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07:46 (금)
자해 경험 환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시 자살 위험 감소 外
상태바
자해 경험 환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시 자살 위험 감소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05.16 17:2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해 경험 환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시 자살 위험 감소

▲ (좌측부터) 김혜현 박사, 고찬영 강사, 박유량 교수
▲ (좌측부터) 김혜현 박사, 고찬영 강사, 박유량 교수

고의적 자해 경험이 있는 환자가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으면 자살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김혜현 박사, 고찬영 강사, 박유랑 교수 연구팀은 고의적 자해 환자가 자해 전후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자살을 시도했지만 생존하는 자살 생존율이 93.4%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을 받지 않는 경우보다 자살로 인한 사망 위험을 1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MIR 공공보건 및 감시’(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 IF 14.557) 최신호에 게재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는 23.6명이다. 이는 OECD 평균(11.1명)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는 2003년 이후 2016~2017년을 제외하고 매년 OECD 회원국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자살의 주요 원인은 고의적 자해, 노령, 신체장애, 사회경제적 어려움 등이다. 특히 고의적 자해는 10~30대에서 사망원인 1위(약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살로 사망한 고위험군 데이터 접근이 어려워 고위험군의 자살 사망과 관련된 요인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02년부터 2020년까지 고의적 자해(국제질병분류 코드 X60-X84)로 병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564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방문과 자살로 인한 사망 간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3개 집단으로 나눠 생존분석의 한 종류인 콕스 회귀분석 모델을 이용해 분석을 진행했다.

5640명의 대상자 중 3821명은 고의적 자해 전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을 받았고, 755명은 자해 이후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을 받았다. 나머지 1064명의 환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않았다.

분석결과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이나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집단의 자살 생존율이 81.48%(867명/1064명)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치명적인 자해율 또한 56.39%(600명/1064명)로 가장 높았다. 반면 자해 사고 이후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진단, 치료를 받은 집단은 자살 생존율이 97.7%(738명/755명)로 가장 높게 확인돼 자살 위험이 가장 낮았다.

자해 사고 전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을 받은 집단에서도 자살생존율이 89.06%(3403명/3821명)로 높았다.

즉 고의적 자해 전후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진단, 치료를 받은 경우 자살 생존율이 93.4%로 방문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자살로 인한 사망위험이 10% 이상 낮았다.

박유랑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은 이력에 따라 고의적 자해를 한 환자에서 사망률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자살예방 전략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2022-0-00064)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정신질환 환자, 코로나19 감염시 사망위험 4배

▲ (좌측부터) 이혜진 교수, 이진용 교수, 이동욱 교수
▲ (좌측부터) 이혜진 교수, 이진용 교수, 이동욱 교수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최대 4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 환자는 코로나19 중증도를 야기하는 질병을 앓고 있는 비율이 높기 때문인데, 특히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일수록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결과에 따라 향후 감염병 세계적 유행 시 이들이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응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現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 파견 근무), 이동욱 교수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은 정신질환 환자가 감염병에 대한 취약 규모와 정도를 다루고 이에 따른 효율적인 공중보건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중 일반인 3961만 명과 정신질환 환자 1153만 명의 △백신 접종률 △코로나19 발생률 △사망률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정신질환은 △전체 정신질환 △기분 장애 △조현병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정신질환 환자는 1.71배, 기분장애 환자는 1.95배 조현병 환자는 4.0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는 일반인에 비해 정신질환 환자는 1.06배, 기분장애 환자 1.03배 높고 오히려 조현병 환자는 0.92배로 낮게 나타났다.

