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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김현구 교수, 세계 최초 2포트 로봇 폐암 수술 성공 사례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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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김현구 교수, 세계 최초 2포트 로봇 폐암 수술 성공 사례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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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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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김현구 교수, 세계 최초 2포트 로봇 폐암 수술 성공 사례 발표

▲ 김현구 교수.
▲ 김현구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세계 최초로 폐암 로봇수술을 2개 포트만으로 성공적으로 시행했던 사례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폐암 로봇수술은 갈비뼈로 인한 움직임의 제한으로 통상 4~5개의 포트를 이용해 진행된다. 하지만 김 교수는 2018년 세계 최초로 2개 포트만을 이용해 폐암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2개 포트 및 3개 포트를 이용해 진행한 폐암 로봇수술 사례들을 비교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7월 25일자로 세계 외과 저널(World Journal of Surgery) 인터넷판에 게재되며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2017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2개 또는 3개 포트로 진행한 폐암 로봇수술 환자 중 나이, 성별, 흡연여부, 병기, 종양 크기,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 수술 결과 비교가 가능한 환자 37명을 각각 선별했다.  

모두가 비소세포폐암 환자였으며, 두 그룹(2포트 그룹, 3포트 그룹)의 수술 및 경과를 분석한 결과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수술 후 통증과 평균 수술 시간이었다. 

수술 후 통증은 시각통증척도(0~10)로 분석한 결과 2포트 그룹은 수술 당일에도 통증이 평균 3정도였으나, 3포트 그룹은 수술 후 2일까지는 평균 6~7정도의 통증을 호소했다. 

평균 수술 시간은 2포트 그룹이 179분, 3포트 그룹이 227분으로 2포트 그룹이 48분 짧았다. 이외에 두 그룹의 사망률, 합병증, 입원 기간 등도 비교했으나 이들 지표에서는 눈에 띄는 차이점은 없었다.  

이번 논문에 대해 김 교수는 “2포트 폐암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향후 적용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로 기존 로봇 수술의 한계를 극복해 적은 수의 포트로도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흉강경 수술도 기존에 3~4개 포트로 시행하던 것이 1개 포트만으로도 가능하도록 수술기법이 진화했듯이, 흉강경 보다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 수술에서도 포트 수를 점차 줄여나감으로써 빠른 회복을 돕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등 기술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2017년 아시아 최초로 로봇수술기만 이용한 폐암 수술에 성공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은바 있는 김현구 교수는, 2018년 세계 최초로 2개 포트만으로 폐암 로봇수술에 성공하고, 그 결과를 이번 논문에서 인정받으며 최신 폐암 로봇수술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국내 최다 폐암 로봇수술 건수를 기록하며 폐암 로봇수술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장지현 교수, 이달의 전남대인 선정

▲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장지현 교수(좌)와 전남대학교 정성택 총장
▲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장지현 교수(좌)와 전남대학교 정성택 총장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장지현 교수가 지난달 29일(금), ‘이달의 전남대인’으로 선정됐다. 

장 교수는 전남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치과병원에서 보존과 전공의를 거쳐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치과병원,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을 거쳐 현재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부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 교수는 “모교의 오원만 교수님께서 ‘스승을 뛰어넘는 제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셨으나, 이를 지키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교수이자 연구자로서 모교와 현재의 제자리에서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며 “이달의 전남대인 수상을 계기로 모교에 대한 더 큰 긍지와 자부심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 교수는 치과보존학분야 국제학술지에 40여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경희의료원 개원 40주년기념 연구부문 경희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모교인 전남대학교와 함께 주 연구분야인 치수재생 및 수복재료 연구활동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학문연구 협력에 힘쓰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송재운ㆍ장기문 인턴, SCIE급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논문 게재

▲ (좌측부터) 송재운 인턴, 장기문 인턴, 김현정 교수
▲ (좌측부터) 송재운 인턴, 장기문 인턴, 김현정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송재운, 장기문 인턴의 논문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SCIE(IF 3.752) 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 

플로스 원(PLos one)은 과학 및 의약분야 연구내용을 다루는 오픈 액세스 저널로, 2006년부터 PLOS(Public Library of Science)에서 발행하고 있다.
 
송재운, 장기문(공동 1저자) 인턴은 계명대 의과대학 재학 중, 계명대 동산병원 호흡기내과 김현정 교수(교신저자)와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논문 제목은 성인의 하부 기도에서 발견된 기관지내 이물; 다기관 연구(Foreign-body aspiration into the lower airways in adults; multicenter study)”다.

