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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국가 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착수 설명회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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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국가 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착수 설명회 성료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11.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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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국가 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착수 설명회 성료

▲ 국립암센터는 지난 17일(수)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국가 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착수 설명회를 개최했다.
▲ 국립암센터는 지난 17일(수)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국가 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착수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지난 17일(수)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국가 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착수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립암센터는 2025년까지 약 5년간 총 23억원의 예산을 받아 국가 암 진료 가이드라인 사업을 추진한다.

그간 다양한 암종별 진료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으나, 그중 일부만 대한의학회의 인증을 받아 표준화된 암종별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의 필요성이 대두되어왔다. 

표준화된 암 진료 가이드라인은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근거 중심의 진료를 돕고 지역·계층 간 진료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

이에 국립암센터는 국가암중앙기관으로서 암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암종별 학회를 비롯한 암 전문 의료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대한의학회에서 승인하는 공식적인 '국가 암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섰다.

사업단장을 맡은 국립암센터 신경외과 왕규창 교수는 “학회와의 원만한 소통과 협업을 이끌어 타당성이 높은 가이드라인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으로 국립암센터는 모든 암종에 대해 근거 중심의 다학제적 진료 가이드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가이드라인 수립 후에도 다기관 암 전문 네트워크와 연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축적된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이드라인의 제·개정에 앞장서 치료 효과 향상을 추구해나갈 방침이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우리나라의 암 예방, 검진, 치료 수준은 이미 높은 수준에 달해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질적 수준의 관리와(Quality Control) 향상(Quality Improvement)”이라며 “미국과 유럽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암 진료 및 연구 분야에 국립암센터가 나서 한국 맞춤형 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연구소, 부속병원, 국가암관리사업본부, 국제암대학원대학교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긴밀하게 협력하는 전세계 유일한 국가암중앙기관으로 암의 예방, 검진, 진료와 암 전문가 교육에 앞장서왔으며, 2015년에는 ‘7대암 검진 권고안’을 발표했으며 최근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

 

◇이대목동병원 고태경 전공의, 직업환경의학회지 우수논문상 최우수상 수상

▲ 정한나 전공의(좌)와 고태경 전공의.
▲ 정한나 전공의(좌)와 고태경 전공의.

이대목동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고태경 전공의(4년 차)가 지난 12일 열린 2021년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제6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직업환경의학회지(AOEM) 우수논문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태경 전공의는 산모의 임신기간 다환방향족탄화수소(Polycylic Aromatic Hydrocarbons, PAH) 노출과 출생아의 알레르기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산모의 글루타티온 S-트랜스퍼라제 M1(GSTM1) 또는 T1(GSTT1) 다형성이 태아기 단계에서 PAH 노출과 알레르기 질환 사이의 연관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논문에 제1저자로 참여했다.

해당 연구는 환경부 주관 연구로 2006년부터 2010년에 걸쳐 임산부-출생아 짝 총 1751명에 대해 실시한 코호트 연구(Mothers and Children's Environmental Health, MOCEH)다. 그 중 349쌍의 출생아와 자녀의 엄마를 대상으로 산모 임신 초기에 ‘요중 1-hydroxypyrene’의 증가에 따라 6개월 영아에서 알레르기 질환의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밝혀냈다.

특히 산모가 GSTT1 유전자가 없는 경우, 6개월 영아에서 알레르기 질환의 위험이 더욱 증가한 것을 세계 최초로 밝힌 연구이다.

논문 지도를 맡은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환경의학교실 주임교수)은 “어린이의 건강행태 및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는 민감 계층의 환경보건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코호트 연구 사업을 통해 모체의 환경노출과 출생아의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해, 유전-환경 상호작용을 밝히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태경 전공의는 “전 세계적으로 영아 및 소아에서 알레르기질환의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영아 6개월 시점부터 알레르기가 질환으로 넘어가는 것을 예방하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연구를 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하은희 교수님을 포함 환경의학 분야에서 저명한 교수님들의 지도하에 연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정한나 전공의(2년 차) 역시 지난 5월 14일 진행된 2021년도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제64 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 전공의는 ‘대학병원 신규 간호사에서 월경통과 월경주기 관련 요인에 대한 단면연구’를 발표했다.

