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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팀, 기능성 설사 증상 완화 방안 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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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팀, 기능성 설사 증상 완화 방안 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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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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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팀, 기능성 설사 증상 완화 방안 제시

▲ 김규남 교수(좌)와 정수지 임상강사
▲ 김규남 교수(좌)와 정수지 임상강사

잦은 대변, 묽은 변 등 흔히 알려져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기능성 설사의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규남 교수팀(정수지 임상강사)은 기능성 설사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신바이오틱 섭취 그룹(20명)과 위약 섭취 그룹(19명)으로 나눠, 8주간 △ 배변 횟수 △ 묽은 변의 횟수 △ 배변 만족감 등의 장증상 및 장내 미세환경의 변화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한 신바이오틱스는 락토바실러스 2종과 비피더박테리움 1종 그리고 이들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프락토올리고당을 혼합한 것.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특히 설사 우세형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더박테리움 균종이 감소되어 있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에 착안해, 이 두가지 균종의 섭취를 통해 실제로 기능성 설사 환자의 장증상을 개선하고, 장내 미세환경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확인코자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8주 후 신바이오틱을 섭취한 그룹은 위약 섭취 그룹과 비교해 정상 변은 유의하게 증가하고, 묽은 변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환자가 매일 본인의 장 상태를 작성토록 한 일지를 통해 실제로 환자 본인이 느끼는 주관적 배변 만족감이 섭취 전에 비해 향상한 것을 확인했다.

또 장내 세균총(장내 미생물 집단) 분석결과, 신바이오틱 섭취 그룹에서 장내 락토바실러스 균주를 포함한 대변 미생물총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반면 위약 섭취 그룹에서는 장내 세균총의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다. 즉 신바이오틱 섭취 그룹에서만 대장내 미세환경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아울러 연구팀은 기능성 설사는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비해 중증도가 낮게 평가되고 있으며 관련 연구도 거의 없지만, 유병률이 높고, 일상생활에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규남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환자 본인이 느끼는 주관적 증상의 호전을 확인함으로써 기능성 설사로 고생하는 많은 분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연구를 통해 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022년 11월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to Evaluate the Effects of Multi-Strain Synbiotic in Patients with Functional Diarrhea and High Fecal Calprotectin Levels: A Pilot Study(기능성 설사와 높은 분변 칼프로텍틴 수치를 가진 환자에서 다중 균주 합성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이중 블라인드 위약 대조 실험: 선행 연구)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여의도성모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지정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됐다.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됐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됐다.(인증기간 2020년 ~ 2024년)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제도는 대한당뇨병학회의 표준화된 지침에 의한 당뇨병 교육을 위한 제도로서,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를 포함한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3개 이상 분야의 종사자로 구성된 당뇨병 교육팀이 정기적인 개별 또는 집단교육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당뇨교실을 운영하면서 식이 요법, 운동 요법, 자가 혈당측정, 저혈당관리, 발 관리, 등 전반적인 당뇨병 관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연속혈당측정기 교육, 제1형 당뇨병 환자 재택 의료 시범 사업 등 최신 기기와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나영 당뇨 교육 전담 간호사는 “당뇨는 평생을 통한 환자 자신의 자가 관리가 중요하며 이에 당뇨병 환자를 치료자의 한 사람으로 교육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혁상 교수(내분비내과 과장)는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2001년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인증병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병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효율적인 자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은 지난 2월 15일(수) 3층 내분비내과 외래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첨단대체시험법 연구회,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 성료

