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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의료기사법 개정 법률안 지지 선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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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의료기사법 개정 법률안 지지 선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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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3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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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의료기사법 개정 법률안 지지 선언

▲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남인순 의원 등 17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개정 법률안’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남인순 의원 등 17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개정 법률안’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2003년 ‘장애인 교육권 연대’ 활동으로 시작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 회장 윤종술)가 남인순 의원 등 17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개정 법률안’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대한의료기사총연합회 이근희 회장(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 은 ‘의료기사 등에 관한 개정 법률안’에 지지 선언을 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소속 회원 및 장애인들에게 “의료기사들이 더 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개정안은 지역사회에서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환경에서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노인에 대해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필요한 조치를 담고 있다. 

부모연대는 특수교육진흥법을 폐기시키고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을 제정하는 데 원동력이 된 우리나라 장애인과 장애인 부모를 대표하는 단체로, 전국 16개 시도회가 소속되어 있고 서울에만 25개 지부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장애인부모 단체다.

남인순 의원 등 국회의원 17인이 발의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은 의료기사를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 진료나 의화학적 검사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정의하다.

의기총에 따르면,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의료기사의 업무가 의사나 치과의사의 ‘의뢰’ 또는 ‘처방’에 의해 수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법률 개정은 의료기사를 의사나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에서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으로 한정하는 것은 과잉 규제로 의료 환경 변화에 맞지 않는다는 현실적 지적에 근거해 지역사회에서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환경에서 의료기사가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노인 등에 대한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한 국민 편의형 제도 개선이라는 것이 의기총의 설명이다.

반면, 의사 단체에서는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의료기사 단독 개원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물리치료는 위험성이 없는 단순한 의료행위가 아니기에 의료기사 단독으로는 할 수 없으며, 모든 의료행위는 단순, 복잡을 떠나 환자에게 불가항력적인 위해를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의기총 산하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병진(강원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 회장은 “이번 법률개정안은 단독개원 추진과는 무관하며, 장애인과 노인을 위하고 국민의료비 절감에 기여하며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을 선진국형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항변했다.

또한 의기총 이근희 회장은 “지금까지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국 공공사회 복지시설 등의 물리치료 등의 사례에서 현실에서는 의사의 처방 하에 안전하게 물리치료가 시행되고 있다”면서 “2014년 세월호 사건 때 물리치료사협회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은 이미 내외신을 통해 널리 보도됐으며 의사의 처방 하에 안전하게 시행되어 국민적 관심과 박수를 받은 바 있고, 전국의 여러 축제와 체육 행사 때 물리치료사의 테이핑, 치료적 마사지, 운동요법 등은 선수들 부상예방과 건강권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의료기사 정의 규정의 ‘지도’를 ‘의뢰 또는 처방’으로 현실에 맞게 개정, 의료기사와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협력적 관계를 조성하고 의료 환경 변화에 부응하는데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개정안의 목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의기총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은 지역사회에서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환경에서 의료기사가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노인 등에 대한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한 국민생활 편의 증진에 꼭 필요한 제도개선이 그 중심”이라며 “의료기사 정의 규정의 ‘지도’를 ‘의뢰 또는 처방’으로 현실에 맞게 개정함으로써 보건의료계 각 단체가 전문성을 인정하고 환자와 국민편의 증진을 위한 상생협력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호국ㆍ보훈의 달 맞아 보훈가족 위한 건강검진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원장 최중찬)는 호국ㆍ보훈의 달을 맞아 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의 예우 증진에 기여하고자 ‘2021 국가유공자 등 사회공헌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호국ㆍ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등에 대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자 국가보훈처와 협약, 2021년 6월부터 8월까지 국가유공자와 가족 중 희망자 전원에게 혈액질환, 안저, 간기능, 고지혈증, 당뇨, 신장기능 등 총 58항목의 검사를 제공한다. 