정 전공의는 “연구에 참여해주신 간호사분들께 감사드리며 교수님들의 지도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현주 이대목동병원 이화건강검진센터 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같은 과 전공의가 학술대회에서 연달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화의료원이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를 갖고 양질의 수련환경을 뒷받침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대서울병원 정지영 교수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우수논문상 수상

▲ 정지영 교수.
▲ 정지영 교수.

이대서울병원 웰니스건강증진센터 장지영 교수, 소화기내과 심기남 교수,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문창모 교수팀이 지난 20일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2021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우수논문상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지인 Clinical Endoscopy에 게재된 논문 중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논문의 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장지영 교수팀은 국내 캡슐 내시경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현성 출혈이 없는 원인 미상의 철결핍성 빈혈환자에서 캡슐 내시경의 효용성 및 재출혈 위험을 분석한 논문(Positive Fecal Occult Blood Test is a Predictive Factor for Gastrointestinal Bleeding after Capsule Endoscopy in Patients with Unexplained Iron Deficiency Anemia: A Korean Multicenter CAPENTRY Study)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지영 교수팀은 이번 수상을 통해 받은 상금을 이화의료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한편 장지영 교수는 소화기내과 분야 최고 학술지인 미국 의학 저널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티오퓨린에 의한 골수 억제 부작용 관련 유전자 검사에 따른 맞춤 치료의 효용성’(Genotype-based Treatment With Thiopurine Reduces Incidence of Myelosuppression in Patients With Inflammatory Bowel Diseases) 논문을 게재해 2021년 대한장연구학회 학술상 및 Western Pacific Regional Conference 2021 of the Medical Women’s International Association에서 E-Poster Presentation 부문 Best Presentation Award 을 수상하는 등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자와 가족을 위한 온라인 강좌 마련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는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 관련 정보를 담은 ‘희귀질환자와 가족을 위한 온라인 강좌’를 제공한다.

이번 강좌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과 함께하며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공개된다.

희귀질환은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정보를 얻기 어렵다. 환자가 올바른 치료 정보를 얻고, 질병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강좌를 제공한다.

강좌는 크게 △근육병 환자와 가족을 위한 온라인 강의 △소아의 자가면역성질환 △유전성 희귀질환: 진단부터 치료까지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26일 오후 5시에는 라이브 Q&A 세션도 마련됐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 소속 교수진이 환자의 질문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질문은 건강강좌 기간 동안 웹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접수할 수 있다.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은 “학업이나 직장 생활 등 개인 일정으로 건강강좌에 참여하지 못했던 희귀질환자나 보호자가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건강강좌 다시보기를 오픈했다”며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한 만큼 이번 강좌가 희귀질환자들의 질환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강좌는 웹페이지(http://snuh.msvc.kr)에서 참여 등록 후 로그인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11월 24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만 제공된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간호법 결사반대”

▲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22일, 간호법 철폐를 주장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사진은 홍옥녀 회장.
▲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22일, 간호법 철폐를 주장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사진은 홍옥녀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는 22일 국회앞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정보협회와 함께 간호법 심의 철회 및 폐기를 주장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간무협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간호·조산법 등 간호사단독법 3건은 보건의료인 가운데 간호사만이 찬성하고 있는 법안으로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뿌리를 뒤흔들고, 보건의료체계 혼란을 야기하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의 의료법에서 단순히 간호사 관련 조항을 떼어내서 별도의 법을 만드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변화를 수반하는 중대 사안이므로 필요성 여부부터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호사단독법으로도 불리는 3개의 법안에는 의료법에 근거해 의사의 진료보조인력으로서 진료보조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를 간호사만의 보조인력으로 만들어 간호조무사의 사회적 지위를 더 악화시키고, 간호사에 대한 종속성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간무협은 “현재 발의된 간호법은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 위에 간호사가 군림하며 관리하겠다는 표현이며, 나아가 이러한 일방적 법안은 국민건강에도 위협이 되는 등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간호법이 제정되면 보건의료생태계의 심각한 교란을 야기해 타 보건의료 직군의 업무영역을 침탈하고, 타 직종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할 것이기에 심의 철회는 물론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간무협은 간호법 심의를 반대하는 것은 물론 철폐를 위해 릴레이 1인 시위도 함께 진행한다. 