정신질환 환자에게서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일반인에 비해 흡연, 당뇨, 심혈관질환 등 코로나19 중증도를 높이는 질환의 유병률이 높으며, 백신 효과나 면역기능이 낮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특히 조현병 환자의 사망률이 매우 높은 이유는 백신 접종률이 절반 수준이며, 건강상태가 나빠도 입원하기가 힘든 의료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교신저자 이혜진 교수는 “조현병 환자에서 예방접종률이 낮은 것은 코로나19 시기 동안 지역사회에서 대면정신건강 서비스가 약화되었기 때문”이라며, “감염병 유행 시 조현병 환자 등 예방접종 취약 대상자에게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논문 1저자인 이동욱 교수는 “정신질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원은 정신병원이나 보호시설에서만 가능하기에 정신질환자를 위한 의료자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향후 감염병 세계적 유행같은 위기 상황에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응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용 교수는 “이번 연구로 정신질환자가 코로나19에 더 취약했음을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향후 위기상황 시 취약대상자 맞춤형 방역정책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아시아 정신의학회지(Asian Journal of Psychiatry)에 게재됐다.

 

◇청소년 온라인 도박, 오프라인보다 중독성 강하다

▲ (좌측부터)백지현 교수, 정유숙 교수, 오윤혜 교수
▲ (좌측부터)백지현 교수, 정유숙 교수, 오윤혜 교수

청소년에게 온라인 도박의 중독성이 오프라인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지현ㆍ정유숙 교수, 한림대의대 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윤혜 교수 연구팀은 2018년 기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도박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 561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 ‘노출 경로에 따른 청소년 도박 주요 증상’에 대한 연구를 시행했다.

설문조사는 1. 참여중인 활동을 불참하거나 중도 포기함 2. 도박 안하는 친구들과는 어울리지 않음 3. 내기/도박 계획함 4. 기분이 나쁨 5. 이기기 위해 다른 날 다시 도박하러 감 6. 타인에게 도박/내기 하는 것을 숨김 7. 도박/내기를 하는 게 잘못되었다 느낌 8. 점심 식사나 옷을 사는데 사용하는 용돈을 도박에 사용 9. 도박/내기를 하기 위해 돈을 훔침 까지 청소년 도박 증상에 대한 총 9가지 문항이다.

각 문항마다 중증도를 점수로 매겨 도박 문제 심각성 척도(Gambling Problem Severity Scale)를 측정했다.

설문조사 참여자들은 도박 노출 경로에 따라 온라인 그룹과 오프라인 그룹으로 나누었다. 두 그룹간에 도박 문제 심각성 척도 점수 총합을 비교했을 때, 온라인 그룹이 오프라인 그룹 보다 중증도가 3배 더 높았다.

증상들 간 관계 분석도 함께 진행하여 내재된 청소년 도박의 병리 구조를 확인했다. 그 결과 도박 노출 경로와 관계없이 9. 도박/내기를 하기 위해 돈을 훔침 증상이 매개·근접 중심성, 연결강도 점수가 모두 99~100%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1. 참여중인 활동을 불참하거나 중도 포기함이 근접 중심성 91%, 연결강도 82%로 높았다.

도박 노출 경로에 따른 특징도 볼 수 있었다. 온라인 그룹은 4. 기분이 나쁨 증상이 근접 중심성과 연결강도 모두 93%, 2. 도박 안하는 친구들과는 어울리지 않음이 근접 중심성 85%, 연결강도 87%로 높았다.

오프라인 그룹은 3. 내기/도박 계획함이 근접 중심성 79%, 연결강도 64%, 5. 이기기 위해 다른 날 다시 도박하러 감이 근접 중심성 73%, 연결강도 62%로 높았다.

연구 결과 돈을 훔치는 행위가 청소년 도박의 주요 증상임을 확인했다. 또한 뒤를 잇는 주요 증상인 활동을 불참하거나 중도 포기하는 행위도 충동성을 기반으로 한 증상이었다.

이러한 증상들은 추후 이른 학업 중도 포기나 자퇴로 이행되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온라인 그룹이 오프라인 그룹 보다 중증도가 더 높았던 만큼 증상 특징 또한 달랐다. 온라인 도박에서 중심적인 증상 중 하나는 도박으로 인해 기분이 나쁘다는 점이었다.

온라인 도박과 비슷한 온라인 게임 중독에 대한 연구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우울증을 동반하고 있었다.