검진 방법은 검진 희망자가 협회에 사전예약(☎02-2600-2000) 후 방문해야 하며, 방문 시 국가유공자증과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 의료기관으로, 동 사업 이외에도 서울서부지부는 ‘강서구 5064세대를 위한 필수 건강검진’, ‘안양천 메디체크 건강환경가꾸기’, ‘사랑의 도시락 배달’ 등 지역사회 건강지표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 개소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8일 구영 병원장과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각 진료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2층에서 원스톱협진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8일 구영 병원장과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각 진료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2층에서 원스톱협진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은 지난 28일 구영 병원장과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각 진료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2층에서 원스톱협진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원스톱협진센터는 치주과, 치과보존과, 치과보철과 등 각 과로 분산된 진료 기능을 통합하여, 한 자리에서 토털 케어(Total care)가 가능하도록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진료공간이다. 

각 전문의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정확한 정밀진단과 다각적인 치료 등 양질의 치과 진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센터 내부에는 내원 환자가 최소한의 동선으로 편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니트체어 20대와 수술실 2실, 치과 기공물 제작을 위한 기공실과 방사선촬영이 가능한 통합촬영실과 CBCT실, 주사실 등 전반적인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은 “현재 치의학계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는 기초치의학과 임상의 연결 없이는 발전에 한계가 존재한다”며 “원스톱협진센터가 융합연구의 시작점이자 지식이 전수되는 교육의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영 병원장은 “오늘 개소한 원스톱협진센터는 과별 중심의 분절적 진료에서 환자 중심의 협진과 통합적 진료체계로의 개편을 확대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의연 “조혈모세포이식 치료 성적, 반일치공여자와 해외 타인공여자 차이 없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이 조혈모세포이식술의 이식원 간 성적 차이를 분석한 ‘조혈모세포이식에서 다양한 이식원의 최적사용을 위한 근거마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백혈병, 악성림프종을 포함한 혈액종양과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질환의 완치를 위해 필요한 치료법이다. 자가조혈모세포이식과 타인으로부터 기증받아 치료하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서 공여자와 수여자(환자)의 조직형이 완전히 일치해야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치료성적이 우수하나, 완전일치하는 공여자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반일치공여자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보의연에서는 이식원(형제공여자(조직형 완전일치), 국내 타인공여자(조직형 완전일치), 해외 타인공여자(조직형 완전일치), 반일치공여자(조직형 부분일치))에 따라 전체생존율과 이식 성공률, 부작용 등을 분석하고, 형제공여자 및 국내 타인공여자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반일치공여자가 해외 타인공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를 확인했다.

연구결과, 형제공여자 및 국내 타인공여자인 경우 다른 두 이식원과  비교 시 생존율 등에서 우수했으나, 해외 타인공여자와 반일치공여자 사이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대한조혈모세포이식 레지스트리(KBMTR)에 등록된 환자 중 동종조혈모세포이식술을 시행한 2278명의 자료를 분석해 ①생착률 ②전체생존율 ③부작용 ④GRFS 지표 ⑤질환별 이식원간 생존율을 확인했다.

GRFS(GVHD-free Relapse-free Survival)란 이식 후 재발 및 심한 숙주반응이 없는 생존율을 의미하며 성공적인 이식을 확인하는 지표다.

연구 결과 이식 후 생착률은 모든 이식원에서 90% 이상으로 차이가 없었으며, 형제공여자의 3년 전체생존율은 68.0%, 국내 타인공여자는 68.9%인 반면, 해외 타인공여자는 57.1%, 반일치공여자는 57.0%였다. 

단, 해외 타인공여자와 반일치공여자의 전체생존율 비교 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이식으로 인한 대표적인 부작용인 급성 이식편대숙주병(중등도 이상)의 누적 발생률은 형제공여자와 국내 타인공여자가 각각 21.4%, 29.6%였으며 해외 타인공여자와 반일치공여자는 40.6%, 34,3%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외 타인공여자와 반일치공여자의 누적발생률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식 3년 후의 GRFS는 형제공여자가 44.8%, 국내 타인공여자가 49.9%, 해외 타인공여자가 40.0%, 반일치공여자가 41.6%로 나타났다. 다른 분석 항목과 마찬가지로, 해외 타인공여자와 반일치공여자 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그동안 해외 타인공여자는 민족간 차이로 수여자의 생존율 등에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으며 이를 대신해 반일치공여자가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근거가 부족했다.