▲ 분당서울대병원 첨단대체시험법 연구회는 지난 10일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MPS and Beyond’를는 주제로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첨단대체시험법 연구회는 지난 10일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MPS and Beyond’를는 주제로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다중장기 3D 생체모사 조직칩 상용제품 기술개발’ 과제의 3D-MOTIVE 사업단 총괄을 맡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 첨단대체시험법 연구회는 지난 10일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MPS and Beyond’를는 주제로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지원으로 올해 4년째를 맞는 3D-MOTIVE 사업단은 산학연병 13개 기관(분당서울대학교병원, KLS BIO, 성균관대학교, 고려대학교, 바이오스페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가톨릭대학교, 아주대학교, 휴온스, 다인바이오, 홍익대학교, 한양대학교, 한림대학교)이 참여해 3D생체모사 조직칩 기술을 활용한 상용제품 개발과 미세생체조직시스템(MPS)을 기반으로 한 질병모델 및 약물 효능평가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국내외 MPS기업들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오가노이드 사업단의 경험을 벤치마킹하며 수요기업의 기대와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로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Emulate사의 Lorna Ewart 박사가 MPS 기술을 사용한 신약개발 경험을 소개하면서, 간독성 물질 스크리닝을 위한 간 MPS 결과를 소개했고, 신약개발단계에서 MPS를 사용할 경우 약물의 간독성 여부 및 독성용량 예측 활용 예시를 공유했다.

이어 Mepsgen사의 김용태 대표는 생리적 장벽 모델을 재현한 MPS 사례로 뇌-혈관 장벽을 비롯한 다양한 MPS 개발 제품과 유통을 위한 냉동 운반기술을 소개했다.

넥스트앤바이오사와 협력하고 있는 싱가폴 AIM Biotech사의 정석 교수는 MPS기술을 임상적용 단계에 이르기 위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Organoid science 유종만 대표가 임상시험에 활용되는 다양한 오가노이드 질병모델의 약물반응 예측 연구를 소개했다.

끝으로 세 번째 세션에서는 MPS의 수요기업으로서, 동아ST 박재홍 대표와 휴온스 정광일 센터장이 제약회사에서 바라본 MPS의 기대와 전망을 각각 공유했다.

3D MOTIVE 사업단의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국내에서도 다중자기 조직칩 신약플랫폼 개발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사업화로 연착하기 위해 규제기관의 협력과 수요기업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보급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2020년 12월 국회의원 남인순 대표발의)과 동물대체시험법 개발,보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2022년 12월 국회의원 한정애 대표발의)이 통과된다면 해당 연구 분야가 꾸준히 지원받고 관계기관이 소통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사증후군 있는 젊은 남성, 통풍 발생 위험 ↑

▲ (좌측부터) 은영희 교수, 이재준 교수, 김형진 교수
▲ (좌측부터) 은영희 교수, 이재준 교수, 김형진 교수

대사증후군이 있는 젊은 남성에서 통풍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대사증후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복부 비만 중 세 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로, 당뇨병 지방간,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류마티스내과 은영희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재준, 김형진 교수 연구팀은 2009년~2012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남성 356만 명을 대상으로 7.4년간 추적관찰을 시행했다.

그 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대사 증후군이 없는 사람에 비해 통풍의 발생 위험이 2.4배 높았다.

특히 대사증후군의 요인 중에서 고중성지방혈증과 복부 비만이 특히 통풍과 연관성이 컸으며, 대사증후군의 요인을 많이 가질수록 통풍의 위험도는 더욱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의 변화가 통풍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했다.

2년 간격으로 3번 연속 건강검진에 참여한 20~39세 남성 129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계속 없는 사람에 비해 만성적으로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통풍 위험이 4배 가까이 높았다.

대사 증후군이 없던 사람이 대사증후군이 생길 경우, 통풍의 위험은 2배 이상 높아졌으며, 반대로 대사증후군이 있던 사람이 대사증후군에서 회복되면 통풍의 위험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은영희 교수는 “최근 젊은 남성 통풍환자가 급증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통풍을 발생시키는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들은 대사 증후군이 젊은 남성에서 통풍의 중요한 위험 요인이라는 것을 시사하며, 통풍의 예방을 위해서 평소 대사 증후군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Frontiers in Medicine과 미국 류마티스 학회지인 Arthritis& Rheumatology에 게재됐다.