온라인 도박은 오프라인 보다 더 중독적이다. 베팅 금액이 더 싸고, 이용이 빠르고 편리하며, 익명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컨텐츠들과 시선을 끄는 마케팅도 한 몫 한다. 온라인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들은 중독으로 인해 조절이 어려운 상황에 대한 죄책감이 우울감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온라인 그룹은 도박을 안 하는 친구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특징을 보였는데, 혼자 플레이하는 온라인 도박 특성상 사회적 도태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도박 중독은 청소년들이 도둑질, 학교 결석과 같은 드러나는 행동 문제로 인해 직접 치료를 찾기 전까지 알아채기 어렵다. 이번 연구를 통해 청소년 도박에 대한 ‘유입 경로’와 ‘심리적 특징’을 함께 분석하여 세부적인 증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차후 청소년 도박 중독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효과적인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연구(Psychiatry Investigation)’ 최근호(IF 3.992/2021년 기준)에 게재됐다.

 

◇성빈센트병원, 내과계중환자실 확장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내과계중환자실 추가 확장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내과계중환자실 추가 확장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내과계중환자실 추가 확장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5일(월)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축복식을 거행했다.

내과계중환자실 추가 확장 공사는 감염병 대응 및 환자 중심의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4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중환자실 추가 확장 오픈은 기존의 일반 병동 한 곳을 내과계 중환자실로 탈바꿈한 것으로, 음압 격리 병상 1인실 4병상 및 4인, 8인 중환자실로 구성된 총 16병상이 운영된다.

추가 신설된 2내과계 중환자실은 환자안전과 감염예방을 위해 공기매개 전파 차단을 위한 고도화된 환기 공조시설을 갖췄으며, 각종 최첨단 의료장비 및 전문 인력 구성으로 응급 시술 및 전문 중환자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정부의 강화된 감염병 대응기준에 맞춘 전실 공간을 포함한 음압 격리시설을 갖춰 신종 감염병 질환이나 면역저하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병원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내과계 중환자실 추가 확장으로 환자 안전 및 감염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양질의 중환자 집중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 환자중심의 전인치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중환자치료센터장 김일섭 교수(신경외과)는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갖춰진 만큼, 의료진들도 중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 이원영 당뇨전문센터장, 대한당뇨병학회 설원학술상 수상

▲ 이원영 센터장.
▲ 이원영 센터장.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이원영 당뇨전문센터장이 지난 5월 12일 개최된 제 36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석상에서 설원학술상을 수상했다.

설원학술상은 당뇨병학 분야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긴 연구자 1명에게만 주어지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이 센터장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과장, 당뇨전문센터장 및 대한당뇨병학회 연구이사,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회장,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 등을 역임했으며, 인슐린저항성과 지방간 연구 및 한국인 당뇨병에서의 심혈관질환 발병 양상 연구 등 훌륭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한국인 당뇨병 환자들의 대사적 특성을 연구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인데, 이런 큰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와 진료에 정진하여 환자분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선정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손상된 세포나 조직을 줄기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등을 통해 대체, 재생하여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의료기술을 말한다.

최근 들어 희귀, 난치 질환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가적 차원에서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한 논의와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수행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인력, 표준작업 지침 등의 제반 조건을 모두 충족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 수행 적합 승인을 받았다.

이번 지정을 통해 은평성모병원은 재생의료 분야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희귀, 난치 질환 및 만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미래 바이오 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고, 줄기세포를 비롯해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세포치료 연구를 더욱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은평성모병원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기념해 오는 6월 9일(금)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병원 G층 대강당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기초연구 분야, 임상연구 분야 및 초청 강연으로 이뤄지며 총 11명의 연자가 나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참석을 희망하는 연구자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은평성모병원 연구지원팀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은평성모병원 홍재택 연구부원장(신경외과 교수)은 “기존 의료기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희귀, 난치질환 환자들에게 첨단재생 바이오기술을 활용한 수준 높은 치료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임상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병원 범진식 교수팀, 대한창상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 범진식 교수.
▲ 범진식 교수.

