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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로봇수술로 직장암ㆍ간 전이암 동시 제거 성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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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로봇수술로 직장암ㆍ간 전이암 동시 제거 성공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2.02.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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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로봇수술로 직장암ㆍ간 전이암 동시 제거 성공

▲ (좌측부터) 신준상 교수, 김창우 교수, 홍성연 교수
▲ (좌측부터) 신준상 교수, 김창우 교수, 홍성연 교수

아주대병원이 직장암이 간으로 전이된 2명의 환자에서 두 장기의 암 병변을 로봇수술로 동시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대장항문외과 신준상 교수와 간이식 및 간담도외과 홍성연 교수팀이 지난 2021년 12월 한 환자에서 직장암, 간 전이 병변의 동시 제거 수술을 먼저 성공한 데 이어, 올해 1월 대장항문외과 김창우 교수와 홍성연 교수가 연이어 성공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A씨는 평소 건강상태가 양호했으나 최근 변이 가늘어지고 복부 팽만감이 잦아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다가 상부 직장암을 진단받았다. 

이후 아주대병원 대장암센터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은 후 직장암이 간으로 전이된 것을 확인했다.

직장과 간은 복강 내에서 서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장기로, 그간 전통적으로 시행되어왔던 개복수술로 할 경우, 명치에서 치골까지 약 30cm 길이의 절개를 피할 수 없었다. 

이 경우 수술 후 심한 통증과 힘든 회복과정을 겪게 되고, 긴 수술 흉터로 미용적으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또한 대장암 수술에 널리 적용되고 있는 복강경 수술의 경우, 대부분 직장암은 복강경수술로, 간은 개복수술로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복강경수술과 같은 최소침습수술의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반면 로봇수술은 세밀한 관절 동작과 3D 입체 화면을 바탕으로 복강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병변의 절제가 가능하고, 서로 멀리 위치한 복부 장기라도 1cm 내외의 작은 구멍 (절개창)만 추가해 동시 수술이 가능하다. 

최소 절개로 인해 통증이 적고, 흉터를 적게 남기며 회복이 빠르다. 특히 장기 기능을 최대한 보존 가능하며,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다.

의료진은 이러한 여러 치료법의 특성을 고려해 동시 제거 로봇수술을 제안했고, A씨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후 1주일째 퇴원하여 20일 만에 빠른 항암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간 절제를 담당한 홍성연 교수는 “로봇수술은 다양한 암의 치료에서 발전해 왔지만, 아직 간 절제 수술에는 널리 적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처럼 직장암과 간 전이 병변을 로봇으로 동시 절제하는 수술은 국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고 밝혔다.

직장암 절제술을 담당한 신준상 교수는 “이번에 수술받은 환자 2명 모두 수술 다음 날부터 걷기 시작하고, 특별한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면서 “직장암 로봇수술은 보고된 것처럼 정교한 암 절제가 가능하여 배뇨기능과 성기능 회복 속도가 빨라 삶의 질이 우수해 앞으로 대장암 로봇수술시 전이 병변의 동반 절제범위를 넓혀가는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우 교수는 “직장암과 간 전이 동시 로봇 절제술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연이어 성공하면서 최소침습수술의 범위를 넓혔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특히 아주대병원은 최근 월평균 110여 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누적 수술 건수 1만례를 돌파한 이후 이룬 큰 성과로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화의료원,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및 유재두ㆍ임수미 병원장 연임

▲ (좌측부터)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재두 병원장, 임수미 병원장.
▲ (좌측부터)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재두 병원장, 임수미 병원장.

제19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유경하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연임됐다.

이대목동병원장에는 유재두 정형외과 교수, 이대서울병원장에는 임수미 영상의학과 교수가 연임됐다. 임기는 2022년 2월 1일부터 2년이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소아과학 전공으로 석·박사를 취득했다.

소아종양, 혈액종양 분야 권위자로 손꼽히는 유경하 신임 의료원장은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이사,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이사,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진료뿐만 아니라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왔다.

또한, 대학 졸업 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몸담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장을 거쳐 2019년부터 이화의료원장으로 재직하며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형외과 전공으로 동 대학원 석·박사를 취득했고, 이대목동병원의 환자안전과 고객만족을 담당하는 안전관리부장으로 재임했으며 2019년부터 이대목동병원장을 맡았다.

수술 부위의 3차원 영상을 직접 모니터링하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네비게이션 인공관절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의로 손꼽히고 있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상의학 전공으로 박사를 취득했다. 뇌신경 및 두경부, 신경중재치료 전문가로 이대서울병원 초대 교육수련부장을 거쳐 제2대 이대서울병원장을 역임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올 2월 국내 대학병원 최초의 이대비뇨기병원을 개원하고, 기존 이대여성암병원 확장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할 방침이다.

 

또한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12월 서울 대학병원 중 최초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 조만간 165개 코로나 전담 병상을 운영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여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올해 1천 병상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강성구 교수, 전립선암 수술 후 성기능 저하 줄이는 신경혈관다발 보존술 국내 첫 선

▲ 강성구 교수.
▲ 강성구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가 전립선암 수술 후 성기능 저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역행성 조기 신경혈관다발 보존술’을 국내학회에 소개하며 국내 로봇수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강 교수는 전립선암 로봇 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Vipul Patel 교수와 함께 역행성 조기 신경혈관다발 보존술 (이하 Toggling technique)이 발기기능 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대한의학회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결과 강 교수의 역행성 조기 신경혈관다발 보존술은 기존 전립선 암 수술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인 발기 기능 저하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역행성 조기 신경혈관다발 보존술을 이용해 수술을 받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10%이상 더 나은 발기기능 회복 추세가 확인됐으며, 로봇 전립선 암 수술 후 1년이 경과한 환자그룹에서는 수술 후 발기기능의 82%를 회복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강 교수는 “첨단 의료 기술개발에 힘입어 모든 수술에서 로봇을 이용해 최소 침습적인 수술로 수술 후 환자의 회복이나 합병증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 시도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전립선 암 로봇수술의 우수한 술기를 해외에 알리고 최소침습수술에 대한 높은 수준의 임상근거를 만드는데 기여할 뿐만아니라, 전립선 암 환자들의 수술 후 회복과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성구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전립선암 로봇수술분야의 대가로 로봇수술의 세계적 중심지인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GRI)의 명예교수로서 세계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로봇 술기를 전수하는 등 국제학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치매학회, 치매환자 5년 지역사회 관리율 발표