 

◇세브란스병원, KT와 마음키움 교실 개최

▲ 세브란스병원이 14일 KT와 함께 청소년이 디지털 환경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이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마음키움 교실’을 열었다.
▲ 세브란스병원이 14일 KT와 함께 청소년이 디지털 환경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이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마음키움 교실’을 열었다.

세브란스병원이 14일 KT와 함께 청소년이 디지털 환경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이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마음키움 교실’을 열었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이끄는 ‘마음키움 교실’은 집단심리치료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지나친 몰입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사이버 피해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집단심리치료는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다른 친구의 고민을 들으며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고 정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효과적인 의사소통법과 자기표현법을 배워 오프라인 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마음키움 교실’은 10~12명을 한 그룹으로 주 1회, 총 4개월 간 치료를 진행한다.

치료 외에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진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잠재적 디지털 피해 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교육도 진행한다.

치료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부모 교육을 5회 진행해 병원 밖에서도 프로그램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는 “디지털 시대에 정서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부당하게 사이버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아이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균형을 잃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신을 지켜내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때인 만큼 아이들이 향후 미래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KT와 손잡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2012년부터는 청각장애 아동을 위해 인공와우 수술과 재활 등을 지원하는 ‘소리찾기’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중증소아 재택의료 서비스 개시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최근 ‘중증소아 재택의료팀’을 발족하고 중증도가 높은 18세 미만 소아ㆍ청소년 환자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위한 재택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아산병원 중증소아 재택의료팀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코디네이터 간호사, 방문 간호사로 구성됐다.

퇴원 또는 외래진료 단계에서 주치의가 환아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중증소아 재택의료팀에 의뢰를 하면, 의뢰된 환자의 의료적 요구와 지리적 접근 가능성 등을 판단하여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환아가 ▲가정용 인공호흡기 ▲기도흡인 ▲가정산소요법 ▲비강영양 ▲장내영양 ▲가정정맥영양 ▲자가도뇨 등을 필요로 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30km 이내에 거주하고 있을 경우 중증소아 재택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증소아 재택의료팀은 등록된 환자의 보호자와 심층 면담을 통해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재택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보호자에게 환자관리방법에 대한 교육 및 상담을 진행한다.

이후 연간 관리계획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방문 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치료뿐 아니라 재활, 영양, 심리상담, 교육 등을 제공하고 전화상담 등을 통해 상시적으로 환자상태를 관리한다.

이번 서울아산병원 중증소아 재택의료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가정에서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중증소아와 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시기적절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고태성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중증소아 재택의료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증증 및 취약 계층에 있는 환자에 대한 맞춤형 진료 및 의료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속적이고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가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의료진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서남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최초 공공의료본부 단독 홈페이지 오픈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는 지난 15일,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42개 지역책임의료기관 최초로 공공의료본부 단독 홈페이지인 ‘서남동행’ 사이트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는 지난 15일,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42개 지역책임의료기관 최초로 공공의료본부 단독 홈페이지인 ‘서남동행’ 사이트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 공공의료본부는 지난 15일,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42개 지역책임의료기관 최초로 공공의료본부 단독 홈페이지인 ‘서남동행’ 사이트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서남병원은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서울 서남권(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되어 기존의 서울의료원(동북), 보라매병원(동남), 적십자병원(서북)과 함께 필수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지역별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서남동행 홈페이지에서는 서남권 보건ㆍ의료협력 네트워크 관계자 및 공공의료서비스 수요자를 대상으로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에서 추진 중인 의료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대한 소개 및 필수보건의료서비스의 지역별 격차 해소를 위한 협의체 활동, 현장 보건의료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신청 정보를 제공한다.

서남동행 홈페이지(www.phs.seoulsnh.or.kr)는 ▲공공의료본부 소개 ▲주요 사업 안내(퇴원환자연계, 응급이송ㆍ전원, 환자안전관리, 재활치료협력, 백세건강관리) ▲협력연계(무료진료, 감염 컨설팅) ▲교육행사 ▲커뮤니티 ▲연계사이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홈페이지 정식 오픈과 함께 공공의료본부 월별 추진 현황을 공유할 수 있는 정기간행물 ‘서남동행N’의 창간호도 함께 게재했다.