경희대병원 성형외과 범진식 교수팀이 3월 25일(토) 개최된 2023 대한창상학회 학술대회에서 대한창상학회지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논문 제목은 ‘깊은 피부 결손에서의 조기압박요법 : 비후성 흉터와 흉터구축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법’(Early Compressive Therapy for Deep Skin Defects: A New Treatment Option to Prevent Hypertrophic Scars or Contractures)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기압박요법을 깊은 피부결손의 상처치료에 적용하면 비후성 흉터 유발 요인인 피부 장력을 이완시키고 상처의 수축 강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처 부위가 천천히 수축하며 치유되도록 유도하여 과도한 콜라겐 합성을 억제하고 흉터의 크기와 두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범 교수는 “임상에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깊은 피부결손 상처 치료시 ‘조기압박요법’과 함께 소염 및 주변피부 보습 시행은 비후성 흉터 예방 및 최소화에 매우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광범위한 전층 피부결손에서도 수술 없이 흉터를 최소화하는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중도ㆍ중복장애 학생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5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중도ㆍ중복장애 학생의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5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중도ㆍ중복장애 학생의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15일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중도ㆍ중복장애 학생의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과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인천성모병원 최솔 원목실장, 재활의학과 장대현 교수, 인천시교육청 김수로 초등교육과장, 박춘희 특수교육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함께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인천 관내 중도ㆍ중복장애 학생의 의료지원을 통해 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게 된다.

주요 협약내용은 ▲중도ㆍ중복장애학생 의료 컨설팅과 건강검진 ▲특수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일상적 돌봄과 위기 상황 대응 연수 ▲의료적 자문 등이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과 동등하게 교육을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의료적 지원은 물론, 건강권과 학습권이 존중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인천지역의 대표의료기관이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의료소외 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중도·중복장애 학생 의료지원 등을 통해 모두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모두를 책임지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 병원과 연계한 특수교육-치료지원 협력 모델 구축으로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교육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대병원 이인규ㆍ전재한 교수팀 논문,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선정

▲ (좌측부터) 이인규 교수, 전재한 교수, 딥안잔 찬다 연구원
▲ (좌측부터) 이인규 교수, 전재한 교수, 딥안잔 찬다 연구원

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인규, 전재한 교수 연구팀(1저자 딥안잔 찬다)(이하 ‘연구팀’)이 지난 5월 9일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IF=12.779)’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연구결과를 게재하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추천논문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중견연구, 신진연구, 이공분야 기초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주제는 ‘췌장염 치료제의 새로운 치료 표적 발견 - 췌장염 치료 발병의 핵심 표적 ERRγ(Estrogen-Related Receptor γ) 규명’이다.

일반적으로 췌장염은 췌장의 괴사와 염증으로 인해 복부 통증을 유발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과도한 음주, 담석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 검사가 보편화됨에 따라 전자의 합병증으로도 보고되고 있다.

췌장의 선방세포(acinar cell)가 손상될 경우, 췌장에 국소적 염증이 발생하고 췌장 주변 조직과 타 장기까지 손상된다.

약 15~20%정도는 중증으로 진행되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금식 및 통증 조절 외에 특별한 치료법 혹은 예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췌장염의 유발인자로서 전사인자인 estrogen-related receptor γ (ERRγ)의 중요성을 밝히고, ERRγ저해에 따른 미토콘드리아 및 소포체 기능 보존과 세포 손상 감소를 규명해 새로운 췌장염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환자 췌장염 조직 및 생쥐의 췌장염 조직에서 전사인자인 estrogen-related receptor γ (ERRγ) 발현이 증가하고, 선방세포 특이적으로 ERRγ를 저해했을 때 췌장염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ERRγ가 증가했을 때 미토콘드리아 칼슘 이동 통로인 VDAC를 증가시킴으로써 ▶미토콘드리아 칼슘 농도 증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유발 ▶조직 손상 가속화 등을 확인한 반면, ERRγ저해제 투여 시 ▶VDAC 감소 ▶미토콘드리아, 소포체 등의 세포 소기관 기능 보존 등을 통한 췌장염의 예방을 검증했다.

