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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종업원 문제도 약사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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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종업원 문제도 약사 책임이다
  • 의약뉴스
  • 승인 2006.03.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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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일단 약사 책임이라고 볼 수 있다.

약사가 전적으로 책임을 질 수 는 없지만 상당부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조제실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그 책임은 더욱 무겁다.

국회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 등으로 세간에 참새들의 입방아가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약국 조제실에서 성추행이 일어난 것은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경찰에 따르면 약국종업은 조제실에서 피임약을 사러온 여고생을 성추행 했다.

이 종업원은 피임약 사용법을 알려 준다는 핑계로 조제실로 유인한 후 성적 추행을 했다. 이때 약사는 어디에 있었는지 묻고 싶다. 약사가 조제실을 비우고 종업원이 조제실을 마음대로 드나드는 것은 문제가 있어도 보통 문제가 아니다.

그렇잖아도 약국은 카운터로 불리는 종업원들이 약을 판매는 물론 조제하는 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 종업원이 평소 약을 팔고 조제실에서 마음대로 처방약을 조제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조제실을 제멋대로 출입하고 통제 받지 않았다면 처방약에도 손을 댔을 가능성을 부인 할 수 없다. 경찰은 차제에 성추행 말고도 약국에서 이 종업원이 약을 마음대로 팔고 조제했는지를 가려내야 할 것이다.

이 기회에 약사가 아니면서 약을 마음대로 쓰는 종업원들을 단속하고 약사 책임을 강화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것을 의약뉴스는 촉구한다.

의약뉴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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