▲ 대한치매학회(이사장 박건우) 빅데이터 연구팀은 치매정책의 방향 논의에 중요한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치매환자 5년 지역사회관리율: 치매정책 제안지표' 연구 결과를 SCIE 등재,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롤로지(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발표했다
▲ 대한치매학회(이사장 박건우) 빅데이터 연구팀은 치매정책의 방향 논의에 중요한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치매환자 5년 지역사회관리율: 치매정책 제안지표' 연구 결과를 SCIE 등재,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롤로지(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발표했다

대한치매학회(이사장 박건우) 빅데이터 연구팀은 치매정책의 방향 논의에 중요한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치매환자 5년 지역사회관리율: 치매정책 제안지표 (Five-Year Community Management Rate for Dementia Patients: A Proposed Indicator for Dementia Policies)’ 연구 결과를 SCIE 등재,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롤로지(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제 4차 치매관리종합계획 사전 연구과정에서 논의됐으며 중앙치매센터와 협력,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협조하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 4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의 성과 지표에도 지역사회 치매 관리비율이 포함됐다. 

치매 환자가 치매 진단을 받은 초기에는 개인 및 친인척, 주간보호센터 등의 지역사회에서 약물 치료와 인지중재치료 등의 관리를 받는다. 

이후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생기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입원 또는 입소하게 되는데 치매 환자가 가정이나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다가 요양시설에 입소할 경우 급격하게 관리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최근 치매 정책의 방향성은 치매 환자들의 지역사회 거주 지원 방안 마련에 많은 관심과 노력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02년도부터 2018년도까지의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통해 매년 새로 등록된 치매 상병자수를 파악하고, 치매 진단 시점에서부터 지역 사회에서 치매 관리를 받는 기간을 조사했다.

분석 대상은 54만 9297명으로, 환자가 사망하거나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3개월 이상 입원 또는 입소하는 경우를 지역사회 치매 환자 관리 종료 시점으로 계산해 5년간 지역 사회에서 관리되고 있는 치매 환자 비율을 살펴봤다.

2003년부터 새로 치매 진단을 받은 이들을 15년 추적 관찰한 결과, 평균 지역사회 관리 기간은 5.98년이었다.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치매 관리를 받고 있는 비율은 소득이 적은 경우,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경우, 기저 질환이 많은 경우 뚜렷하게 낮아지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대한치매학회 빅데이터 연구팀의 최호진 교수(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는 “2008년 제 1차 치매관리 종합계획이 발표된 이후 치매국가책임제와 지난해 발표된 제 4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이르기까지 10년이상 치매 정책이 집행돼 왔지만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지표는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이를 측정하기 위해서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으나, 이번 연구는 공공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정책의 성과 분석과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권혁성 교수(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는  “정책연구 관련 분야에서 공공 빅데이터 자료의 활용을 위해 치매학회의 전문가 그룹과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건강보험공단과 같은 공공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는 부분이 향후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러한 정책연구들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려대학 안산병원, 국내 최초 CT 시뮬레이터 ‘SOMATOM go.Sim’ 설치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사의 최신 CT 시뮬레이터(Simulator) ‘SOMATOM go.Sim’을 설치,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사의 최신 CT 시뮬레이터(Simulator) ‘SOMATOM go.Sim’을 설치,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은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사의 최신 CT 시뮬레이터(Simulator) ‘SOMATOM go.Sim’을 설치,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CT 시뮬레이터는 환자가 실제 방사선치료를 받기 전,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 사용되는 컴퓨터 전산화 단층촬영장치이다.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부작용들은 곧 환자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방사선치료 전에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워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즉 정상조직에 전달되는 방사선량은 최소화하면서 병변 부위에만 방사선이 전달되도록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환자에 따라 최적화된 방사선치료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촬영장치가 필수적인데 이번에 고려대안산병원에 도입된 ‘SOMATOM go.Sim’은 기본 60cm의 검사 영역과 최대 85cm의 CT 영상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환자의 조건, 검사 목적, 검사 부위 등의 여러 항목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방사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최적환 된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촬영 중 인체에 미치는 방사선의 양을 최대 60%(FDA 검증)까지 줄여 보다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게 되었다.

방사선종양학과의 윤원섭 교수는 “방사선치료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여 현재는 암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치료법 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면서 “특히 방사선치료는 계획된 방사선량을 종양에 정확히 조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도입된 장비를 활용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뿐만 아니라 암 환자들의 삶의 질까지 보장하는 치료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평성모병원, 국내 최단기간 조혈모세포이삭 100례 달성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중증혈액질환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100례를 달성했다.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중증혈액질환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100례를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중증혈액질환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100례를 달성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조혈모세포이식 연기가 권고되는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첨단 조혈모세포이식 전용병동 확장을 통해 어안정적인 이식 역량을 선보이면서 국내 최단 기간에 100례를 달성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조혈모세포이식이란 악성 림프종, 다발골수종, 급성・만성 백혈병으로 대표되는 혈액질환 환자들에게 항암 치료나 전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후, 완치나 재발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지난 2019년 4월 개원과 함께 혈액병원 운영을 시작한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3개월 만인 2019년 7월 첫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했다.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발골수종센터를 개소했으며, 혈액내과를 중심으로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정형외과, 감염내과 전문의로 구성된 협진팀을 꾸리는 등 다양한 혈액질환 치료를 위한 최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해 2022년 1월 이식 100례 시행 성과를 올렸다.    

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시행한 100례의 조혈모세포이식(2022년 1월 14일 기준) 가운데 질환별로는 다발골수종이 41례로 가장 많았고, 급성골수성백혈병이 29례, 림프종이 12례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급성림프구성백혈병, 만성골수성백혈병, 골수이형성증후군, 아밀로이드증, 재생불량성빈혈, 골수섬유증 등에 대한 이식이 나머지 질환을 차지했다. 