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인규 교수는 “치료제가 알려져 있지 않은 췌장염의 분자세포학적 기전을 연구, ERRγ라는 새로운 치료표적을 발굴한 것이 중요한 연구의 의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질환의 기전 연구뿐만 아니라 ERRγ 저해제 개발을 병행하고 있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제를 하루 빨리 실용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연구의 목표”라고 전했다.

 

◇경북대병원 김용림 병원장, 마약범죄 예방 ‘NO EXIT’ 캠페인 동참

▲ 경북대학교병원은 16일, 김용림 병원장 'NO EXIT' 마약범죄예방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 경북대학교병원은 16일, 김용림 병원장 'NO EXIT' 마약범죄예방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경북대학교병원은 16일, 김용림 병원장 'NO EXIT' 마약범죄예방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NO EXIT' 캠페인은 마약중독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알리고, 마약퇴출을 위한 모두의 강한 의지를 확산시키고자 경찰청 주도로 시작된 캠페인이다.

'NO EXIT'는 중독성이 강해 빠져나오기 힘든 출구 없는 미로와 같은 마약의 위험성을 의미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지목을 받은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캠페인 폼 보드를 들고 인증사진을 찍어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용림 병원장은 “마약없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캠페인 다음 주자로 홍원화 경북대학교총장과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을 지목했다.

 

◇인하대병원 운영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 프래더-윌리 증후군 어울림 교실 마련

▲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가 오는 19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ZOOM을 통한 온라인 '프래더-윌리 증후군 어울림 교실'을 진행한다.
▲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가 오는 19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ZOOM을 통한 온라인 '프래더-윌리 증후군 어울림 교실'을 진행한다.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가 오는 19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ZOOM을 통한 온라인 '프래더-윌리 증후군 어울림 교실'을 진행한다.

이번 어울림 교실에서는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정한영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김수진 교수가 프래더-윌리 증후군에 대해 강의를 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한다.

이후 고나영 임상심리학 및 심리치료 박사를 초청해 환아와 보호자들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법을 소개한다.

프래더-윌리 증후군(Prader-Willi Syndrome)은 저신장, 비만 그리고 학습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 중 하나다. 출생아 1만 명에서 1만5천 명 중 1명의 빈도로 발생하고, 남녀 간 유병률은 비슷하다.

프래더-윌리 증후군 아동들의 75%에서 비만증이 나타나며 이 가운데 3분의 1은 정상체중의 2배 이상까지 비만해지는 경우도 있다.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고혈압, 심혈관 장애,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2형 당뇨병) 등 비만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인하대병원의 프래더-윌리 증후군 어울림 교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QR코드 링크로 접속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화 문의는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032-890-1074)로 연락하면 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건강강좌 ‘일타암강좌, 암! 이기자Guro’ 개최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오는 18일(목)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본원 새롬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제1회 일타암강좌, 암! 이기자 Guro’를 개최한다.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오는 18일(목)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본원 새롬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제1회 일타암강좌, 암! 이기자 Guro’를 개최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오는 18일(목)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본원 새롬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제1회 일타암강좌, 암! 이기자 Guro’를 개최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종양내과에서 개최하는 이번 건강강좌는 암에 대해 궁금한 일반인 및 암환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건강강좌는 ▲‘암’이란 대체 무엇인가요?(종양내과 서재홍 교수) ▲암 진단과 치료 시 진행되는 검사들(종양내과 이경민 교수) ▲암, 어떻게 치료하나요?(종양내과 강은주 교수)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우리 밥상(김가람 전문 영양사) 등 암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은 “환경의 변화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암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본인이 알고 싶었던 암의 원인과 치료방법, 식이요법 등 암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복지부, 미래 의료 선도할 가상환경 기반 의료기술 개발 지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가상환경 기반 의료기술 및 서비스 혁신을 가져올 ‘가상환자, 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사업(R&D)’ 10개 과제를 선정, 2023년에서 2027년까지 47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가상환경 기반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의료현장에서 요구되는 미충족 수요 해결을 목표로 ▲가상환경 기반 환자경험가치 제고를 위한 서비스 모델 개발 ▲주요 질환 원격협진 및 교육 모델 개발(뇌수술, 심혈관질환시술 등) ▲인공지능에 기반한 정신건강서비스 기술 개발 등 7개 과제가 선정됐다.