2022년 11월 25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총 68일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오는 15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함께 서남권 공공의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소통의 채널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홈페이지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행정직 등 원내 다양한 직종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헤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홈페이지 내(內) 콘텐츠 기획과 구성은 물론 홍보 영상 제작/편집, 디자인 등 적극적인 내부 참여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국내 지역책임의료기관 최초로 공공의료본부 단독 홈페이지가 구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남동행 홈페이지를 통해 온ㆍ오프라인 경계를 뛰어넘고 시민 누구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남병원 초대 공공의료본부장을 맡고 있는 장영수 진료부원장은 “공공병원은 경제성을 뛰어넘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사회기반 시설로 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한 사회안전망 기능도 하고 있다”며 “서남동행 홈페이지의 정식 오픈을 계기로 서울 서남권 유관기관들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해 보다 역동적인 공공의료본부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2019년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2020년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 2022년 보건복지부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 등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적정의 비용으로 시민에게 제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서남병원은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치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응급의학과 등 ‘21개 전문 진료과’와 인공관절센터, 완화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3개 특화센터’, 그리고 내시경클리닉, 중환자진료클리닉, 당뇨클리닉, 관절척추클리닉, 뇌건강클리닉, 소아재활클리닉, 만성콩팥병클리닉, 비뇨의학클리닉 등 ‘8개 중점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 전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14일(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도시락배달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14일(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도시락배달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지난 14일(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도시락배달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도시락배달 봉사 활동은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취사 환경이 취약해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도시락 및 밑반찬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건협 서울동부 직원들은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매년 봉사에 참여해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이미화 본부장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건협 서울동부는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 최초 4주기 의료기관 인증
인하대병원이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들 중에서 처음으로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3년 1월 18일부터 2027년 1월 17일까지 총 4년이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해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시행하며 인증획득 시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1월 22~25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4주기 의료기관평가인증 현장조사를 받았다.

환자안전보장, 환자진료, 의약품관리, 감염관리 등 4개 영역 총 512개 조사항목에 대해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인증필수항목 12개 기준을 100% 충족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의료기관 인증평가에 참여한 조사위원들은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상황 속에서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아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임을 확인했다”며 “인천지역 의료체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인하대병원이 환자가 안전한 중심 의료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지속적인 발전을 응원한다”고 총평했다.

인하대병원 이택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인증제도나 평가제도에 참여하면서 그 결과에 따른 타이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과정 자체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정비 및 개선활동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안전의 핵심가치를 최우선으로 실현해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신뢰받는 병원으로 견고히 자리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 한의과대 연구팀, 당뇨병 환자에서 침 치료의 심혈관 합병증 예방 효과 규명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한의과대학 임사비나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침 치료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합병증에 갖는 예방효과를 규명했다.

연구성과는 ‘한국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합병증에 대한 침술의 효능: 전국적인 후향적 코호트(Efficacy of acupuncture on cardiovascular complications in patients with diabetes mellitus in Korea: A nationwide retrospective cohort)’라는 논문으로 최근 국제 학술지 ‘통합의학저널(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IF=3.951)에 게재됐다.

당뇨병은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혈관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성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4억 2500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오는 2045년에는 6억 2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당뇨병은 망막병증, 신경병증,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환자는 물론 사회적 의료시스템에도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사비나 교수는 ‘침 치료가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주장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 표본코호트(NHIS-NSC)를 활용해 2003년과 2006년 사이에 항당뇨병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 2만 123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침 치료를 3번 이상 받은 그룹과 침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으로 나눴다.

나뉜 그룹은 다시 1:1 성향 점수 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 PSM)을 진행해 그룹별로 3350명의 대상자를 도출했다. 이중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또는 심혈관 원인으로 인한 사망으로 정의되는 주요 심혈관 사건(MACE)이 발생하면 관찰을 종료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침 치료를 받은 그룹’은 ‘침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률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았다.