 이식 형태별로는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53건, 다른 사람(기증자)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47건이었다. 47건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중에는 반일치 이식이 16건, 타인 이식이 16건, 형제간 이식이 15건이었다. 

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혈액질환 치료 역량을 보유한 가톨릭혈액병원(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네트워크의 한 축으로, 혈액질환에 대한 진료와 처방, 병동운영, 간호서비스를 표준화하고 활발한 임상중재연구와 다학제 협진 및 최신 치료 프로토콜을 빠르게 도입함으로써 환자들이 최상의 치료 결과를 얻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는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최신식 무균병상을 14병상으로 늘려 연간 200례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했다. 

이식 전용 병상이 있는 혈액병동은 전 병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으로 만족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북한산 숲으로 둘러싸인 최상의 치유환경을 통해 환자의 치료성적을 높이는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병수 교수는 “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최신 치료법의 빠른 도입과 우수한 의료진 및 첨단 병상 확충을 바탕으로 서울 외 지역에서 찾아오는 환자가 60%를 넘길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양한 혈액질환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다학제협진을 통한 심도 있는 환자 맞춤형 치료로 환자들의 생존율을 향상 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우리의 아름다운 이야기 발간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도서 ‘우리의 아름다운 이야기(우.아.이)’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도서 ‘우리의 아름다운 이야기(우.아.이)’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도서 ‘우리의 아름다운 이야기(우.아.이)’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팬데믹 상황에서 환자, 보호자 등 다양한 구성원간에 발생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북삼성병원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피소드 공모전을 진행해 의사, 간호사, 행정 등 다양한 직종으로부터 90여 편의 글을 접수했고, 이 중 심사를 거쳐 총 57편의 글을 책으로 발간했다.

도서는 ▲환자와 함께 ▲동료와 함께 ▲가족과 함께 ▲미소와 함께 등 총 4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고 카테고리별로 환자, 동료, 가족, 유머 등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중 일부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강북삼성병원 유튜브에서 관람할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은 에피소드를 지속적으로 애니메이션화해 공개할 예정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책 속에는 환자와 함께 울고, 웃었던 의료진의 이야기가 있다”면서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었던 상황도 많았지만, 병원 구성원 모두가 끝까지 환자 곁에 있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도서는 강북삼성병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열람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 건선 발병 위험 높여

▲ 이지현 교수.
▲ 이지현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피부과 이현지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이 대사증후군과 건선 발병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없다가 생겼거나,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 건선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564만 4324명을 네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네 그룹은 대사증후군 없는 그룹(343만 9976명), 대사증후군 선진단 그룹(2009년 진단, 2012년 비진단, 43만 44명), 대사증후군 후진단 그룹(2009년 미진단, 2012년 진단, 75만 2360명), 대사증후군 지속진단 그룹(2009~2012년 진단, 102만 1944명) 등이다.

 연구 결과, 대사증후군 없는 그룹에 비해 대사증후군 후진단 그룹은 건선 발병 위험도가 1.08배 높았으며, 대사증후군 지속진단 그룹은 1.11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이란 당뇨병이나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들인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혈증, 중심성 비만 중 3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구체적인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은 ▶허리둘레 90cm(남)·85cm(여) 이상 ▶혈압 130/85mmHg 이상 또는 고혈압약 복용 ▶중성지방 150mg/dL 이상 또는 지질 저하 약물 복용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40mg/dL(남)·50mg/dL(여) 미만 ▶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약 복용 등 5가지 위험요소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것을 의미한다. 

건선은 대표적인 만성 염증 피부 질환으로, 대사증후군은 고혈당, 동맥경화성 이상지질혈증, 혈압상승, 복부비만 항목으로 구성된 질환으로, 심혈관질환 및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대사증후군이 건선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 보고되어 있지만, 아직 대사증후군 변화에 따른 건선 발병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국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 변화와 건선 발병 연관성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의 유병률을 보이는 건선은 국내에서도 16만명 이상이 고통받고 있다. 건선 환자는 질병보다는 주위의 편견 때문에 힘든 경우가 많다.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무릎이나 팔꿈치처럼 돌출된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빨간 반점에 각질이 덮인 모양을 보인다. 심하면 한꺼번에 온 몸으로 번지기도 한다. 

노출되는 부위에 발생해 전염병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어 건선 환자들이 사회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특히 사회생활이 왕성한 30~50대 환자가 절반 가량을 차지해 정신적 스트레스는 클 수밖에 없다. 

   건선이 발병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면역시스템 이상으로 몸 속 특정 면역세포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 증상을 완화 뿐 아니라 합병증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은 무릎이나 팔꿈치에 이유 없이 붉은 반점이 생겼거나 눈에 띄게 각질이 증가했을 때, 손톱 끝이 하얗게 부서지거나 손발톱이 벌어졌을 때 의심할 수 있다. 

머리에 건선이 생기면 비듬으로 착각하기 쉽고, 붉은 피부는 아토피나 접촉성 피부염으로 오해하기 쉽다. 건선 치료에는 연고와 경구 약, 광선치료, 생물학적 제제 등이 사용된다.

   이지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선 위험에 대한 대사증후군 구성 요소 변화에 초점을 맞춘 연구로, 건선과 대사증후군 사이의 연관성을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선의 위험은 대사증후군이 없는 환자보다 대사증후군이 지속 혹은 악화되는 경우 더 높게 나타났으므로, 평소 건선 환자가 대사증후군 위험요소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비플러스파머와 신규 한약 개발 협약

▲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지난 26일 바이오 벤처기업 비플럭스파머와 신규 한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지난 26일 바이오 벤처기업 비플럭스파머와 신규 한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남상수)은 지난 26일 바이오 벤처기업 비플럭스파머(대표 류재춘)와 신규 한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비플럭스파머와 옻나무 성분을 이용해 신규 한약 개발을 함께 연구해왔다. 

