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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녹영을 보고 시 한 수 어떠세요-일곱 걸음 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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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영을 보고 시 한 수 어떠세요-일곱 걸음 안에요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3.03.13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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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 생긴 것이 완두콩을 닮았으나 아니다. 다른 다육이와 마찬가지로 배수와 통풍이 중요하다.
▲ 생긴 것이 완두콩을 닮았으나 아니다. 다른 다육이와 마찬가지로 배수와 통풍이 중요하다.

완두콩인가 싶은데 아니죠.

공선인장, 줄초록구슬로 불리는 녹영입니다.

반려식물로 인기가 좋죠.

콩으로 착각해 먹으면 구토나 설사가 일어난다고 해요.

그러니 군침만 삼키고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아니면 시 한 수 짓는 건 어떨까요?

삼국지의 영웅 조조에게는 아들들이 있었지요.

그가 죽자 장남 조비가 왕(문종)에 올랐고요.

셋째 조식은 똑똑해서 생전 조조의 총애를 받았지요.

내심 질투심이 강했던 왕은 반란을 두려워해 동생을 죽이려 했어요.

아무 이유 없이 그럴 수는 없어 네가 그렇게 총명하냐? 비꼬며 그렇다면 시 한 수 지어라, 명령했지요.

일곱 걸음 걷는 동안 말이죠.

그래서 지은 시가 그 유명한 자두연두기가 되겠어요.

한 뿌리에서 나서 어찌 그리 독한 마음 품느냐는 뭐 그런 내용으로요.

왕은 조식을 죽이지 못했다고 해요.

겨우 시 한 수로 살려 줬으니 애초 형은 동생을 죽일 마음이 없었는지 모르죠.

형제는 물론 이웃과도 친하게 지내야지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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