공동기자회견 진행 후 간무협 홍옥녀 회장을 필두로 협회 임원 및 회원이 릴레이로 참여하며 간호법 반대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홍옥녀 간무협 회장은 “간호법 제정은 보건의료체계의 재정비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이런 논의가 전무한 상태에서 관련 직역과 충분한 상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발의된 법안은 폐기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간호에 관한 전문인력 확보와 양질의 간호서비스 제공이라는 목적을 부합하기 위해서는 간호인력으로 구성된 직역간 불균형, 불평등을 우선 해결해야 하며,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과 영역별 직무교육제도화가 병행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간호사 업무 중 ‘간호사가 수행하는 가목부터 다목까지의 업무보조에 대한 지도’에서 ‘보조’를 삭제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간호조무사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하에 간호, 진료보조, 보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홍 회장은 “지금 국회가 간호법을 급하게 처리할 이유가 없다. 충분한 시간이 있는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보건의료인 지원을 위한 정책 소통 자리를 마련하고, 모든 보건의료인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간무협은 별도의 릴레이 1인시위는 물론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9개 단체와 함께 간호법 심의 철회 및 폐기를 위한 강력 투쟁 활동 진행할 예정이다.

 

◇가천대 간호대학 박은영 학장, 아시아종양간호학회 ‘연구교육분야 우수상’ 수상

▲ 박은영 학장.
▲ 박은영 학장.

가천대학교 박은영 간호대학장(간호학과 교수)이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시아종양간호학회(Asian oncology Nirsing Society) 2021컨퍼런스’에서 종양 간호의 연구교육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종양간호학회는 아시아 10개국의 종양간호학회장들로 이루어진 단체이며, 이번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박은영 학장이 우수상을 수여받았다.

박 학장은 가천대학교 간호대학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대한종양간호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1호 종양전문간호사 위촉되어 전문간호사에 의한 환자교육을 의료수가화에 기여하고, 암학회에서 간호사로는 처음으로 국내외 포스터 및 구두발표를 시작하는 등 국내 종양간호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로 작년 국민암예방관리를 통하여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 학장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연대하는 종양간호사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암환자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암 예방 및 치료 시스템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ㆍIKEA광명점, 입원환경개선 프로젝트 오픈 세레모니 개최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6일 IKEA광명점과 입원환경개선 프로젝트 오픈 세레모니를 개최했다.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6일 IKEA광명점과 입원환경개선 프로젝트 오픈 세레모니를 개최했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16일 IKEA광명점과 입원환경개선 프로젝트 오픈 세레모니를 개최했다.

프로젝트 오픈 세레모니에는 9병동 환자 휴게공간에서 유경호 병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 심정은 간호부장을 포함한 병원 주요보직자 8명과 IKEA광명점 직원 6명이 참석했다.

입원환경개선 프로젝트는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 경영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한림대성심병원과 환경친화적 소재로 제품을 만들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IKEA광명점이 협업했다. 두 기관은 환자 및 보호자들의 편의와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고자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한림대성심병원ㆍIKEA광명점은 지난 2017년부터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병원에서 보내는 환우들을 위해 인형과 동화책 등을 기부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업무가 과중된 교직원을 위한 텀블러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이번 공간 개선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들의 편의와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의 의료 인프라와 지속적인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환경보호 활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심영훈 전공의, 비뇨의학회 ‘우수 초록 발표상’ 수상

▲ 심영훈 전공의.
▲ 심영훈 전공의.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심영훈 전공의가 지난 3~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년 제73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초록 발표자에게 수여하는 ‘우수 초록 발표상’을 수상했다. 지도교수는 비뇨의학과 조정기 교수이다.

이번 논문의 제목은 ‘음향 신호를 사용하여 훈련된 장단기기억 신경망에 의한 방광 비움 패턴 분류(Classification of bladder emptying patterns by LSTM neural network trained)’로 배뇨장애 환자의 요로 흐름 소리와 방광 배출 기능의 객관적인 연속 측정 관계를 분석해 요로계 질환의 원격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규명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심 전공의는 “이번 연구는 방광 배출 기능의 객관적이고 지속적인 측정을 통해 요로계 질환의 원격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조정기 교수팀의 일원으로 연구에 참여해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최소화해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 유량계 개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수 초록 발표상은 비뇨의학회가 정기학술대회에서 세션별 가장 우수한 초록 발표자 1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건양대병원, 소아신경질환 명의 이인구 교수 초빙

▲ 이인구 교수.
▲ 이인구 교수.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국내 소아 신경질환 진료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인구 교수를 초빙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중부권역 소아 신경 분야 진료 인프라가 많이 부족했는데, 이인구 교수 영입으로 갈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했으며, 여의도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에서 근무했다.

