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전 세계 GMP 조사관들을 대상으로 연례세미나를 개최한다.

식약처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2021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연례 세미나를 개최, 회원국들과 해외제조소 원격실사와 관련된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PIC/S는 GMP의 국제조화를 주도하는 국제 협의체로 50개국 5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PIC/S 연례 세미나는 1년마다 회원국 중 일정 조건을 달성한 국가에서 개최하고 있다.
따라서 식약처가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GMP 관리 능력을 전세계로 부터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연례세미나는 회원국들 간에 정보와 이슈 등을 교류하는 자리"라며 “매년 연례세미나를 열지만, 일부 조건을 달성한 국가만이 개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번 연례세미나 개최는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GMP 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우리나라의 높은 역량을 전세계에 알릴 기회로 활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는 개최국으로서 실제 GMP 시살 점감 사례 등을 회원국들에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식약처는 이번 PIC/S 연례 세미나를 해외 GMP 제조소에 대한 원격실사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일부 국가만이 원격실사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갖고있다”며 “우리나라는 바이오 분야에 대한 원격실사 경험과 올해 초부터 준비한 가이드라인 내용을 회원국들에게 공유할 것”이러고 밝혔다.
나아가 식약처는 이번 연례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을 아세안 국가들에 알려 상호신뢰와 협력을 목표로 한다고 알렸다.
이 관계자는 “현재 아세안과의 교류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싱가폴과 상호신뢰협정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 상호신뢰협정을 진행하고 아세안은 추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연례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을 아세안 국가들에게도 알리려 한다”며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국가들에게 한국의 GMP 관리 기술이 인정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