병원측에 따르면, 새롭게 개발한 ‘경희건칠면역고’는 옻나무를 메인으로 산수유, 당귀, 천궁, 백작약, 창출, 진피, 사인, 백두구 등 면역력을 높이는 한약재를 엄선해 만든다.

 면역력의 강화, 체력보강 등의 효능이 있어 만성피로, 갱년기 증상, 성기능 감소, 만성 스트레스, 만성적인 소화기능 저하, 수족냉증, 관절계통의 신경통, 잦은 감기 등에 효과적이며, 음주로 인한 증상에도 개선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 재료인 △옻나무(건칠)는 면역력의 강화, 항염 및 항산화 효과 등이 잘 알려져 있는 한약재로, ‘옻오름’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유효성 및 지표성분 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약리활성 물질을 함유하면서도 안전성도 확보했다. 

△산수유는 면역 조절, 항염 및 신경세포보호의 효과가 있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연구되어 있다. 

△당귀, △천궁, △백작약은 면역력의 강화, 항피로, 항당뇨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연구됐다. 

뿐만 아니라 △창출의 면역 조절에 대한 효과와 △진피와 △사인의 항염 효과 등이 알려져 있으며 세 한약재는 모두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백두구는 생약에서 항균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고 출시에 대해 남상수 병원장은 “면역력이 매우 중요하게 대두되는 시대인만큼, ‘경희건칠면역고’를 통해 면역력을 회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희건칠면역고’는 스틱포 제형으로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하고 쉽게 개봉할 수 있다. 권장 복용량은 성인 1일 1~2포정도이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구매 가능하다.

 

◇부산 간호사 6671명,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지난 4일 부산 간호사 6671명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의 대선 후보자에 대한 지지선언 중 가장 큰 규모라는 것이 강 의원측의 설명이다.

강 의원은 “많은 부산 간호사들께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따.

한편, 지지선언에 앞서 국민의힘 직능총괄본부와 부산광역시 간호사회는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 8만명 돌파

▲ 정명호 교수.
▲ 정명호 교수.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총괄책임연구자로 진행하고 있는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ㆍKAMIR) 사업이 등록 환자 8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5년 대한심장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된 등록연구 사업은 지난 2018년 10월 7만명 달성 이후 3년 4개월 만에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는 한국 실정에 맞는 급성 심근경색증의 예방과 진단, 치료법 등을 연구하는 것으로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회지 JAMA, 미국심장학회지 JACC, 미국순환기학회지 Circulation, 영국의학회지 BMJ 등 세계적 학회지에 꾸준히 발표됐다.

또 연구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355편(SCI 326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국 40여개 대학병원에서 총 8만명의 심근경색증 환자를 등록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심근경색증 교과서를 출판했으며, 2020년에는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약물치료 전문가 합의문(Expert Consensus), 2021년에는 중재시술 치료법에 관한 전문가 합의문을 발표했고, 올해에는 심근경색증 교과서 개정판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 같은 체계적인 연구 성과에 대해 일본ㆍ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의 협력연구 제안을 받아 공동연구 및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미국ㆍ영국ㆍ대만ㆍ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 등과도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정명호 교수는 “등록연구 사업을 통해 국제적으로 대한심장학회와 전남대병원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국인 심근경색증 환자의 예방과 치료, 재활방법 개발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진료지원인력 관리ㆍ운영체계 타당성 검증 위한 참여기관 모집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의료기관별로 진료지원인력(의료현장용어 PA: Physician Assistant)에 대한 자체적인 관리ㆍ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진료지원인력이 수행하는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는 ‘진료지원인력 관리ㆍ운영체계(안) 타당성 검증’을 시작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7일부터 ‘진료지원인력 관리ㆍ운영체계(안) 타당성 검증’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의료기관 공모를 시작한다.

이번 타당성 검증은 ‘진료지원인력 실태조사 및 정책방안 연구(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2021년 8∼11월)’를 통해 도출된 ‘진료지원인력 관리ㆍ운영체계(안)’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며,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약 1년간 시행한다.

그간 의료현장에서는 간호사 등 진료지원인력이 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는 과정에서 어느 범위의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혼란을 겪어 왔다.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진료지원인력 운영 실태조사’ 결과, 의료기관별로 진료지원인력의 자격, 명칭, 역할 등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 의료기관별 여건 및 특성에 맞는 관리ㆍ운영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복지부는 관련 단체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보건의료발전협의체(공급자단체)’,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소비자단체)’ 등 논의를 거쳤으며, 지난해 10월에는 관련 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타당성 검증은 ‘진료지원인력 관리ㆍ운영(안)’을 체계화하고, 의료기관별 특성에 맞는 자체적인 관리ㆍ운영체계를 마련하는 첫 단계로서 의의가 있다. 타당성 검증에 참여하게 되는 기관은 의료기관 여건에 맞게 원내 ‘(가칭)진료지원인력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진료지원인력 관리ㆍ운영지침’을 마련, 각 진료과 등에 배포하게 된다.

복지부는 참여 의료기관에서 운영위를 구성하고 지침을 마련하는 데 소요되는 실무적인 준비 기간을 고려, 충분한 공고 기간(∼2월 28일)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의료기관은 ‘참여 신청서’와 ‘운영계획서(지침 포함)’를 보건복지부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진료지원인력이 수행하는 업무가 해당 인력의 면허나 자격 범위 안에서 수행이 가능한지 모호한 경우, 참여 의료기관에서 해당 행위에 대한 지도ㆍ감독 방안, 직무교육 계획 등을 포함해 신청하면, 관련 임상학회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 논의를 거쳐 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기존 면허체계 범위 안에서 의료기관장 책임하에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의료기관별 여건에 맞는 진료지원인력 관리ㆍ운영체계 마련을 통해 의료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고 환자 안전을 제고할 것”이라며 “타당성 검증 과정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진료지원인력 관리ㆍ운영체계를 마련하는 데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며, 추후 추가적으로 연계 가능한 인센티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2월 7일부터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서 구체적 공모 내용 및 제출 양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복지부 간호정책과(044-202-2691, 2694)에 문의할 수 있다.