34년 이상 소아 신경질환 진료에 주력해온 이 교수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서울성모병원에서 대전 건양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신경질환 환아 가족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14년 대한소아신경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2년간 학회를 이끈 이력이 말해주듯 소아 신경진료와 연구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인구 교수는 “소아 신경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이므로 부모님의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센터가 명실공히 소아 신경질환 치료의 메카가 되도록 진료영역을 확대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인구 교수는 오는 12월부터 진료를 시작하며, 전문분야는 소아 뇌전증 및 경련성 질환, 두통, 뇌성마비, 근육질환, 발달 장애 등으로, 문의는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센터(042-612-2131)로 하면 된다.


◇중앙대병원 강현 교수팀, 대한통증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 (좌측부터) 강현 교수, 김민경 임상조교수, 김준혁 전공의.
▲ (좌측부터) 강현 교수, 김민경 임상조교수, 김준혁 전공의.

중앙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강현 교수팀(김민경 임상조교수, 김준혁 전공의)이 지난 20~21일 양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제72차 대학통증학회 국제학술대회(KPS 2021)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강현 교수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을 위한 약물치료/비약물치료에 관한 체계적 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 (Pharmacological and non-pharmacological strategies for preventing postherpetic neuralgia: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이란 논문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통증학회 최우수 학술상은 지난 1년간 대한통증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 한 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대상포진 후에 발생하는 신경통은 만성 통증으로 발진 발생으로부터 1개월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면 완치되기 어렵기 때문에 대상포진 발생 급성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포진 후 신경통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진 후 신경통 예방을 위한 여러 치료법들에 대해 다방면에서 직접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이번 논문은 이를 분석함으로써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 예방 효과가 있는 치료법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현 교수팀은 논문을 통해 ‘지속적인 경막외 신경차단술’, ‘항바이러스와 피내 및 피하 주사 치료법의 병행요법’, ‘항바이러스제 및 항경련제 복합요법’, ‘방척추 신경차단술’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학술적으로 입증했다. 

강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난치성으로 인해 고통받는 여러 환자들의 치료계획 수립에 있어 학문적 근거를 뒷받침하며, 치료방침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현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강 교수는 대한마취학회지(Korean Journal of Anesthesiology) 부편집장, 대한통증학회지(Korean Journal of Pain) 편집자, Medicine 편집자, Systematic reviews 편집자, Signa Vitae 편집자, 건강전문직 교육평가 저널(Journal of Educational Evaluation for Health Profession) 통계편집자, 지질 및 죽상경화증 저널(Journal of lipid and atherosclerosis) 통계편집자, 최소침습수술 저널(Journal of Minimally Invasive Surgery) 통계편집자 등 다양한 학회지와 각종 저널 등에서 의학통계 자문 등을 맡고 있다.

 

◇전남대병원 김용철ㆍ정명호 교수 논문, 대한내과학회 영문잡지 최다인용 공로상 수상

▲ 김용철 교수(좌)와 정명호 교수.
▲ 김용철 교수(좌)와 정명호 교수.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의료진의 논문이 대한내과학회 영문잡지(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ㆍKJIM)의 최다인용공로상에 선정됐다. 논문의 주인공은 제1저자 김용철 교수와 교신저자인 정명호 교수이다.

내과학회는 매년 최근 2년간 KJIM에 게재된 논문 중 SCIE에 인용된 횟수가 많은 논문 3편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중 김용철ㆍ정명호 교수의 논문이 총 41회로 가장 많이 인용됐다.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현황을 보고한 이번 수상 논문의 제목은 ‘Current status of acute myocardial infarction in Korea’이며, 지난 2019년 KJIM 1월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에서는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ㆍKAMIR)를 통해 한국 환자와 서양 환자와의 위험인자 차이를 분석하고, 약물 및 중재술 치료법 등 한국인 실정에 적합한 치료법을 개발해 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을 11.4%에서 6.9%로 낮췄다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

