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호미도 챙기고
잡아넣을 바구니도
물 빠지는 그물도
단단히 챙겼다.
골뱅이도 소라도 맛도 조개도
없다.
그래도 허탈하지 않는 것은
철렁이는 파도와 부드러운 모래와
파란 하늘과 하얀 갈매기가
여유 좀 가지라고
그래야 한다고 졸라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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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도 챙기고
잡아넣을 바구니도
물 빠지는 그물도
단단히 챙겼다.
골뱅이도 소라도 맛도 조개도
없다.
그래도 허탈하지 않는 것은
철렁이는 파도와 부드러운 모래와
파란 하늘과 하얀 갈매기가
여유 좀 가지라고
그래야 한다고 졸라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