리적인 심실 수축을 가능케 하고, 비동기화를 최소화해 심부전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장점이다.

  순환기내과 이소령 교수는 “CSP 시술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 치료뿐 아니라 심부전 환자의 심실 재동기화 치료에도 사용되는 등 환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앞으로도 부정맥 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은 2023년 3월 Biotronik사의 ‘CSP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국제 교육센터’로 지정되는 등 CSP 시술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사들에게 CSP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B-Connected CSP Training Program’을 2023년 3회 실시하며 부정맥 치료의 최신 지견을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 선정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제1기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에 선정됐다.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제1기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에 선정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제1기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에 선정됐다.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이란, 모범적인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운영 경험을 갖춘 우수 의료기관을 선정, 현장의 인력과 환경 등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고 의견을 수렴하해 정책개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1기 패널병원으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8곳, 종합병원 13곳, 병원 3곳, 재활병원 6곳 등 전국 30곳이다. 

패널병원으로 선정되면 정책 개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표본 집단으로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병동지원인력 등 적정 인력배치, 병동 환경 개선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의학원장은 “전 병동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제공을 통해 간병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1기 패널병원으로서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의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국가 정책 보완에 도움이 되고 서비스의 질을 높임으로써, 질병으로부터 국민의 일상과 삶을 지켜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23년 2월, 전체 병동을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전환했다. 

또한 의학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에 발표한 ‘2023년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98.59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A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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