또한 KAMIR score를 개발해 심근경색증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줬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정명호 교수는 KAMIR 연구 총괄책임을 맡고 있으며,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심장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KAMIR 연구는 약 8만여명의 환자가 등록됐고, 지금까지 총 341편의 논문(SCI 312편)을 발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에서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약물치료에 대한 전문가 합의문(2020년), 중재술 치료에 대한 전문가 합의문(2021년)을 발표한 바 있으며, 심근경색증 교과서를 발간하고 해외 학회와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설립 40주년 심포지엄 개최
가천대 길병원 외과가 설립 40주년을 맞아, ‘가천대 길병원 외과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오는 27일 가천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국내 외과 의학의 뿌리와 함께하는 가천대 길병원 외과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외과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된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는 국내에서 유방외과 분과를 처음 설립하고 응급의학의 기초를 닦은 바 있다. 

특히 현재 외과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General Surgical Oncologist(종합 외과 종양학 전문의)’와 같은 미래 외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는 1981년 인천지역 최초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의국을 설립해 환자 진료와 연구, 교육에 매진했다. 특히 일찍이 분과 전문 분야별 전공을 도입해 전문화된 진단, 치료 시스템을 시작해 외과학의 발전과 환자 치료의 향상을 가져왔다. 

1993년 경인지역 최초로 복강경하 담낭절제술에 성공한 이태훈 의료원장은 가천대 길병원 외과 40년사에서 “1981년 인천 지역 최초로 외과 의국을 설립한 가천대 길병원은 경인 지역 최초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간이식 성공과 같은 수많은 신기록을 써내려갔다”며 “이후 당시에는 생소했던 응급의료센터, 암센터 등을 개소하며 국내 의료계 발전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외과 백정흠 주임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태훈 의료원장과 인천광역시의사회 이광래 회장의 축사가 진행되고 ▲복부 수술의 최신 지견 ▲How I Do It ▲특별 강연 ▲갑상선과 유방 수술의 중요한 이슈 등 총 4개의 세션이 이어진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심포지엄은, 지난 40년간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미래 50년, 100년의 외과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외과 백정흠 교수는 특별 강연에서 ‘Progression of General Surgical Oncologist and Future of Surgery’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 환경의 균형 발전을 위한 ‘종합 외과 종양학 전문의’와 외과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 외과 종양학 전문의는 수도권에 편중된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국가적 균형 발전을 위해 2020년 대한종양외과학회에서 도입한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의료 기관은 암 환자를 받더라도 직접 진료하기보다는 큰 의료기관으로 전원시키는 역할만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암 환자 치료 시 종양외과의 원칙에 입각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분야별 전문의를 모두 둘 수 없는 한계 때문이다. 암 종별로 외과 전문의를 둬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 하지만 종합 외과 종양학 전문의 제도가 잘 갖춰진 미국과 유럽에서는 암 환자 대부분이 지방과 중소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백정흠 교수는 “현재 분과 종양외과 전문의들도 인기 있는 유방과 대장 등에 편중돼 있어 대다수 의료기관에서 치료 가능한 암 환자가 오더라도 단지 의뢰서를 써주는 역할에 그치고 있다”며 “종합 외과 종양학 전문의 제도 같은 경우 새로운 트랙으로, 수도권으로 몰리는 자원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한두 가지 수술에만 집중되는 절름발이 교육을 개선시키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천대 길병원은 종합 외과 종양학 전문의 1호인 한경원 전문의를 2021년 배출했으며, 현재 2명의 전임의를 수련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백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의료 인공지능 시스템을 비롯한 4차 산업 이후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딩, 로봇기술로 급격히 발전하는 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소개한다. 

온ㆍ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4개의 세션 15개의 강연으로 다양한 연자에 의해 외과의학의 폭넓은 주제가 다뤄진다. 또 심포지엄 후에는 국내 외과의학의 뿌리와 함께하는 가천대 길병원 외과 40년사 출판기념회가 개최된다. 