2차 분석에서도 △뇌졸중 관련 사망률 △허혈성 심장 질환 사망률 △순환계 질환 사망률에서 침 치료를 받은 군이 침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사비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질환을 원인으로 한의원 또는 한방병원에 내원해 침 치료를 받은 당뇨병 환자가 주요 심혈관 사건(MACE)을 비롯한 심혈관 합병증을 낮출 수 있음을 확인한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그동안 국내외 우수 학술지에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s, RCT)이나 동물실험연구를 통해 침 치료의 당뇨병 합병증 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성과가 다수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 주체가 한의 전공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축적된 빅데이터를 이용했기에 연구데이터의 객관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사비나 교수는 “한의약(韓醫藥)은 예전부터 만성질환 관리에 강점이 있는 치료의학”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가장 주요한 치료법인 침 치료가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당뇨병만이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 관한 침 치료의 근거를 구축해 국민 보건 향상에 한의약이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 지원 성과교류회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제2회 의대생 실습 지원사업 성과교류회’를 1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대생 실습 지원은 필수의료 분야 중 인력양성이 어려운 특수분야에 관심 있는 의대생 대상으로 수술 참관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의료 현장에 참여해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원활한 실습 운영을 위해 정부는 실습비를 예산(국비 100%)으로 지원하며, 실습을 완료한 학생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복지부는 2021년에 외상과 소아심장 분야를 대상으로 하계 방학 중 사업을 진행했으며, 2022년은 감염 분야를 추가하고 하계 방학 외에 동계 방학에도 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업을 확대했다.

2022년에는 공모로 선정된 총 14개 의료기관(외상 7개, 소아심장 5개, 감염 2개)에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총 173명의 학생이 실습을 수료했다.

2023년도 실습 지원 예산은 사업의 중요성과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반영해 14.8억 원으로 전년(7.4억 원)보다 2배 많은 규모를 편성했다.

정부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를 담당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의료기관과 의대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계속 사업 규모를 키워갈 계획이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실습지원 사업의 우수 성과를 확산하고, 실습제공기관과 참여 학생들 간의 인적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실습을 지도한 지도교수, 실습수료 학생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사례 발표 등 성과를 교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2022년 의사인력 양성 유공자 포상’도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 전공의 술기교육 지원 및 수련환경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은 총 5명에게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짧은 방학기간을 쪼개 배움에 투자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질 높은 실습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나선 실습기관과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실습지원에 참여한 의대생들의 높은 관심과 의료기관들의 필수의료 미래인력 양성에 관한 뜨거운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의과대학 교육과 전공의 수련 분야에도 관심을 높여 교육의 질 향상과 우수한 의료인 배출을 위해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마련했고, 인력 양성, 적정 보상과 근무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어렵고 힘든 분야를 택하는 의료인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경제적 보상과 근무여건 개선 등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윤석열 정부 5년 내 필수의료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꼭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림대의료원, 어린이 CPR 체험 캠프 성료

▲ 한림대의료원 H-CORE는 지난달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도헌관에서 교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CPR 체험 캠프를 개최했다.
▲ 한림대의료원 H-CORE는 지난달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도헌관에서 교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CPR 체험 캠프를 개최했다.

한림대의료원 H-CORE(센터장 노규철)는 지난달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도헌관에서 교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CPR 체험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CPR 체험 캠프는 교직원과 교직원의 자녀 총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일상 속 발생 가능한 응급상황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대처법을 교육하고자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이론수업과 실습으로 나뉘었다. 이론수업은 ▲심정지 예방 및 목격자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 등이 진행됐고, 실습은 ▲현장 안전 확인 및 심장 정지 인지 ▲호흡 확인 ▲전화 도움 심폐소생술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 ▲심페소생술 전체 과정 실습 ▲자동 심장충격기 소개 및 실습 ▲영아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최초 신고부터 응급처치까지 전 과정이 이루어졌다.