이에 따라 보의연은 지난 2017년 선행연구인 ‘혈액질환환자에서 국내기증자조혈모세포이식과 해외기증자조혈모세포이식의 성적비교’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연구 후속으로 2018년 원탁회의를 개최해 반일치 혈연이식의 이식성적과 시간 및 경제적 측면에서 해외 타인공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추가 연구의 필요성도 함께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선행연구와 원탁회의 이후의 후속 연구로, 조혈모세포이식에 관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레지스트리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해외 타인공여자와 반일치공여자의 임상적 효용성을 비교해 해외 타인공여자 대신 반일치공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연구책임자인 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문준호 교수는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이식술이 신속히 수행되돼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해외 타인공여자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번 연구결과를 근거로 반일치공여자를 대안으로 마련한다면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연구책임자 보의연 신상진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 적절한 공여자를 선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데 의미가 크다”면서 “다만 해외 타인공여자 및 반일치공여자의 생존율이 형제공여자 및 국내 타인공여자에 비해 낮은 것은 두 이식원을 사용한 환자의 이식 전 질환상태가 상대적으로 나쁜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해석상 유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젊은 흡연자 줄었지만, 폐암 환자는 증가

▲ 양승오 과장.
▲ 양승오 과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2010년 개원 이후 최근까지 10여 년간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촬영을 통해 폐암 판정을 받은 1551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폐암과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 69.8%에 해당하는 1082명이 직접 흡연자였으며, 간접 흡연자는 11.5%인 186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는 환자의 의무기록 조사를 비롯해 검사 전 면담, 전화 및 설문조사 등의 직접 문진을 통해 실시했다.

연구 결과, 폐암 판정을 받은 직접 흡연자 가운데 남자는 1017명, 여자는 65명이었고, 간접 흡연자는 남자가 7명, 여자는 171명이었다.
 
직-간접 흡연 경험이 전혀 없는 환자는 18.7%인 291명이었고 이 가운데 남자는 75명, 여자는 216명이었다. 직접 흡연자의 경우 폐암 진단 당시 평균 나이는 66.1세로 평균 흡연력은 40.5갑년(Pack-year-smoking)이었다.

 연령대별 흡연자 비율은 7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80대에서 가장 높은 47.8 갑년을 보였다. 

젊은층인 50대 이하에서 흡연자 비율이 감소했으나 고연령으로 갈수록 흡연자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관련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양승오 주임과장은 “흡연으로 인해 수많은 질병과 사망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나라의 흡연율은 20% 정도로 높다”면서 “흡연은 여러 암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데 특히 중요한 것은 폐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의무기록을 토대로 한 연구에서는 폐암환자의 흡연율이 70% 정도였으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문진 등의 방법을 사용한 이번 연구에서는 81.3%가 흡연과 연관성을 보였고, 젊은층에서 흡연자 비율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흡연으로 인한 폐암 환자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더욱 금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약물 임의중단 잦은 조현병, 장기지속형 주사제 효과 입증

▲ 이중선 교수(좌)와 주성우 전문의.
▲ 이중선 교수(좌)와 주성우 전문의.

과거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렸던 조현병은 사고, 감정, 감각, 행동 등 인격 전반에 걸쳐 변화가 생기는 정신질환으로, 심한 환청이나 망상 등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과 행동을 보인다.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까지 초기 성인기에 발생해 오랜 기간 지속되며, 대부분 항정신병 약물로 치료한다. 

조현병 환자들로 인한 범죄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위험한 질환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자리 잡고 있지만, 이는 약을 제대로 먹지 않거나 중단하는 등 적절히 치료받지 않은 일부 환자들의 사례이다. 