병원 운영 분야에서는 현실 의료기관을 가상환경에 구현한 가상병원 기반 ▲진료 프로세스 최적화 ▲감염병, 재난사고 등 긴급상황 대응 ▲의료자원 효율화(병동ㆍ인력배치 등) 시뮬레이션 기술개발 등 3개 과제가 선정됐다. 

본 사업은 복지부 연구개발 전문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과제 관리ㆍ평가 등을 통해 성과 도출을 지원하고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존 의료서비스의 시ㆍ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신의료기술 혁신이 실현될 것”이라며 “의료 메타버스 조기 성공모델 발굴을 통해 국가 기술 경쟁력 제고 및 글로벌 시장 선도,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호흡기감염병 대응 시뮬레이션 교육 업무협약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0일 호흡기감염병 대응 시뮬레이션 교육을 진행하고자 ‘뉴베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0일 호흡기감염병 대응 시뮬레이션 교육을 진행하고자 ‘뉴베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 10일 호흡기감염병 대응 시뮬레이션 교육을 진행하고자 ‘뉴베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의료진은 한 달간 뉴베이스가 운영하는 의료 시뮬레이션 플랫폼 ‘메디크루’를 활용해 교육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중소병원 ▲호흡곤란환자 ▲중증환자간호 등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제작된 교육 콘텐츠 통해 호흡기감염병 대응에 관해 학습하고, VR(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해 의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한 간호시뮬레이션을 경험하게 된다. 

학습자는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실제 환자에게 시행하기 어려운 처치를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환자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환자의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뉴베이스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건양대병원 김대성 교수, 대한장연구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 김대성 교수.
▲ 김대성 교수.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대성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6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수포스터상은 대한장연구학회 학술대회에 제출된 연구 중 독창성과 학술적 가치 등을 고려해 가장 우수한 연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 교수는 ‘TyG 지표를 이용한 대장 선종 발생 위험도 예측’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장암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있는 대장 선종은 조기에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은 대장 선종 발생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을 구할 수 있는 여러 지표 중 TyG 지표는 공복혈당과 중성지방을 이용해 계산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대전ㆍ충청지역 의료기관의 임상데이터를 종합, 분석했으며, 총 7251명의 대상자가 연구에 포함됐다. 

분석 결과 대사증후군, 비만, 당뇨는 대장선종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고, TyG 지표 또한 대장 선종 발생위험 증가와 높은 연관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성 교수는 “TyG 지표를 통해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고 이는 대장 선종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필수의료 강화 위한 제2차 의료보장혁신포럼 개최
보건복지부는 16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지역ㆍ필수의료 인력 확충,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제2차 ‘의료보장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여나금 부연구위원은 지역ㆍ필수 의료인력 부족 실태를 진단하고 ▲(단기)개방형 병원 활성화 등 탄력적 인력 활용 및 전문의 중심 병원 고용체계 강화 ▲(중기)의료 수요 기반 전공의 배정ㆍ수련체계 개선 ▲(장기)의대 정원 확대 및 교육과정 개편 등 단계적 인력확충 로드맵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조민우 교수는 지역ㆍ필수 의료인력 확충은 지역 의료체계의 질적 개선 지원, 지역ㆍ필수 의료에 대한 획기적 보상체계 마련 등 의료시스템 개편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인력 양성은 의료 필요도 분석을 바탕으로 의대 정원과 전문과목 조정, 수련체계 개편 등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의 핵심은 적정 의료인력 확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논의하되, 지역ㆍ필수의료 현장의 절박한 인력부족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전문의 고용 확대, 필수분야 수가 개선, 전공의 배정체계 개선 등 실효적 단기대책 마련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아토피 피부염 건강강좌 개최