저자들은 최근 20년 동안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성인에서 발견된 기도내 이물의 종류와 위치, 기도내 이물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인자 등을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기도내 이물은 6개월~3세 사이의 영유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최근 고령의 환자 및 치매, 뇌졸중 같은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관지내 이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성인도 많아지고 그 종류도 과거와 달라졌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연구 결과, 기관지내 이물질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모두 138명이었으며, 대부분의 환자(91%)는 굴곡성 기관지내시경으로 안전하게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었다.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발견된 이물질의 종류는 치아가 37.7%로 가장 많았고, 닭뼈(15.2%), 땅콩(14.5), 생선뼈(9.4%) 등의 순이었다.

고령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치과 시술이 늘어나고 이와 관련한 성인의 기관지 흡인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기저질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성인에게도 위험성이 존재하므로 이러한 위험을 감소시킬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치과 영역뿐만 아니라 기관 절개술, 기도내 삽관 등 시술과 연관되어 생기는 기관지내 이물 발생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임상 의사의 주의가 필요함을 연구를 통해 보여줬다.

송재운, 장기문 인턴은 “의사 국가시험과 논문 작업을 병행하느라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지도 교수님을 포함한 여러 교수님들의 도움과 격려로 논문을 완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에 참여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대개협 “보건소 추가 신설 반대”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이 최근 성명을 통해 시ㆍ군ㆍ구에 1개소 보건소를 설치하고 인구가 30만명을 초과하는 경우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지역보건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지역보건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 의결됐으며 오는 18일부터 법안이 시행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보건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은 시ㆍ군ㆍ구별로 1개의 보건소를 설치하도록 하는 기준은 개정된 법률에서 이미 정하고 있어,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보건소를 추가 설치할 수 있는 기준을 ▲해당 시ㆍ군ㆍ구의 인구가 30만명을 초과하는 경우 또는 ▲해당 시ㆍ군ㆍ구의 보건의료 여건과 아동ㆍ여성ㆍ노인ㆍ장애인 등 보건의료 취약계층의 보건의료 수요 등을 고려해 추가 설치 필요가 있는 경우로 구체화했다.

이에 대개협은 “이미 과거 같은 문제와 시도들은 많은 분쟁과 논의를 거쳐오며 그 불필요성이 이미 확인되고 취소된 바 있다”며 “또 다시 이러한 과거의 정책을 시행하고자 하는 보건복지부의 구태에 황당함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시행된 서울시 공공의료 보건재단 연구용역 결과에서 ‘포스트 코로나 보건소 기능 및 조직 재정립 방안’ 중에 보건소의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 지역사회 통합 돌봄 역할을 명확하게 확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점을 언급하며 “시대에 맞게 각 의료분야 직능을 보다 능률적으로 배분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려는 노력에 정부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일갈했다.

특히 “과거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할 때 해마다 접종과 관련된 인명 사고가 끊이지 않았지만, 의료기관에 접종 업무를 위탁함으로써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접근성이 뛰어난 의료기관의 참여 덕분에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이 짧은 시간 안에 높아졌다. 의료기관은 일반진료, 보건소는 방역 및 보건행정 등의 고유기능을 전담하는 것에 사회적인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한개원의협의회는 “국내 의료기관은 세계적으로 비교 대상이 없는 저수가 구조에서도 99% 이상 지역주민 건강증진의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만약 보건소가 새로 만들어진다면 보건소의 선심성 행정과 진료비 차이로 인근의 의원들은 폐원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개협은 ▲보건소의 일반진료 금지 ▲보건소 일반진료 예산 일반 의료기관에 지원 ▲선택 의료기관 제도 폐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대개협, 의료 보호 환자 선택 병의원제 폐지 촉구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최근 성명을 내고 의료 보호 환자의 선태 병의원제를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건강보험 적용대상자는 건강보험 대상자, 의료보호 (의료급여) 대상자로 나뉘다. 1종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의료급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보건복지가족부장관 고시 조항에 따라 지정병원을 지정하게 되고 지정병원에서는 횟수 제한없이 본인부담금 없이 진료받는다.

하지만, 지정병원 이외의 병의원에서 진료받을 때는 의뢰서를 지참해야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1회 1000원 진료비를 내고 진료받아야 하며, 의뢰서가 없으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에 대개협은 “선택의료기관이 지정된 의료 보호 환자가 타 병원 내원 시 진료의뢰서를 지참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의료 보호 환자에게 비급여로 진료를 요청해야 하지만, 대부분 동네 환자이다 보니 요양기관이 선량한 의도로, 급여로 진료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그 후 진료의뢰서를 안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현지 조사 중 가장 다빈도 항목이 선택의료기관 지정 의료보호 환자의 요양급여의뢰서 미지참 사례”라고 전했다.

이는 환자의 병원 선택권을 제한하는 역차별이며,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고, 또한 선량하게 진료를 본 후, 요양기관이 피해를 떠안게 되는 악법이라는 게 대개협의 설명이다.