 


◇전남대병원 채용시스템 혁신으로 10년만에 인턴정원 확보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은 2022년도 인턴 91명 모집 중 96명이 지원해 1.0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을 모두 채운 것은 물론 자병원인 ▲순천성가롤로병원 ▲목포중앙병원 ▲여수전남병원 ▲여천전남병원 등 4곳의 병원에도 처음으로 12명의 인턴 정원을 모두 채워 파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 일부 대형 병원들도 인턴 미달 사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대학병원이 인턴 정원을 채운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전남대병원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련시스템은 물론 인턴 채용 과정에서 기존 틀을 과감하게 깨고 혁신적인 채용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가장 컸다는 분석이다.

그 중 가장 큰 원인으로는 면접 위원의 외부화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21년도 전공의 채용 면접 때부터 총 5명의 면접 위원 중 3명을 타대학 의과대학 교수로 위촉했다. 기존에는 5명 모두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였지만 작년부터 절반 이상의 면접위원을 타대학 출신으로 채워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 것이다. 면접관의 외부위원 위촉은 전국 국립대병원 중 전남대병원이 최초로 실시했다.

주재균 교육수련실장(외과 교수)은 “인턴 및 전공의들에게 설문조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터뷰를 해본 결과 채용시스템의 재검토가 필요했다”며 “철저하게 실력위주의 선발을 위한 외부 면접위원 위촉으로 채용시스템 혁신의 첫 발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공의 선발시 외부 면접위원 위촉은 인턴 모집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인턴 선발 인원 87명 중 타 의과대학 출신은 10명(11.5%)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91명 중 22명(24.2%)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공의의 공정 채용이 보장됨에 따라 타대학 출신들의 인턴지원이 급증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남대병원 교육수련실에서 인턴ㆍ전공의들을 위한 근무 환경 및 시설 개선을 한 것도 주효했다. 개개인별 인터뷰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개선방향은 물론 MZ세대들의 요구에 맞춰 수련환경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었다.

안영근 병원장은 “채용시스템의 변화가 인턴 및 전공의들의 지원 확대로 이어져 지역 내 의료서비스 환경까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고무적”이라며 “광주 뿐 아니라 전남지역의 자병원 인턴까지 증가함에 따라 도서지역 의료질 확대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나노기술 기반 새로운 외상성 뇌손상 치료물질 개발

▲ (좌측부터) 전진평 교수, 유효종 교수, 윤동혁 연구원.
▲ (좌측부터) 전진평 교수, 유효종 교수, 윤동혁 연구원.

국내 연구팀이 나노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외상성 뇌손상 치료물질을 개발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전진평ㆍ한양대학교 유효종 교수 연구팀은 최근 ‘산화세륨 나노입자가 외상성 뇌손상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통해 막대 형태의 산화세륨 나노입자가 외상 후 뇌출혈로 인한 뇌부종과 손상된 인지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외상성 뇌손상은 교통사고ㆍ낙상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해 뇌가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뇌부종 및 신경 손상으로 인한 사지 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을 훼손해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으며, 치료제 개발 연구 또한 매우 부족하다.

산화세륨 나노입자는 산화세륨을 나노미터 단위 작은 입자로 공정한 것으로 반영구적인 항산화 효과를 내는 물질이다. 여러 뇌질환에서 산화세륨의 유용성에 관한 연구가 진행됐지만, 외상성 뇌손상 치료제로서의 산화세륨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다. 

연구팀은 산화세륨 나노입자가 모양에 따라 체내 순환하는 시간이 다르고, 작용기전이 작동하기까지 필요한 용량도 각기 다를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연구팀은 외상성 뇌손상을 입은 쥐에 구, 막대 형태 산화세륨 나노입자를 주입하고 각각의 치료효과를 세밀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 산화세륨 나노입자는 뇌 손상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으며, 손상된 인지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이 새로 고안한 막대 형태의 산화세륨은 기존에 알려진 구 형태의 나노입자 대비 뇌 보호 및 인지기능 회복에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막대 형태 산화세륨 나노입자 투입군에서 뇌부종이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대조군에 비해 인지기능 회복이 뚜렷함을 확인했다.

전진평 교수는 “그동안 외상성 뇌손상 환자는 상대적으로 의료현장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는 향후 뇌손상 환자의 회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약물 개발에 기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사망률 감소는 물론 손상된 인지기능 회복을 위한 나노기반의 최적의 약물 개발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유호종 교수는 “한림대의료원과 한양대학교 공동 연구는 앞으로 실제 의료 현실에 필요한 뇌질환의 약물 개발에 훌륭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막대 형태 산화세륨 나노입자 최적의 길이를 파악하는 등 후속 연구를 통해 외상성 뇌손상 환자 치료에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재명 후보 선대위 국민건강보건의료위원회’ 광주본부 발대식 개최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 선대위 국민건강보건의료위원회 광주본부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 선대위 국민건강보건의료위원회 광주본부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 선대위 국민건강보건의료위원회 광주본부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국민건강위 광주본부는 이재명 후보 직속 위원회이자 국민건강위 첫번째 지역조직으로 출범했으며, 광주광역시 의료 5단체 대표들을 포함, 231명의 보건의료인이 참여했다. 

국민건강위 광주본부는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용빈 국회의원을 필두로 광주광역시 의료 5단체의 대표들과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박유환 광주광역시 의사회장, 형민우 광주광역시 치과의사회장, 김광겸 광주광역시 한의사회장, 정현철 광주광역시 약사회장, 김숙정 광주광역시 간호사회장 외 각 단체 대표 1명을 추가로 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추가로 각 구별 지회장 등을 광주본부 공동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보건의료 출신 국회의원, 보건의료 주요 직역 대표자 등을 포괄하는 선대위의 대표적인 보건의료분야 전문 위원회의 지역조직을 처음으로 출범하게 됐다. 국민건강위 광주본부는 이재명 후보의 보건의료 정책공약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보건의료 단체 및 환자단체 등과 연대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용빈 국회의원은 “국민건강위 광주본부는 지역의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역 보건의료 체계 개선과 이재명 후보의 보건의료 분야 지지 확대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평원, 학술지 ‘HIRA Research’ 논문 모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다음달 31일까지 학술지 ‘HIRA Research’ 5월호에 게재될 논문을 모집한다.

