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김상헌이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끌려갈 때 시 한 수를 읆었다.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설움이 뚝뚝 떨어졌을 그 심정을 지금 헤아려 보려는 것은 아니다.
절개와 지조, 어찌 됐든 신념에 따라 행동했던 그가 애닳아 뒤돌아봤을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인수봉 남쪽으로 만경대가 있는 삼각산, 바로 그 산 북한산에 왔으니 감회가 아니 새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198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명승 10호답게 여전히 산세가 웅장했고 수려했다.
(사족: 국립공원 어디에나 있는 폐타이어가 북한산에도 예외없이 깔려 있어 등산객의 안전과 건강을 크게 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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