▲ 중앙대병원이 오는 23일 병원 4층 송봉홀에서 ‘아토피 피부염 바로알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중앙대병원이 오는 23일 병원 4층 송봉홀에서 ‘아토피 피부염 바로알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오는 23일 병원 4층 송봉홀에서 ‘아토피 피부염 바로알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수(2022년 기준)는 약 100만 명에 이르며, 발생 연령대로는 0~9세 29%, 10대 15%, 20대 17%를 차지하며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ㆍ청소년을 넘어 성인에게도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명확한 발생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으로, 치료제 사용과 함께 꾸준한 생활 관리 및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한 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건강강좌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 및 보호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알레르기 피부검사(Allergy skin test) ▲아토피 피부염은 왜 생기나요?(중앙대광명병원 피부과 최선영 교수) ▲아토피 피부염, 이렇게 관리하세요(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 ▲질의 응답을 진행한다.

강좌 전에는 선착순 희망자 20명에 한해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참석자에게는 강좌 후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한편,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중앙대병원 피부과(02-6299-1530)로 연락하면 된다.

 

◇단국대병원, 암 극복 캠페인 전개

▲ 단국대병원과 충남지역암센터는 16일 암센터 2층 실내정원에서 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암 극복 캠페인을 전개했다. 
▲ 단국대병원과 충남지역암센터는 16일 암센터 2층 실내정원에서 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암 극복 캠페인을 전개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과 충남지역암센터(센터장 장명철)는 16일 암센터 2층 실내정원에서 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암 극복 캠페인을 전개했다.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캠페인은 암성통증 관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암 환자의 효율적인 통증 관리를 돕기 위해 진행했다. 

이날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암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을 대상으로 암성통증과 치료에 대해 안내하고, OX 퀴즈를 통한 통증관련 상담 및 교육, 홍보 물품 등을 전달했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 바로 알기’, ‘올바른 진통제 복용 방법’ 등의 내용을 다룬 안내 책자를 비치해 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전문적인 암성통증 정보를 제공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를 총괄한 혈액종양내과 이한상 교수는 “암성통증은 적절히 치료하면 90% 이상 좋아질 수 있지만 많은 암 환자들이 진통제로 인한 중독이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 아파도 참는 분이 많다”면서 “하지만 암성통증으로 복용하는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되는 일은 거의 없으며 부작용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 환자의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통증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의료진에게 치료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월 충남지역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선정된 단국대병원은 암관리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 홍보 등 지역을 대표하는 암 예방 및 관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조규홍 장관, 고대안암병원 방문해 PA 간호사 의견수렴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16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PA 간호사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간호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상황에서 병원 현장을 방문해 환자진료 상황을 점검하고, 진료지원인력이 전하는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진료지원인력 활동 간호사들은 업무 범위가 불분명해 정체성에 혼란이 있고 면허범위를 벗어나는 업무 수행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했다.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업무범위 명확화를 통한 제도적 안정성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한 전문성 향상 등을 건의했다.

조규홍 장관은 “어느 영역보다 협업이 중요한 의료영역에서 여러 직역들이 간호법안으로 인한 갈등이 안타깝다”며 “정부는 간호인력의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 정비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천주교광주대교구, 의료비 후원금 전달

▲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가 화순전남대병원에 의료비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가 화순전남대병원에 의료비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가 화순전남대병원에 의료비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접견실에서 정용연 병원장과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이봉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비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중미 과테말라 희소병 환아 둘세 플로렌티나 야크 군(10세)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둘세 군이 치료받는 기간에 스페인어 통역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지난 1월 화순전남대병원과 ‘소외된 이웃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이봉문 회장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면서 “둘세 환우의 완쾌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은 “천주교광주대교구에서 의료비 후원뿐 아니라, 통역까지 지원해 준 덕분에 둘세의 건강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면서 “이는 많은 분이 전해주는 선한 영향력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병원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리본과 전임상ㆍ임상 연구협약

▲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은 임상시험 수탁전문기관(CROㆍ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리본과 16일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양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은 임상시험 수탁전문기관(CROㆍ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리본과 16일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양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연구원장 이상표)은 임상시험 수탁전문기관(CROㆍ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리본(대표이사 이중렬)과 16일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양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과 리본은 기술 개발 활동의 효율적 추진과 국가과학기술 및 의학기술 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의료기술과 의료기기 공동연구, 전임상 및 임상시험 및 연구에 필요한 정보 공유, 교류협력 및 교육, 시설 장비 등의 공동 활용 등의 지원에서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리본은 전임상 및 임상시험 CRO로 시험 설계 및 프로토콜 개발,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인허가 대행 등을 시행하는 기업으로, 의료기기나 화장품 관련 전임상ㆍ임상 시험이 주력 분야다. 

