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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에 의약품 유통도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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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에 의약품 유통도 불안감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1.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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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협회 수요 파악 나서...휘발유 차 대체도 고려
▲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인해 물류 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의약품 유통업계도 근심에 빠졌다.
▲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인해 물류 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의약품 유통업계도 근심에 빠졌다.

요소수 품귀 현상에 따른 물류 대란이 예고되자 의약품 유통업계도 근심에 빠졌다.

의약품 유통에 사용되는 차량 대다수가 디젤 차량이기 때문에 요소수 품귀 현상의 영향권에 들어간 것.

이에 의약품 유통협회는 요소수 수요 파악에 나서는 한 편, 휘발유 차량을 의약품 배송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에 사용되는 것으로 차량에 요소수가 없으면 운행을 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요소수는 전량 수입 제품으로 중국산이 전체 사용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원자재 부족을 이유로 요소수 생산과 수출을 통제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요소수 대란이 일어났다.

나아가 요수수 부족으로 인한 물류 대란 가능성이 커지자 의약품 유통업체도 대책 논의에 나섰다.

의약품 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은 “의약품은 긴급하게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필요한 시기에 제대로 유통이 되지 않으면 연쇄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물류 대란이 이어질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현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의약품 유통에 있어서 최대한 피해가 없도록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먼저 현황 파악에 나섰다”고 전했다.

의약품 유통협회는 물류센터 단위로 필요한 요소수 수량을 파악하고, 디젤차량 이외의 수단을 이용하는 방법도 고민 중이다.

조 회장은 “현재 의약품 물류센터 단위로 요소수 필요 수량을 조사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조사를 통해 정부와 소통하는 등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소수 대란이 심각해져 디젤차량 운행이 어려워질 경우도 가정해 대안을 준비 중”이라며 “휘발유 차량을 사용하는 방법이나 영업사원의 개인 차량을 사용하는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의약품 유통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물류대란의 영향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걱정이 현실이 되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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