이 가운데 최근 1~3달 간격으로 주사제를 투여해 치료하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약물 복용 순응도가 낮은 조현병 환자들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와 주성우 전문의는 조현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정신병 약물 치료 양상을 분석한 결과, 장기 지속형 주사제가 경구용 약물을 복용한 경우에 비해 치료 중단율이 약 3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해 총 4만 4396명의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항정신병 약물의 종류에 따른 재발 위험률과 치료 중단율을 분석했다.

이전에도 조현병 환자의 항정신병 약물 치료에 관한 연구들이 있었지만, 소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진 연구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환자들에게 직접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실제 조현병으로 장기간 진료 받은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뤄졌다. 

연구팀은 항정신병 약물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장기 지속형 주사제 투여군와 약물 복용군을 비교한 결과, 장기 지속형 주사제 투여군이 약물 복용군보다 치료 중단율이 약 36% 낮았다고 밝혔다.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투여한 경우와 약물에 노출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한 결과에서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가 재발 위험률을 약 71%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가지 이상의 항정신병 약물을 이용한 병합 요법과 단독 요법을 비교한 결과, 병합 요법과 단독 요법의 치료 중단율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병합 요법이 단독 요법에 비해 재발 위험을 약 1.5배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 발생 위험 증가 및 약물 간 상호작용에 대한 우려로 병합 요법을 시행하는 것을 꺼려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병합 요법의 치료 중단율이 단독 요법에 비해  높지 않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주성우 전문의는 “조현병 치료를 위해 경구용 약물을 처방하는 경우, 환자가 실제로 약을 잘 복용하는지 확인이 어렵고 임의적인 약물 중단도 많아 재발의 원인이 된다”면서 “반면 장기 지속형 주사제는 한 달 혹은 세 달 주기로 1회만 투여하면 효과가 지속돼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약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중선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현병 환자들의 진료 현장에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적극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통해 조현병 치료의 성공률은 높이고 재발률은 낮춰서 환자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정신의학(Psychologic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당뇨병 환자 10명 중 8명이 고지혈증 동반, 치료율은 26.9% 불과

▲ 김경수 교수(좌)와 김승재 교수.
▲ 김경수 교수(좌)와 김승재 교수.

  고지혈증은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중증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지만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간과하기 쉽다. 

국내 당뇨병 환자의 83.3%가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는데 인지율과 치료율은 20~30%대에 불과해 당뇨병 환자의 고지혈증 관리가 시급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임상시험센터장), 김승재(국제진료센터) 교수팀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심뇌혈관질환이 없는 19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 4,311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 유병률과 인지율 및 치료율을 조사 분석했다. 

   연구 결과, 국내 성인 당뇨병 환자의 83.3%가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었으며, 여성 88.3%, 남성 78.1%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39세의 젊은층 유병률이 88.5%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보고된 일반 인구의 20~30대 고지혈증 유병률(15~20%) 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보다 이른 나이부터 고지혈증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반면 고지혈증 인지율과 치료율은 각각 36.5%와 26.9%에 불과해 대다수 당뇨병 환자들이 본인이 고지혈증이 있는 것을 모르거나 치료를 받고 있지 않았다. 

또한 고지혈증 조절률(LDL-C<100mg/dL)을 조사한 결과 18.8%로 나타나 대다수의 당뇨병 환자들이 고지혈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지혈증 조절률과 다중 변수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고지혈증 적정 조절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40세 이상의 나이, 높은 체질량지수(BMI), 도시 거주, 낮은 당화혈색소 수치, 고혈압, 부정적인 주관적 건강상태, 정기적 건강검진 등으로 나타났다. 

즉 고령, 동반질환(고혈압, 비만) 등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경각심이 큰 사람들이나 혈당 조절이 잘되는 사람 및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도시에 거주하는 당뇨 환자들의 고지혈증 조절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추측된다. 

   고지혈증은 과다한 지방 성분(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이로 인해 혈관에 동맥경화가 일어나고 결국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할수록 심장질환 발생 및 사망률이 증가한다. 