가천대 길병원은 향후 리본이 보유하고 있는 전임상ㆍ임상시험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료기기 개발 및 전임상ㆍ임상 시험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중렬 대표는 “가천대 길병원과 협업함으로서 전임상 및 임상시험의 신뢰성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생명과학 기술을 생활로 연계해 인간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이상표 원장은 “리본이 보유하고 있는 전임상 및 임상 시험 수행 경험과 가천대 길병원의 연구 역량이 시너지를 내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업무협력의향서 체결

▲ 전남대병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6일 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중역회의실에서 정신건강 임상데이터 및 AI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 전남대병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6일 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중역회의실에서 정신건강 임상데이터 및 AI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ㆍ원장 방승찬)은 16일 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중역회의실에서 정신건강 임상데이터 및 AI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대병원 김재민 의생명연구원장, 김주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지희 팀장 등 병원 관계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강현서 호남권연구센터장, 김정은 실장, 윤환식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의향서를 통해 양 기관은 향후 3년간 ▲정신건강 임상데이터 구축 및 활용과 의학적 자문 ▲정신건강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 ▲디지털 정신건강관리 솔루션의 기술적ㆍ산업적 이슈 발굴 및 해결방안 모색 등을 통한 신규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동 기획 등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재민 원장은 “전남대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신건강 데이터를 공유하고 정신건강관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의학적 자문 및 AI 기술에 대한 의학적 검증을 통해 국민 정신건강 증진 및 치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센터 강현서 센터장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정신질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으로 ETRI의 인공지능 기술을 정신건강 의료 분야에 도입함으로써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정신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나아가 멘탈헬스케어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병원협회, 2023년 병원 원가관리 연수교육 개최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다음달 14일 ‘2023년 병원 원가관리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교육은 ▲병원 원가 계산의 현재와 미래 ▲진료과 원가분석 목표관리 및 원가정보의 정책활용을 주제로 ㈜갈렙ABC의 정성출 대표이사와 김태익 전무가 나서 각각 발표한다.

이어 ▲원가 개선사례를 김윤철 연세의료원 경영분석팀 주임과 배성숙 인하대학교병원 기획경영팀 팀장이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연수교육은 유료로 진행되고, 사전등록은 5월 15일(월)부터 5월 31일(수)까지 온라인으로 200명 선착순 마감할 예정이다.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http://www.kha.or.kr)-협회업무-학술사업국-공지사항 또는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http://www.khaedu.or.kr)-정보마당/지원센터-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면허취소법 재의요구 않은 결정에 유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대통령실의 결정에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치협은 “의료인면허취소법(의료법 개정안)은 이중처벌이자 과잉처벌이며,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악법”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현재는 과거와 달리, 도로교통법 등의 내용이 구체화되고, 처벌이 강화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단순 교통사고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금고형이 선고되는 상황”이라면서 “의료법 개정안은 금고형으로 단순히 면허가 취소되는 것뿐 아니라, 형 집행이 종료된 이후에도 최소 2년간 의료인으로서의 업무 수행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법안의 공포는 치과의사로서의 의료행위 자유를 완벽하게 말살하는 위헌”이라면서 “외과적 처치가 많아 늘 소송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치과의사의 경우, 이한 악법의 시행으로 면허정지를 피하기 위해 지극히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진료를 행할 수밖에 없으, 이에 대한 피해는 온전히 환자와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으로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공포되자마자 헌법소원과 법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정원 2024-03-18 19:17:57
고의적 자해 경험이 있는 환자가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으면 자살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를 가는것을 꺼리지 말고 힘들 땐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고 나아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