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간호조무사들의 연대를 촉구한 가운데,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던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가 조건을 내걸었다.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및 법정단체 인정 요구를 수용하면 연대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이를 가로막고 있는 간호협회가 연대를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간무협은 “간협이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초 다시 한번 연대를 제의한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면서 단 한차례도 간무협에 의견을 물은 적도 없고, 수년동안 간무협의 대화 제의에 응답하지 않던 간협이 간무협을 파트너로 인정한 것으로 보여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러나 “우리는 간협의 연대 제의가 진정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지난해 말 첫 연대 제안을 했을 때 우리 협회가 간협에 제안한 연대 조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한 채, 앵무새처럼 지난해와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는이미 지난해에 ‘의원급 의료기관 원장의 탐욕과 이기주의 때문에 간호조무사 처우가 열악하다’는 간협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간호조무사 공급과잉에 대해서도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을 가로막은 간협이 할 얘기는 아니라 지적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지금 발의된 간호법에 대해서도 간호조무사에게 피해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의료법에 있을 때보다 간호조무사 지위를 악화시키는 개악적 요소를 담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면서 “간호법 제정에 간호조무사와 연대하려면 우리 협회의 최소 요구인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과 ‘간무협 법정단체 인정’을 간호법에 담는 것을 간협이 동의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간협은 우리 협회의 제안에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은 2013년~2015년 간호인력 개편 논의 과정에서 간협도 찬성한 바 있으며, 간무협 법정단체도 2019년 법 개정을 추진할 때 보건복지부는 물론, 대다수 국회의원들까지 필요하다고 인정했음에도, 유독 간협만 대표 발의한 국회의원에게 문자 테러를 하고 신문광고를 내면서까지 반대하고 나섰던 전례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회는 간협과 손잡고 함께 상생하기를 기대하며 언제나 연대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면서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과 간무협 법정단체 인정을 간협이 수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입장문 전문.
간협은 말로만 연대제안 말고, 행동의지 보여야! - 간무협,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법정단체 인정 수용”하면 연대할 수 있어! |
대한간호협회와 간호대학생들이 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집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간무협의 동참’을 또 한 번 호소했다. 이와 관련,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무엇보다 먼저 간협이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초 다시 한번 연대를 제의한 것에 감사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간협의 연대 제의가 진정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우리 협회는 이미 지난해에 “의원급 의료기관 원장의 탐욕과 이기주의 때문에 간호조무사 처우가 열악하다는 간협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간호조무사 공급과잉에 대해서도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을 가로막은 간협이 할 얘기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 발의된 간호법에 대해서도 간호조무사에게 피해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의료법에 있을 때보다 간호조무사 지위를 악화시키는 개악적 요소를 담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간호법 제정에 간호조무사와 연대하려면 우리 협회의 최소 요구인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과 ‘간무협 법정단체 인정’을 간호법에 담는 것을 간협이 동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간협은 우리 협회의 제안에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있다.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은 2013년~2015년 간호인력 개편 논의 과정에서 간협도 찬성한 바 있다. 간무협 법정단체도 2019년 우리 협회가 법 개정을 추진할 때 보건복지부는 물론이고, 대다수 국회의원들까지 필요하다고 인정했음에도, 유독 간협만 대표 발의한 국회의원에게 문자 테러를 하고 신문광고를 내면서까지 반대하고 나섰던 전례가 있다. 이번 간협의 집회에는 간호대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고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대, 우리 협회는 간협과 손잡고 함께 상생하기를 기대하며 언제나 연대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2022년 1월 6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
아마 이업무 저업무 발걸쳐서 다 해봤으니 못하는게 없어서 그러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