실습이 끝난 후에는 술기 평가가 진행됐었다. 이 평가에서 교직원의 자녀 22명 전원이 일반인 심폐소생술 수료증을 발급받았다. 이 수료증은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인증하는 공식 수료증이다.

노규철 센터장은 “이번 어린이 CPR 체험 캠프는 교직원 자녀들에게 자긍심 고취와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 심폐소생술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CPR 체험 캠프를 비롯해 다양한 보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의사회 릴레이 규탄대회 “간호법과 의사면허취소법, 끝까지 투쟁”

▲ 인천광역시의사회가 간호법 및 의사면허취소법을 규탄하는 ‘릴레이 규탄대회’에 나섰다.
▲ 인천광역시의사회가 간호법 및 의사면허취소법을 규탄하는 ‘릴레이 규탄대회’에 나섰다.

인천광역시의사회(회장 이광래)가 간호법 및 의사면허취소법을 규탄하는 ‘릴레이 규탄대회’에 나섰다.

지난 13일 부평구의사회 제42차 정기총회가 부평구 라페니체웨딩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와 함께 인천광역시의사회는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 강화법이 포함한 7개 법안 국회 본회의 직회부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부평구의사회 박철원 회장은 “한의사 초음파 사용이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이 됐고 간호법, 면허법 등이 본 회의에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집행부, 시도회장협의회 이광래 회장을 비롯한 16개 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의원회 등에서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집행부에서 전력을 다해 투쟁하고 협상하겠지만 회원들도 단합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의사회 이광래 회장은 “2월 9일 간호법, 면허박탈법 등 여러 가지 법안들이 국회 본회의 직회부 강행처리 됐으나 본 회의에서도 두 번 정도 의결을 거쳐야 될 것이고 최후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간호법, 면허박탈법 저지에 최선공에 있는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과 의협과 16개 시도,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회원들과 같이 열심히 노력해서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광역시의사회는 이날 채택한 성명서를 통해 “간호단독법과 면허박탈법은 무효임을 선언한다. 국회 본회의에서 이해관계가 있는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수정법안을 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법안의 정상화를 위해 전 회원이 힘을 합쳐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의사회는 부평구의사회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각 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계속적으로 릴레이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남 낙농인들, 화순전남대병원에 13년째 의료비 기부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전남지역 낙농인들의 친목 모임인 ‘낙농연 일사천리회’ 박충남 회장과 회원들이 병원을 찾아 의료비 후원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전남지역 낙농인들의 친목 모임인 ‘낙농연 일사천리회’ 박충남 회장과 회원들이 병원을 찾아 의료비 후원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취약계층 환자를 돕기 위한 전남 낙농인들의 의료비 후원이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전남지역 낙농인들의 친목 모임인 ‘낙농연 일사천리회’ 박충남 회장과 회원들이 병원을 찾아 의료비 후원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암과 해남, 나주 등 전남지역에서 낙농업을 하는 회원 17명으로 구성된 ‘낙농연 일사천리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후원금 500만 원을 화순전남대병원에 기부했다. 2019년부터는 100만 원을 늘려 매년 600만 원을 전달해 현재까지 기부한 후원금 총액은 6천900만 원이다.

이 후원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암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박충남 회장은 “처음 소아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의료비 후원이 13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기부활동의 필요성을 가업을 이어받는 낙농업 2세에게도 마음 깊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연 병원장은 “낙농산업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의료비를 후원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최고 암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의료 취약계층의 암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 회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서인엽 교수, 소뇌동맥류 치료 성공

▲ 서인엽 교수.
▲ 서인엽 교수.