논문 게재를 원하는 사람은 HIRA Research 전용 홈페이지의 온라인 논문투고시스템(https://www.hira-research.or.kr/submission)을 통해 투고할 수 있고, 논문 심사 이후 게재가 확정된 논문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또한 심평원은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투고료, 심사료 등 비용은 받지 않는다.

HIRA Research는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학술적 정보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기존의 ‘HIRA 정책동향’을 학술지로 확대 개편해 2021년에  창간된 것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의료계, 학계, 보건의료 관련 단체 등에서 투고한 논문 총 25편이 게재됐다. 

심평원은 학술지 게재 논문에 디지털객체식별자(Digital Object Identifier, DOI)를 부여하고 학술 데이터베이스와도 연계해, 논문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인용ㆍ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심평원은 앞으로 HIRA Research의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Korea Citation Index) 등재를 추진해 전문학술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안전한 병원 만들기 다짐

▲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발맞춰 ‘안전한 병원을 위한 선언식’을 개최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발맞춰 ‘안전한 병원을 위한 선언식’을 개최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발맞춰 ‘안전한 병원을 위한 선언식’을 개최했다. 

7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열린 선언식에는 병원 임직원들 외에도 새병원 시공사인 한화건설을 비롯해 정성디앤엠, 현대씨앤알, 캡스텍, 아마노코리아 등 용역업체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안전 선언문을 낭독하며 중대재해 발생 방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결의했으며, 선언식 후에는 안전캠페인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주요 시설의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박상흠 병원장은 “경영진이 매월 환자안전라운드를 실시하고, 안전보건 전담조직도 운영하는 등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면서 “이번 선언식을 계기로 더욱 철두철미한 안전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원은 매월 실시하는 진료환경 안전점검 외에도 매주 도급 작업장의 안전점검도 실시해 유해, 위험 요인을 능동적으로 발굴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제3대 회장 김재유 후보 당선 

▲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제3대 회장에 김재유 안성모아산부인과 원장이 당선됐다.
▲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제3대 회장에 김재유 안성모아산부인과 원장이 당선됐다.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제3대 회장에 김재유 안성모아산부인과 원장이 당선됐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2022년 1월 17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제3대 회장 선거에 대해 공고했고, 2022년 1월 24~26일 3일간 후보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회장 후보에 김재유 후보자가 단독으로 등록했고, 1월 28일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관리규정안 제7절 제40조 3항에 의거, 단독 후보로 무투표 당선을 확정ㆍ공고했다.

2022년 2월 4일 당선증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회장 이ㆍ취임식 및 차기 회장 임기 시작일은 오는 4월 3일이다.

 

◇단국대병원, 환자용 모바일 앱 서비스 오픈

▲ 단국대병원이 진료예약부터 진료비 결제까지 가능한 환자용 모바일 앱 서비스를 오픈했다. 
▲ 단국대병원이 진료예약부터 진료비 결제까지 가능한 환자용 모바일 앱 서비스를 오픈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진료예약부터 진료비 결제까지 가능한 환자용 모바일 앱 서비스를 오픈했다. 

2월 7일 정식 출시된 환자용 모바일 앱은 외래 및 입원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할 때 복잡하고 어려운 병원업무를 앱을 통해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료예약부터 모든 진료절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래ㆍ입원ㆍ건강검진 등 환자의 구분에 따라 검사 결과 및 종합검진 결과조회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앱을 설치하면 진료과와 의료진, 원하는 진료 날짜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고, 예약된 진료와 검사 일정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진료 후 창구에서 기다리지 않고도 앱으로 바로 진료비를 결제할 수 있으며, 원하는 약국을 선택하면 전자처방전이 전달돼 빠르고 간편하게 약을 받을 수 있다. 

실손보험 간편청구 기능도 있어 진료 후 앱으로 청구할 수도 있다. 14세 미만의 소아/청소년 자녀의 진료예약과 조회 등도 하나의 앱에서 해결 가능하며, 연로한 부모님을 대신해 자녀가 진료비를 대리결제하는 기능도 있다.

모바일 앱의 주요 서비스를 살펴보면 ▲진료예약 ▲예약조회/변경/취소 ▲진료내역 조회 ▲처방약 조회 ▲검사결과 조회 ▲입원생활안내 ▲회진일정 확인 ▲수술/시술 진행현황 ▲건강검진 문진 ▲검사결과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외래진료비 및 입원중간금 결제 ▲주차차량 등록 ▲실손보험청구 ▲소아/청소년 등록(14세 미만의 소아/청소년환자) 등 병원 이용에 꼭 필요한 서비스가 담겨있다. 

향후 문진표 작성 및 입원환자 식단조회, 각종 제증명 발급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환자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모바일 앱을 설치하지 않은 이용객도 카카오 알림톡을 이용해 진료비 영수증과 전자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고, 진료비 선결제도 할 수 있다.

김재일 병원장은 “모바일 앱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요구에 발맞춰 환자분들의 불필요한 대기와 이동을 줄이고, 병원 이용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손안에서 바로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는데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앱을 시작으로 환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진료시스템을 도입하고, 환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의료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염원이었던 암센터가 오는 2월 28일 진료를 시작하면서 혁신적인 의료기술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로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단국대병원 모바일 앱은 병원 이용객 누구라도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단국대학교병원’을 검색 후 설치할 수 있다. 

병원은 환자용 모바일 앱 서비스를 알리고 앱 설치에 어려움을 겪은 이용객들을 위해 병원 본관에 모바일 앱 안내 및 설치를 돕는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치협 ‘아프간 기여자 2차 봉사활동’ 진행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전라남도치과의사회, 롯데제과와 함께 임인년 새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가가 출산한 1.6k의 미숙아 치료비로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전라남도치과의사회, 롯데제과와 함께 임인년 새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가가 출산한 1.6k의 미숙아 치료비로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는 전라남도치과의사회, 롯데제과와 함께 임인년 새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가가 출산한 1.6k의 미숙아 치료비로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치협은 지난해 12월 국내 의료계 단체 최초로 여수시 해양경찰교육원에 체류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93명을 대상으로 롯데제과와 함께하는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사회공헌 캠페인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를 통해 치과 무료 진료를 전개했다. 