첫 번째 세션은 ‘복부 수술의 최신 지견(좌장 외과 이운기, 박연호 교수)’을 주제로 ▲Changes in Gastrointestinal Hormones after Gastrectomy(외과 양준영 교수) ▲Anti-adhesive and Abdominal Surgery(외과 이원석 교수) ▲Updating Knowledge of Hepatobiliary Surgical Concept for General Physician(외과 김두진 교수) ▲Multi-biomarker Panel Prediction Model for Diagnosis of Pancreatic Cancer(외과 이두호 교수) 등의 강연이 발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How I Do it(좌장 외과 백정흠, 강진모 교수)’을 주제로 ▲Surgical Treatment for Morbid Obesity and Metabolic Disorder(외과 김성민 교수) ▲Useful Examination of Anorectal Disease(외과 전영배 교수) ▲Updated Strategies of Treatment of Varicose Vein(외과 최상태 교수) ▲Cutting Edge of Interventional Treatments for Salvaging Hemodialysis Access(외과 고대식 교수) ▲Comparative Review of Direct Oral Anti Coagulants(외과 강진모 교수) 등의 발표가 이뤄질 계획이다. 

또 특별 강연 세션에서는 ‘길병원 외과 40년사’를 주제로 이태훈 의료원장이 인천의 역사와 함께하는 가천대 길병원 외과 의국에 대해 설명한다. 또 ‘Progression of General Surgical Oncologist and Future of Surgery’를 주제로 백정흠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갑상선과 유방 수술의 중요한 이슈(좌장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이영돈 원장, 외과 박흥규 교수)’를 주제로 ▲Case Reviews in Robotic Thyroidectomy(외과 정유승 교수) ▲Usefullness of Nerve Monitoring in Thyroidectomy(외과 이준협 교수) ▲Surgical Treatment and Hormonal Therapy in Breast Cancer(외과 전용순 교수) ▲Chemotherapy and Target Therapy in Early Breast Cancer(외과 박주환 교수)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 후에는 가천대 길병원 외과의 역사를 방대한 분량의 사진과 글 등으로 집대성한 역사적 기념물 ‘가천대 길병원 외과 40년사’ 출판 기념회가 이어진다. 

이번에 출판된 40년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외과의학의 발전을 주도한 가천대 길병원과 경인지역의 외과 역사뿐 아니라 우리나라 외과의학의 근원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가치가 크다. 

출판 기념회는 이태훈 의료원장, 이영돈 원장, 신흥메디칼의원 남궁호근 원장의 축사 그리고 ‘외과 40년사 출판을 기념하며’를 주제로 한 외과 고대식 교수의 강연, 백정흠 주임교수의 폐회사 순으로 진행된다.

 

◇경상남도의사회 “간호법 제정 시도 즉각 중지해야”
경상남도의사회(회장 최성근)는 최근 국회가 추진 중인 간호법 제정 시도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경남도의사회는 “의료 행위에 관한 핵심을 통괄 규정하고 있는 의료법과 별도로 간호법을 제정해 특정 직역의 이익을 대변하고 보호하려는 시도는 의료법의 목적인 국민의 건강 증진 노력과 생명 보호의 취지를 훼손하고 보건의료체계 해체를 가속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의료법으로 의료제도에 관한 근간을 규정한 것은 면허된 의료인의 의료 행위와 역할, 보건의료체계의 통합 관리를 통해 국민 생명 보호와 건강 증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다”며 “간호 영역의 중요성과 간호사 근무여건 개선 및 권리 보호에 대해 일리가 있지만, 간호사만을 위한 단독 법률의 제정은 과도한 특혜라는 시비와 보건의료인 업무 범위와 면허 체계는 대혼란 맞고 붕괴하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의사회는 “각 의료 단체가 간호법 제정에 반대 의견을 명확하게 표명했다”며 “간호사단체의 이기주의와 일부 정치인의 인기영합적인 오판에 편승, 간호법안의 제정이 이뤄지면,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체계의 붕괴와 정부의 통제가 불가능한 불확실한 상황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라남도의사회, 국립심뇌혈관센터 신속 설립 촉구
국내 국민 사망 원인의 24.3%를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 질병 대응을 위해 지역의사회에서 국립심뇌혈관센터를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는 최근 성명을 통해 장성에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의 신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사망자 5명 중 1명의 사망원인으로 꼽힐 정도로 위험한 질병인 심뇌혈관질환 질병들로 인해 사회경제적 부담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따라서 국가 차원의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연구 및 예방ㆍ관리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남도의사회는 “치료의 골든타임이 지켜지지 않으면 사망 가능성이 높고, 후유장애로 인해 환자 및 가족에게 정신적 고통과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은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노령화에 따라 급증하게 되는데, 전남은 노인인구 비율이 24.2%로 전국 1위이며, 전국평균 17%보다 월등히 높아 향후 대한민국의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시험대로 여건이 충분하다.