건양대병원 신경외과 서인엽 교수가 소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후하소뇌동맥에 희귀 동맥류가 생긴 67세 여성 환자 A씨의 동맥류 제거수술을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의 소뇌동맥류는 수년 전 발견되었지만 수술을 섣불리 결정할 수 없었다. 과거 신장이식수술을 받아 일반적인 신체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또 뇌동맥류 발생부위가 후하소뇌동맥으로, 수술적 접근이 어려울 뿐 아니라 해당 부위 혈관이 많이 좁아지고 약해져 있어 자칫 파열이라도 된다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부담도 작용했다.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을 머릿속에 지닌 채 지내던 A씨는 어느 날 가슴이 아프고 숨이 차는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은 결과 심장판막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서둘러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과거 진단받은 소뇌동맥류가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심장판막증 수술을 위해서는 전신마취하에 체외순환기 및 항혈전제 사용으로 인한 소뇌동맥류 파열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심장수술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건양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재현 교수는 신경외과 서인엽 교수와의 협진을 통해 소뇌동맥류 수술 후 심장수술 순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환자와 가족들의 동의를 받아 지난 2월 6일 후하소뇌동맥류 제거술이 진행됐다.

머리를 열고 뇌조직 사이에 있는 뇌동맥류를 확보한 뒤 의료용 클립으로 해당 부위를 결찰해 동맥류 외부에서 혈액 흐름을 차단하는 수술로, 실제 환부에 접근한 결과 예상보다 크기도 크고, 상태가 심각했지만 안전하게 수술에 성공했다.

서인엽 교수는 “수술공간이 매우 좁고 뇌신경이 혈관에 닿아있어 자칫 잘못하면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수술이었지만 무사히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심뇌혈관센터의 협진을 통해 고도의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OFIH 김창엽 이사장, 우즈벡 보건부 장관 면담 및 아리랑요양원 방문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김창엽 이사장은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Dr. Shodievich 보건부 장관을 면담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응급의료서비스 및 자궁경부암 등 만성질환 관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김창엽 이사장은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Dr. Shodievich 보건부 장관을 면담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응급의료서비스 및 자궁경부암 등 만성질환 관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김창엽 이사장은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Dr. Shodievich 보건부 장관을 면담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응급의료서비스 및 자궁경부암 등 만성질환 관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우즈베키스탄 Shodievich 보건부 장관은 KOFIH가 우즈베키스탄의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보건체계 5개년 발전계획을 소개하고 KOFIH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KOFIH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가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응급의료서비스 역량강화사업(19~23년) 및 자궁경부암 인유두종 바이러스 선별검사 역량강화사업(20~23년)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KOFIH 김창엽 이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응급의료 및 만성질환 관련 사업을 향후 수도인 타슈켄트 중심의 사업을 넘어 지역보건의료체계 강화 관점에서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장관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면서,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의 긴밀한 협력의지를 확인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우즈베키스탄에 위치한 아리랑요양원을 방문하여 시설을 점검하고, 입소중인 37명의 노인들과의 환담을 가졌다.

현장을 둘러보면서 보다 많은 고려인 1세대(1937년 이전 출생) 노인들의 입소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면서, 요양원 내 주기적인 직원대상 인권교육과 입소노인을 위한 ‘권리장전’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는 등 요양원 내 인권교육을 시스템화 할 것을 지시했다.

김창엽 이사장은 “보건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응급의료 및 만성질환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우즈베키스탄의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의견교류의 시간을 가졌다”며 “아리랑요양원에서 입소 노인 분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도 청취한 만큼 향후에 지속적인 개선방안 마련하면서 더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2023년 전반기 정년퇴임식’ 개최

