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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공시 &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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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공시 & 이슈
  • 의약뉴스
  • 승인 2002.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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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은 주가 안정을 위해 57억 6,000만원어치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의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양증권은 20일 동아제약에 대해 자회사의 구조조정 마무리 등 5가지 이유를 들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의 목표주가는 2만6700원으로 현 수준보다 51% 높게 책정됐다.

한양증권이 제시한 이유는 자회사 구조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회사가치 산정시 할인요소가 그만큼 줄었다는 점이다. 97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해온 자회사 구조조정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가장 문제됐던 라미화장품은 올해 흑자 전환, 동아창투도 대규모 부실상각으로 내년부터는 소폭 적자 또는 흑자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PER는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4.6배인데 이는 대형제약사 평균치인 7.1배에 크게 못미친다. 이는 대형제약사중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그만큼 동아제약의 주식이 저평가되고 있었다는 반증이다.

주력제품 가격인상과 영업외 수지 개선으로 내년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2분기와 3분기부터 주력제품인 판피린과 비겐크림톤의 직거래와 도매출하가격을 각각 13.5%, 17.7% 인상시켰고, 12월에는 박카스 출하가격도 7% 인상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박카스 가격인상으로 매출액은 140.8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 증대될 전망이다.

올해에는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인해 179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발생하지만 내년에는 24억원 흑자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내 제약사중 임상단계 수준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이 가장 풍부하다는 점이다.

의약분업 이후 제약시장이 가격경쟁에서 제품력 위주로 변환되고 있어 신약개발력이 있는 회사가 유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8건의 신약개발 과제가 임상시험을 완료 또는 진행중으로 2002년부터 매년 신약이 제품화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최대 제약사로 병원의약품, 약품사업부, 의약외품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밝다는 이유다. 병원 매출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25.2%에 불과, 정부의 보험절감 대책 등 제도변화에 가장 적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작용한 것이다.

임효진 기자(hermit@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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