이에 전남도는 14년 간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을 추진해왔고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어 100대 국정과제 및 광주ㆍ전남 상생공약으로 채택되는 큰 성과를 이뤘다.

또한 센터 설립 예정지인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전남 장성 나노산단은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광기술원, 한국심뇌혈관스텐트연구소, 나노바이오센터, 전자통신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등이 인접해 있어 연구기관 설립의 최적지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또한 전남과 전북의 중심지로 광주광역시와 인접하여 교통 접근성도 매우 좋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보건복지부는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타당성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했고, 중앙부처와 국회의 지속적인 방문과 설득 끝에 국비 44억원이 2021년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의사회는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 용역 결과로는 기능과 역할이 제대로 된 센터 설립과 운영이 어렵다”며 “금년 4월 자체 추진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일정 규모의 인력과 시설을 갖춘 정부 연구기관 설립을 위해 확대 추진 등의 사유를 들어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회는 “심뇌혈관질환의 선진국 관리체계 도입을 위해 필요한 국가 연구기관으로 확대 설립하겠다는 취지는 분명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이미 확보된 예산을 연말까지 집행하지 못하면 질병관리청의 사업 추진 의지는 의심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신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안양시ㆍ과천시 새마을회 ‘사랑의 김장나누기’ 후원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1일과 17일 열린 안양시ㆍ과천시 새마을회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후원했다.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1일과 17일 열린 안양시ㆍ과천시 새마을회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후원했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11일과 17일 열린 안양시ㆍ과천시 새마을회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후원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매년 원내 봉사단체 ‘느린소 봉사단’ 소속 교직원 50여 명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일손을 도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지 못하고 감사하는 마음과 후원금으로 대신했다.

교직원을 대표해 이승대 행정부원장과 심정은 간호부장이 안양시ㆍ과천시 새마을회 방문 후 응원 메시지와 후원금을 전달했다.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 김치는 안양ㆍ과천시내 어려운 이웃과 홀로 계신 어르신,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새마을회원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의협, 간호법 즉각 폐기 촉구 의협 릴레이 1인 시위

▲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심의를 앞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에서는 현재 국회 정문 앞에서 간호법 폐기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심의를 앞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에서는 현재 국회 정문 앞에서 간호법 폐기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심의를 앞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에서는 현재 국회 정문 앞에서 간호법 폐기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22일 오후 의협에서는 이필수 회장, 이정근 상근부회장, 박종혁 의무이사가 참여했고, 인천광역시의사회 이광래 회장이 참여했다.

 23일 오전에는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과 윤인모 의협 기획이사, 이현미 의협 총무이사가 릴레이 바톤을 이어받았다.

이틀간 1인 시위에 나선 이필수 회장은 “간호법 제정안은 개별 직역에게 이익이 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의료인과 의료기사는 물론 의료현장 종사자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권 보호와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합당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만약 법안 통과가 현실화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첫 주자로 참여한 주신구 회장은 “간호사들이 의사의 지도ㆍ감독하에서 벗어나 독자적 업무 수행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려 한다면 현행 의료인 면허체계에 매우 심각한 왜곡과 혼란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간호사의 이익을 위해 의료체계를 무너뜨리고 국민 건강을 희생할 수는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의협-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 및 사업’ 공동 추진

▲ 대한한의사협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초ㆍ중ㆍ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과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 대한한의사협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초ㆍ중ㆍ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과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이 초ㆍ중ㆍ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과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양 단체는 23일, 한국과학창의재단 특설무대에서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황만기 부회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조율래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교육 활성화 및 진료직업 문화 체험 등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사회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초ㆍ중ㆍ고 교육에 적극 활용하는 교육기부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뜻을 함께했다.  

이를 위해 한의협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는 교육기부 인프라 발굴에 적극 동참하고 ▲초ㆍ중ㆍ고 학생 대상 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한의사 회원 등 보유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운영 지원에 나선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한의협이 교육기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육청, 학교 등과 교류, 협력할 수 있도록 협조하며, 교사 및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에 한의사협회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와 봉사활동 인증을 알리는데 주력하게 된다. 