▲ 한양대병원은 지난 14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2023년 전반기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 한양대병원은 지난 14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2023년 전반기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지난 14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2023년 전반기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호주 병원장, 송순영 부원장, 이형중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많은 교직원이 참석해 퇴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윤호주 병원장은 “여러분이 병원의 발전을 위해 오랜 세월동안 사랑의 실천과 헌신의 길을 걸어오셨기에 오늘의 본원이 있을 수 있었다”면서 “한양의 역사이자 저력인 여러분의 노력을 바탕으로 본원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변함없는 마음으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양대학교병원에서 봉직하는 동안 쌓은 공로를 인정해서 5명의 정년퇴직자 모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 복지부 지역암센터 우수기관 선정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가 보건복지부 2022년 전국 지역암센터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복지부는 전국 12개의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매년 암관리사업 기획·관리, 지역특성화사업 등의 결과를 평가해 이들 중 3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추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2011년 사립대 병원 가운데는 최초로 국가지정 지역암센터로 선정된 후 지금까지 인천 시민들과 암환자를 위한 다양한 암관리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2013년에는 국가암관리사업 유공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호발암(발생 빈도가 높은 암) 분석과 예방, 관리, 연구와 첨단 암 치료 및 진단 장비를 통한 암검진,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암전문 인력 교육, 지역 주민의 생애 전주기별 맞춤형 암홍보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도시와 섬, 농촌 등 도농복합도시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도서지역으로 찾아가는 암예방, 검진, 홍보·교육 사업을 10년여 년 동안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포함해 섬 지역을 순회하며 섬 주민을 대상으로 암 예방과 관리, 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강화군청과 연계해서는, 지역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는 지역여성단체 회장을 암검진 도우미로 선정하고 주민들이 조기에 암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펼쳐 왔다. 지속적인 계도 활동으로 2022년 도서지역(강화군, 옹진군)의 국가암검진 수검률은 46.1%로, 전년 대비 2.25%p 증가하기도 했다.

인천지역암센터 이재훈 소장(혈액내과)은 “인천지역의 암환자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충분히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갖게 하고자 의료진들을 비롯해 암관리기획팀 직원들이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10여 년간 인천지역 국가암검진 수검률은 늘고, 타 시도 의료기관 이용 환자 비율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이번 평가로 인천지역암센터가 수행하는 암관리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었으며, 지역의 암환자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양질의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암의 조기진단과 치료 후 관리, 일상 복귀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병원회, 제7차 정기이사회 개최

▲ 서울시병원회는 14일, 제7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 서울시병원회는 14일, 제7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14일 제7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2년도 결산과 2023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받아들이고, 임기를 마치는 고도일 회장의 연임을 승인, 오는 3월 정기총회에서 비준을 받도록 했다.

정기총회를 앞두고 롯데호텔 36층 아스토스위트에서 열린 이날 최종 정기이사회에선 먼저 고도일 회장은 “우리 병원인 모두가 코로나 사태 동안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한 결과 이제 코로나로부터의 탈출구가 보이고 있다”면서 병원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인한 여러 가지 후유증과 함께 간호법 및 의사면허 관리강화법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 등 우리 병원계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산적한 과제를 떠안고 있는 만큼 더욱 자세를 가다듬어 문제해결을 위해 회원병원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 중 정부가 예산 확보를 할 수 있도록 병원계 차원에서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이사회는 먼저 전 회의록 낭독과 위원회 사무 보고에 이어 먼저 2억 3804만 7263원의 2022년도 결산보고 내용을 받아들이고, 회원병원의 권익 보호 및 회원간 유대강화에 역점을 둔 2023년도 사업계획(안) 및 3억2천585만 원 규모의 예산(안)을 심의, 원안 그대로 받아들였다.

2022년도 결산과 2023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받아들인 이사회는 서울시병원회장의 임기가 오는 3월 제45차 정기총회와 함께 만료됨에 따라 새 회장 후보 선임을 위해 윤해영 부회장을 임시의장으로 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윤해영 임시의장은 본회 규정 제5항에 따라 먼저 이 자리에 참석한 회원병원장들에게 새 회장 후보를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김병인 인정병원장이 고도일 현 회장의 연임을 주장하며 추천했다.

이에 대한 동의 제청이 이어짐에 따라 운영위원회가 별도의 장소에서 심의 후 고도일 회장의 후보 선임을 만장일치로 가결, 오는 3월 정기총회에 상정해 비준을 받도록 했다.

한편, 이날 정기이사회를 마친 후에는 ‘CES2023은 왜 의학의 미래를?’이란 주제로 청년의사 민경중 이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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