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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장시간 베타락탐 투여, 소아과 환자 사망률 감소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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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베타락탐 투여, 소아과 환자 사망률 감소에 큰 도움
  • 의약뉴스 백정수 기자
  • 승인 2023.11.03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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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박멸 효과도 보여… 4,195 환자 분석 결과

[의약뉴스]

치료 실패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 소아환자의 경우 베타락탐계의 장시간 투여가 사망률 저하는 물론 미생물 박멸에도 큰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락탐은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포함, 모노박탐, 세파로스포린, 카바페넴 등 베타락탐계 항생제로 분류되며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다.

의학 및 임상 연구 분야 저널 eClinicalMedicine은 지난 1일 4,195명의 소아과 환자 (21세 미만) 대상 베타락탐계의 장시간 주입(3시간 이상), 지속 주입, 단시간 주입(60분 이하)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은 사망률, 임상 효능, 부작용, 베타락탐의 혈장 농도에 초점을 두었고 승산비(OR)와 신뢰 구간(CI)의 중앙값 차이를 계산했다.

▲ 베타락탐계 항생제의 장기간 투여가 소아과 환자 사망률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과 결과 나왔다.
▲ 베타락탐계 항생제의 장기간 투여가 소아과 환자 사망률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과 결과 나왔다.

장시간 투여는 무작위 대조 시험과 비무작위 시험 모두에서 전체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OR 0.74; CI 0.55-0.99; I2 = 0%; CI 0-58%) 조기 미생물 제거율 또한 더 높았지만 (OR 3.18; CI 2.24-4.51; I2 = 0%; CI 0-90%), 두 군 간의 임상적 치료율은 차이가 크지 않았다 (OR 1.20; CI 0.17-8.71; I2 = 79%; CI 32-93%).

정상 혈장 농도 (50–100% fT > MIC) 또한 단시간 주입군 보다 장시간 그룹에서 유망한 결과를 도출했다. 부작용에 대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소아과 환자에 대한 베타락탐계 항생제의 장기 투여가 사망률 감소와 미생물 제거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신생아, 중증 아동 및 메로페넴 투여 환자의 경우에도 베타락탐 장시간 투여를 고려해 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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