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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선거 양한 갈등 더욱 부추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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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선거 양한 갈등 더욱 부추켜
  • 의약뉴스
  • 승인 200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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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종희 김현수후보 날세워 비판 공세
한의협 선거에 출마한 엄종희 김현수 후보는 10일 대전 대덕에서 열린 37대 한의협 회장 후보자 정책 발표회에서 "의료계는 주적"이라며 의계를 몰아 부쳤다.

후보자들의 의료계 공격은 양 한방의 적대감이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반증이어서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토론회에서 의료계와의 투쟁 방향 등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 했다. 행사에 참여한 대의원들도 의료계 투쟁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기호 1번 엄종희 후보는 “의사들이 한의사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들과 싸워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기호 2번 엄종희 후보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전략으로 임할 것" 이라며 "그동안 싸우는 방법과 승리의 요령도 터득했기 때문에 두려울게 없다”고 말했다.

"상대는 8만이고 우리는 1만6,000명으로, 수적 열세에 있지만 이를 극복할 여러 방안을 갖고 있다"고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두 후보는 모두 국회의원 등 정치세력과 연대해 한의협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장 후보들의 이같은 대 의료계 불만은 누가 당선되더라도 의료계와의 마찰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여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양한방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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