홍주의 회장은 “한의계에서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를 중심으로 2013년부터 교육부 재능기부 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그 일환으로 학교 교의사업도 할 만큼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재능기부에 관심이 높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양 단체가 청소년 창의인재육성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코로나19 의료지원단 참여 의사회원 추가 모집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칭)코로나19 의료지원단’ 추가 모집에 나섰다.

의협이 추가 모집하는 ‘(가칭)코로나19 의료지원단’은 대규모 감염병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의협 차원의 의료지원 인력풀을 구성해 필요한 의사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출범한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의 후신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기관들에 의사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지원단은 지난해 11월 본격적으로 모집을 시작한 이후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전담병상 뿐만 아니라 중환자 진료팀까지 꾸려 전국적으로 의사인력을 파견하는 등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지원하며 큰 역할을 해왔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지난 19일에는 하루 신규진자 수가 3292명이 발생했고 23일엔 위중증환자가 549명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의료 위기상황이다. 

이로 인해 병상 및 의료인력, 장비, 의료자원수급 등 점차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의협은 심각해지고 있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지원단을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이필수 회장은 “높은 백신접종률을 바탕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했지만 확진자와 위중증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매우 우려된다”며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 역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많이 지치고 힘들겠지만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뜻 있는 활동에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국난을 함께 극복하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할 의료지원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의료지원단 홈페이지(http://phmat.org)에 접속한 후 의사모집 및 신청 메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한치의학회, 치의학용어 개정 및 신규용어 제정 연구과제 발표회 성료

▲ 대한치의학회는 보건복지부 연구과제로 수행하고 있던 ‘치의학용어 개정 및 신규용어 제정 연구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
▲ 대한치의학회는 보건복지부 연구과제로 수행하고 있던 ‘치의학용어 개정 및 신규용어 제정 연구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

대한치의학회는 보건복지부 연구과제로 수행하고 있던 ‘치의학용어 개정 및 신규용어 제정 연구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승표 표준치의학용어위원장은 연구 경과 및 보고를 통해 이번 용어 제정이 2년에 걸쳐 10여 차례의 용어위원회 회의가 있었고 치의학 각 학회의 검토와 동의를 받아 이뤄졌고, 임상 용어와 학술 용어 사이의 차이를 줄이려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신규 용어는 앞으로 학생 교육, 치의학 연구, 국가고시 등에서 기본 내용으로 사용될 뿐 아니라 미래 치의학 분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연구의 기초 틀로 활용돼 전체적으로 국민 구강 보건 향상과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철환 회장은 “치의학용어는 단순히 교육이나 출판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국제질병분류, 국가기관, 법령, 국가고시, 진료기록, 처방전 등에 이용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치의학용어를 표준화 시키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치의학계 내부와 미래세대 후학들에게도 남겨주어야 할 우리 세대의 의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2년여 동안 대한치의학회에서 위촉된 치의학용어위원회의 위원들의 적극적인 헌신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며 “코로나 시대에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많은 정열과 시간을 투자해 주신 이승표 대한치의학회 표준치의학용어위원장과 전문학회별 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치의학회 김종열 초대회장은 “학문발전에 용어의 개발과 활용은 학문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긴 안목을 갖고 지속적으로 작업이 이루어지기 바라며 아울러 통일을 대비하여 북한 치의학용어 수용 여부도 다각도로 검토했으면 좋겠다. 그간의 수고와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건복지부 연구과제를 통해 마련된 최신 치의학용어 자료는 2005년에 발간된 치의학용어집 이후 새롭게 발간되는 치의학용어집에 활용될 예정이며 대한치의학회의 예산으로 제작에 들어갈 것임을 발표했다. 

김철환 회장은 “용어는 시대가 계속 흘러감에 따라 계속 변형된다”며 “현시점에 맞도록 지속적으로 개정돼야하기 때문에 이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치과계 내부에 치의학용어 개정과 정비를 상시 논의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되는 기관이나 협의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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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키퍼 2021-11-23 16:33:08
선진국에는 간호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계속 필요없다는 주장입니까? 법이 필요없을정도록 한국은 잘 된다는겁니까? 대단한 자신감이고 특이한 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민을 생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