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죠.
나무에 매달려 싱그러워야 합니다.
담쟁이의 녹색을 보세요.
가을은 아직 멀었습니다.
떨어진 낙엽은 그것이 슬퍼서
땅에 안착하기 전에
거미줄에 매달렸더랬죠.
노랗게 익은 것은
계절이 아니라
어딘가 아픈 몸 때문이었고
일찍 진 신세가 서러워
그렇게 허공 속에 묻혔던 것이지요.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좋은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세상에 나쁜 것만은 없다니까요.
부정을 긍정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그래서 저도 모르게 힘이 쏟지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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