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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 심혈관 질환 관리, 병원 기반 재활이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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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 심혈관 질환 관리, 병원 기반 재활이 우수
  • 의약뉴스 백정수 기자
  • 승인 2023.10.25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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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감독이...비의료 전문가 감독보다 효과 좋아

[의약뉴스]

2022년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 사망원인 자료에 따르면, 1위는 암으로 10만명당 암 사망자는 162.7명에 달했다.

그 다음은 심장질환으로 암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고, 이는 암 생존자에게는 또 다른 복병이다. 암 생존자는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11일 심장학 전문 의학 저널 JAMA Cardiology에는 병원-기반 심장재활(center-based cardiac rehabilitation, CBCR)과 지역사회-기반 심장재활(community-based exercise training, CBET)을 비교한 암 생존자의 심폐기능과 심혈관 위험 관련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병원-기반 심장재활은 병원이나 재활 센터에서 전문 의료진의 감독하에 진행되는 심장 재활 프로그램이며, 지역사회-기반 심장재활은 비의료 전문가의 감독 아래 제공된다.

▲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암 생존자는 병원 기반 재활이 중요하다.
▲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암 생존자는 병원 기반 재활이 중요하다.

연구는 무작위배정, 단일센터로 8주간 진행됐으며 참가자는 75명으로 38명의 CBCR 그룹과 37명의 CBET 그룹으로 배정됐다.

1차 평가는 최대 산소 소비량(peak Vo2) 변화를 측정하였으며 2차 평가에서는 악력, 체성분, 체질량 지수, 지질 농도, 활동량, 정신적 스트레스, 삶의 질 등을 분석했다.

임상 결과 CBCR 그룹이 CBET 그룹에 비해 최대 산소 소비량이 더 크게 증가했으며 (2.1 [2.8] mL/kg/min vs 0.8 [2.5] mL/kg/min) 수축기 혈압 (−12.3 [11.8] mm Hg vs −1.9 [12.9] mm Hg; P < .001), 이완기 혈압 (−5.0 [5.7] mm Hg vs −0.5 [7.0] mm Hg; P = .003), 체질량 지수 (−1.2 [0.9] vs 0.2 [0.7]; P < .001)에서도 CBCR 그룹보다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에 연구진은 병원-기반 심장재활이 지역사회-기반 재활과 비교하여 최대 산소 소비량을 포함한 여러 요인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었으며,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암 생존자의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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