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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동백이네 그런데 흰꽃이네-노각나무와 만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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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동백이네 그런데 흰꽃이네-노각나무와 만나던 날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3.06.19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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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 노각나무의 수피(껍질)는 만지면 매우 부드럽다. 꽃은 크기와 화려함에 비해 향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 노각나무의 수피(껍질)는 만지면 매우 부드럽다. 꽃은 크기와 화려함에 비해 향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 바닥에 떨어진 노각나무 꽃은 동백나무 꽃처럼 지고 나서도 한동안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 하동백이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 바닥에 떨어진 노각나무 꽃은 동백나무 꽃처럼 지고 나서도 한동안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 하동백이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어라, 동백꽃이네. 그런데 붉지 않고 흰색이네.

꽃술째 통째로 떨어졌어.

땅에 떨어지고 나서도 한동안 붙어 있는 것 처럼 미모를 유지하는 것이 영락없어.

이 모습 좀 봐.

동백아니라고 누가 말하겠어. (함박꽃 나무와도 엇비슷하다.)

노각나무와 만남은 이런 의문과 놀람에서 시작됐죠.

그러고 보니 노각나무를 겨울 동백에 빗대어 하동백이라고 부른대요.

나무껍질은 부드럽기가 마치 비단을 만지는 기분이 들고요.

알록달록한 모양은 모과나무나 배롱나무를 닮았어요.

몇 번 쓰다듬었더니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친근감이 들더군요.

노각나무는 한약재로 쓰임새가 있다고 해요.

꽃도 보고 나무도 만지고 몸에 이로운 노각나무, 잘 보존해야 겠어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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