대개협은 “아울러 지정병원 원장이 휴진하고 휴가를 가는 경우, 환자가 진료를 받고 싶어도 지정병원에서 의뢰서를 받지 못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된다”며 “대진의를 구하지 않고 휴가를 가는 경우 환자는 그 기간 동안 부득이하게 진료비 전액을 부담하면서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 급여 1종은 대부분 극빈층이어서 비보험으로 진료를 받으라는 것은 진료를 받지 말라는 것으로, 이는 심각한 의료공백”이라며 “의료 급여 환자의 대부분은 고령자들인데 요즘 같은 시기에 코로나인지 아닌지 조기에 검사 및 치료를 해야 중증 합병증과 사망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어, 코로나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 보호 환자의 특성 상, 다양한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의료급여 상한일수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며, “상한 일수를 초과하기 전에 질환별로 연장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환자가 일일이 요양기관에 방문해 의사 소견서를 받고 이를 다시 지역 행정기관에 넘겨야 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의료 급여 수급권자의 과다 의료 이용이나 의료 쇼핑이 방지돼야 한다고 해도 규제보다는 환자의 자율 선택권이 더 존중돼야 한다. 중복 처방 금지, 일정 급여일수가 넘는 경우 본인 부담금 인상 등 다양한 옵션으로 과다 의료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며 “의료 보호 환자의 선택 병의원제와 의료급여일수 연장승인 신청서를 폐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대병원, 미얀마 난민에 식수 정화제 지원

▲ 전남대병원은 5일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이태윤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미얀마 쿠데타 난민 물 정제약 전달식’을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은 5일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이태윤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미얀마 쿠데타 난민 물 정제약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군부 쿠테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난민들에게 지난해 성금을 모아 전달한데 이어 이번엔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한 물품을 지원한다.

전남대병원은 5일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이태윤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미얀마 쿠데타 난민 물 정제약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전남대병원은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 병원성 미생물에 대해 효과적으로 살균소독 처리가 가능한 식수 정화제 3만개(347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기획ㆍ조사인원 및 취재기자 등과 함께 오는 8월 11~18일까지 미얀마의 난민캠프 등을 방문해 식수 정화제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빈곤층이 갈수록 늘어나는 등 미얀마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전남대병원은 직원들의 성금전달과 난민들을 지원하는 매타오병원과 협약을 맺는 등 미얀마와 인연이 깊은 만큼 앞으로의 지원 대책에 대해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5월 직원 1300여명이 모은 성금 3500만원을 미얀마 의료진들에게 전달했으며, 미얀마 난민을 지원하고 있는 태국 매타오병원과 협약을 맺어 난민 의료지원 활동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한의협, 한의사 영문명칭 관련 문제 제기에 “도 넘는 국가 무시 행태”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위원회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에서 한의사의 영문명칭 변경을 두고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의사들의 국가 무시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힐난했다.

한의협 국제위원회는 5일 입장문을 내고 법원 판결마저 무시하는 의사들의 행태는 법치주의 국가를 무시하는 오만함의 끝판 왕이라고 지적했다.

먼저 한의협 국제위원회는 의협이 한의학 영문 명칭인 ‘Korean Medicine’에 대해 사용 금지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2016년 7월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당시 판결문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에 대한 영문표기는 Chinese Medicine, Indian Medicine, Mongolian Medicine 등 ‘국가명+Medicine’ 형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의학과 혼동될 여지가 없다고 명백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 영문명칭 변경과 관련하여 상대에 대한 티끌만큼의 존중도, 인간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품격도 찾아보기 어려웠던 한특위의 입장문에 대해 의료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한 수준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들의 거짓 선동과 그 끝을 알 수 없는 오만함은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영문학자들도 한의학을 국가 브랜드화하려면 Korean Medicine이 언어사회학적으로 적합하며, 한국 의사, 의사 단체 영문 명칭과 혼동되는 여지를 없앨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대만중의사 영문면허증에서도 중의사를 ‘Doctor of Chinese Medicine’으로 표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위원회는 “사법부의 최종 판결마저 무시하며 일방적인 거짓 선동을 자행하는 것은 국민과 국가를 무시하고 본인들만의 편협된 생각을 강요하는 오만함의 발로”라며 “국민 건강을 도외시하고 한의약에 대한 ‘묻지마식’ 폄훼와 발목잡기에 혈안이 된 행태는 일제 강점기 민족문화 말살 정책의 현대 버전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의약육성법 취지에 맞춰 국민의 건강증진과 국제 보건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정확히 읽고 영문 명칭을 정립한 보건복지부의 혜안과 정책 방향을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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