이후 치협 홍수연ㆍ김현선 부회장과 전남지부 윤헌식 부회장, 송정록ㆍ김용주ㆍ김기백 원장으로 구성된 의료팀은 후속 치료를 위해 지난 1월 22∼23일 재방문해 이들의 구강건강을 돌봤다.

특히, 이번 진료에는 국내 체류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중 임인년 새해 1.6kg의 미숙아를 출산해,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치료 중인 신생아를 둔 부부가 곧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퇴소를 앞두고 있어 지원이 필요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의료팀에게 전달됐다.

이에, 치협 홍수연ㆍ김현선 부회장과 전남지부 윤헌식 부회장은 롯데제과, 아프간 특별기여자 정부합동지원단 측과 간담회를 열어 이들 가족의 성공적인 정착 지원과 새 생명의 탄생을 응원하고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1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여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정기부 형태로 직접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 측은 감사함을 전하는 한편, 신생아의 이름을 ‘치과의사’와 올해 십이지인 ‘호랑이’의 첫 머리를 따 ‘치호’라고 짓기로 했다.

홍수연 부회장은 “새해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귀한 생명을 맞이하게 돼 뜻깊다. 더욱이 오는 2월이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가 교육원을 퇴소해, 그들에게는 이역만리인 한국에서 홀로서기에 도전한다”며 “특히 치과 진료는 이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지원으로, 정착 전 도움을 전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밝혔다.

현종오 대외협력이사는 “2차에 걸쳐 진행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진료는 봉사 이상의 선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더 뿌듯한 기분을 느꼈다”며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의료팀은 앞으로도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위해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은 치협과 롯데제과가 공동으로 지난 2013년부터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매월 1회씩 장애인 단체 및 치과 의료 취약 지역에 직접 찾아가 무료 치과 진료와 구강보건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 오미크론 특성 고려한 방역ㆍ재택치료 체계 구축

▲ 확진자조사 및 격리방식 개편, 재택치료 모니터링 체계 개편 등 정부가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 방역ㆍ재택치료 체계 재구축에 나섰다.
▲ 확진자조사 및 격리방식 개편, 재택치료 모니터링 체계 개편 등 정부가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 방역ㆍ재택치료 체계 재구축에 나섰다.

확진자조사 및 격리방식 개편, 재택치료 모니터링 체계 개편 등 정부가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 방역ㆍ재택치료 체계 재구축에 나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7일 대통령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ㆍ도 경찰청과 함께 ▲코로나19 주간 위험평가 및 대응방안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 대응방안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로부터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 대응방안을 보고 받고, 이를 논의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1월 3주차부터 확진자수가 급증하여 3만명을 초과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하고 있으며, 향후 상당 기간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중증ㆍ치명률이 낮고 무증상ㆍ경증 환자가 다수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모든 확진자에 대하여 동등하게 집중하는 현재의 방역ㆍ의료체계가 효율성이 떨어지고 고위험군의 관리가 미흡해질 수 있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고위험군의 중증ㆍ사망 방지에 집중하면서 정부ㆍ민간이 협력 대응할 수 있는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ㆍ의료체계로 개편에 나섰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먼저 기초 역학조사와 격리방식이 개편된다. 기초 역학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도입하고, 조사항목도 단순화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보건소에서는 확진자의 현재 증상, 기저질환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비대면진료 등 재택치료 시 의료상담 방법을 안내한다. 

확진자와 공동격리자의 격리방식도 개편, 확진자의 자율성 등이 더욱 확보된다. 지자체 공무원에 의한 GPS 이용 자가격리앱 등 관리 체계를 폐지하고, 대응인력을 방역ㆍ재택치료 인력(비대면 진료 행정지원 등)으로 전환한다. 

또한, 복잡하게 운영되던 확진자 동거가족 격리제도도 대폭 간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철저 준수 시 공동격리자의 의약품 처방ㆍ수령 등 필수적 목적의 외출도 허용된다.

재택치료 키트 배송을 효율화하고 생필품 지급을 간소화, 보건소ㆍ지자체의 관리역량을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여타 방역 필수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재택치료 키트를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 확진자에게 지급하는 등 꼭 필요한 환자 위주로 빠짐없이 키트가 보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재택치료 키트 구성품도 7종에서 5종으로 간소화되며, 소아용 키트는 부모 요청 등 필요 시 지자체에서 지급한다.

동거가족의 필수 외출 허용으로 생필품 등 직접 구매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지침을 개정하여 그간 격리자에게 지급하던 생필품 지급 여부를 각 지자체에서 현장 여건에 맞게 결정하도록 한다. 

키트ㆍ생필품 보급업무에 투입되었던 인력은 보건소, 재택치료 등 방역 업무에 투입하여 현장 인력 문제도 개선할 예정이다.

앞으로 재택치료 환자를 집중관리군(60세 이상 등)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분류하여, 집중관리군 환자를 중심으로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보건소에서는 확진자의 현재 증상, 기저질환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비대면진료 등 재택치료 시 의료상담 방법을 안내한다. 

일반관리군 환자는 정기적 모니터링 없이 필요시 비대면 진료와 상담센터 상담 등으로 관리하게 된다. 집중관리군 중심의 건강관리를 위해 현재 532개의 관리의료기관을 거점전담병원 등을 활용, 650개까지 추가 확충해 총 관리가능인원을 약 20만명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택치료 관리여력을 약 7배 확보해 일일 확진자 약 21만명 발생 시까지 대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는 동네 병ㆍ의원이나,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호흡기클리닉 포함)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소아ㆍ청소년 확진자의 일반 동네 의원 비대면 진료 이외에 의료상담을 위해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상시 진료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비대면 처방에 따른 의약품 배송은 동거가족 수령을 원칙으로 하나, 독거노인 등 수령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배송을 지원한다. 

동네 병ㆍ의원의 비대면 진료 참여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 환자 진료 방법 등을 안내한 의료지원 가이드를 배포할 예정이다.

시ㆍ군ㆍ구 또는 시ㆍ도별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24시간 운영하여 일반관리군의 야간 의료상담에 대응한다.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서는 기초 의료상담을 실시하고, 필요시 의약품 처방을 하게 될 예정이다.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는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시ㆍ도 공공병원 활용 등 광역 지자체 주관으로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여기에 정부는 코로나 환자의 코로나 대면진료 및 비(非)코로나 질환 대응을 위해, 외래진료체계를 확대하고 인프라를 확충에 나선다.

이를 위해 거점전담병원 등의 기존 인프라 활용을 제고하는 한편, 현재 55개인 외래진료센터를 112개까지 확보하고 감염병전담병원 진료과목 추가 개설, 코로나용 분만ㆍ투석 병상 등 특수질환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의 조치를 병행한다.

확진자 및 공동격리자에게 응급상황 발생시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되는데, 재택치료자를 위해 코로나 전담 응급전용병상 등을 활용하고, 공동격리자를 위한 응급실 내 ‘코호트 격리구역’ 등도 설치한다.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 정부의 대응 역량은 중증환자 관리에 집중하고, 무증상ㆍ경증인 환자는 동네 병ㆍ의원과 함께하는 협력 대응체계를 통해 관리한다. 

지난 2월 3일부터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호흡기클리닉 포함)을 중심으로 유증상자의 진찰ㆍ검사ㆍ치료가 가능한 체계를 우선 구축했으며, 이번에는 일반 의료기관(동네 병ㆍ의원)에서 비대면 전화처방ㆍ진료를 통한 재택치료 환자 관리까지 가능한 체계로 전환한다. 

환자별 중증도에 따른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든 환자를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무증상ㆍ경증인 재택치료 대상자는 동네 병ㆍ의원(비대면진료) 및 상담센터를 통해 관리하고, 그중에서도 집중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기존의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관리한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도 지속 확충ㆍ운영해 나간다. 

입원이 필요한 중증ㆍ중등증 환자는, 중증도별 치료병상 확보 및 보건소 중심 신속한 초기대응ㆍ병상배정을 통해 국가 책임하에 집중 관리해 나간다. 

 

◇이필수 회장, 대개협 임원 워크숍서 코로나 일선 지키는 회원들에 감사 인사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지난 6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대한개원의협의회 2022년 제1회 임원 워크숍에 참석, 코로나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개원회원들을 격려했다.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지난 6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대한개원의협의회 2022년 제1회 임원 워크숍에 참석, 코로나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개원회원들을 격려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지난 6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대한개원의협의회 2022년 제1회 임원 워크숍에 참석, 코로나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개원회원들을 격려하고, 의원급 권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4만 개원의 회원을 대표하는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의료 최일선에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재택치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대한의사협회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5월에 실시되는 2023년 의원급 유형 수가협상시 의협과 대개협이 힘을 합쳐 회원권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4만 회원을 대표하는 의협은 국민들로부터 의사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의 권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가천대 길병원 최철수 교수, 인천시장 유공 표창

▲ 최철수 교수.
▲ 최철수 교수.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최철수 교수가 ‘인천시 2021년 미래산업육성 - 바이오산업육성’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인천시장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작년 한 해 동안 인천형 뉴딜 추진단 바이오분과 자문 위원 그리고 인천 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 종합 계획 자문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에 인천시의 바이오 뉴딜 추진 계획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 전략을 제시하고 R&D 기반의 혁신 바이오 크러스트 고도화 종합 계획 수립 전략을 제시하는 등 인천시의 미래산업육성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인천시는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미래산업육성 바이오산업육성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최 교수는 “이번 인천시의 바이오 전략이 성공적으로 수립, 추진돼 지역과 나아가 국가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길 기대한다”며 “또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교수는 과거에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진흥 유공자 장관상, 국내 바이오 연구성과 Top 5's 선정, 보건의료 우수성과 선정 등을 수여받은 바 있다. 

 

◇가천대 의과대 학생들, 교내 공모전 상금 길병원에 기부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4일 가천대 의과대 학생들로 구성된 ‘위드닥터스’팀으로부터 이들이 교내 공모전에서 수상해 받은 상금 150만원을 취약계층 환자 치료비로 전달받았다.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4일 가천대 의과대 학생들로 구성된 ‘위드닥터스’팀으로부터 이들이 교내 공모전에서 수상해 받은 상금 150만원을 취약계층 환자 치료비로 전달받았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지난 4일 가천대 의과대 학생들로 구성된 ‘위드닥터스’팀으로부터 이들이 교내 공모전에서 수상해 받은 상금 150만원을 취약계층 환자 치료비로 전달받았다. 

가천대 의과대학 2학년 박진우, 김준엽, 신희재, 안소연, 이혜수 학생 등 5명으로 구성된 위드닥터스팀은 가천대가 실시한 교내 영상 공모전 ‘전공의 달인’에 공모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공의 달인’은 전공 관련 실무에 있는 선배, 졸업생, 각 분야 전문가를 만나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진로, 직무 인터뷰를 진행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공모전이다. 

위드닥터스팀은 가천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를 만나 그가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예방의학의 특징 등을 인터뷰 영상으로 담았다. 

정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G-ABC)의 센터장으로 공공빅데이터를 이용한 의료 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하는 한편, 최근에는 국무총리비서실 방역특별보좌관으로 활약하며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하고 있다. 

위드닥터스 팀장 박진우 학생은 “코로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재훈 교수님과의 인터뷰로 상을 받게 된 만큼, 그 의미를 더하고자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팀원들과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양우 병원장은 “후배들을 위해 인터뷰에 응해준 정재훈 교수, 어려운 환자를 위해 상금을 기부해준 예비 의사 ‘위드닥터스’ 팀원들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인을 비롯해 모두 힘든 시기지만, 지금처럼 한마음이라면 이겨낼 날이 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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