고지혈증 치료는 식이요법ㆍ운동요법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라 지질대사를 개선시키는 약물요법을 병행하게 되며, 혈중 지방질을 낮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이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는 건강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4배 높으므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보다 철저한 고지혈증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유럽 등의 고지혈증 관리지침에서는 당뇨 환자의 고지혈증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도 심뇌혈관질환이 없는 당뇨 환자를 고위험군으로 지정해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LDL cholersterol)을 100mg/dL 미만으로 조절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경수 교수는 “당뇨병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 관상동맥 및 뇌혈관 등에 동맥경화나 죽상경화증을 일으켜 협심증,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대혈관 합병증은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이며 죽상경화증의 대표적인 위험인자가 고지혈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 환자는 철저한 혈당 관리와 더불어 정기적으로 고지혈증 검사를 받고 꾸준히 치료받아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재 교수는 “이미 고지혈증 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 환자들의 경우에도 LDL 콜레스테롤이 목표치(100mg/dL 미만)로 조절되는지 지속적인 추적 관리가 필요하며 조절이 불량할 시 약물 증량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 교육도 가상 공간에서

▲ 지난 5월 29일, ‘2021년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 제 29차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아시아흉강경수술교육단(ATEP)’ 주관으로 XR 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제 6차 아웃리치 프로그램(ATEP 6th Outreach Program)’이 진행됐다.
▲ 지난 5월 29일, ‘2021년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 제 29차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아시아흉강경수술교육단(ATEP)’ 주관으로 XR 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제 6차 아웃리치 프로그램(ATEP 6th Outreach Program)’이 진행됐다.

의료 현장에서도 ‘메타버스’ 교육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던 해외 의료진은 물론 실습이 중요한 의대생들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환자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비대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

줌과 같은 일반적인 화상 시스템으로는 효율적인 외과 수술교육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러한 제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계에서도 XR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메타버스 구현의 핵심기술이 바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아우르는 확장현실(XR)이다.

지난 5월 29일, ‘2021년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 제 29차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아시아흉강경수술교육단(ATEP)’ 주관으로 XR 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제 6차 아웃리치 프로그램(ATEP 6th Outreach Program)’이 진행됐다.

이번 아웃리치 프로그램에는 아시아 각국의 흉부외과 의료진 200여 명이 참석해 교육을 받았고, 영국 맨체스터대학병원과 싱가포르 국립대병원에서도 이 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 가상환경에 접속해 활발한 토의를 나눴다. 

작년 가을 베트남 흉부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처음 적용한데 이어, 이번에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가상환경이 구현됐다.

프로그램 참석자들은 각자의 연구실에서 HMD(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하거나 노트북으로 현실 속 장소를 가상의 환경에서 그대로 체험했다. 최근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통해 HMD뿐만 아니라 노트북으로도 360도 환경이 구현된 덕분이다. 

마치 게임처럼 본인의 아바타를 설정한 후 가상의 강의실에 입장해 폐암수술 기법과 가상융합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한 강의를 수강했고, 가상의 환경 속에서 수술 과정을 참관하며 실시간으로 토의를 이어갔다.

수술은 분당서울대병원 스마트수술실에서 중계됐다. 수술실에 구축된 360도-8K-3D카메라를 통해 집도의와 수술 간호사의 모습, 수술실 내 환경을 원하는 대로 볼 수 있어 실제 수술실 안에서 참관하는 것 같았다는 게 참석자들의 평가다.

해당 플랫폼은 가상환경뿐만 아니라 3D XR 이머시브 사운드 기술을 통해 고품질의 음성 대화도 더욱 현장감 있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활한 실시간 음성지원과 실제 환경과 같은 다양한 화면 구현이 가능한 것 또한 장점이다.

향후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스마트 병원 연합체를 구성하여, 교육뿐만 아니라 진료 및 건강관리, 디지털 치료제의 검증 등을 실현할 수 있는 국경을 초월하는 ‘가상의 종합병원’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ASCVTS 회장·ATEP 설립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촉발된 이동 제한으로 메타버스 시대가 급물살을 탔다”며 “모든 산업분야가 그러하지만 특히 의료분야에서는 감염 우려 탓에 당장 대면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실습이 중요한 의학교육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교수는 “의료분야는 매우 복잡하고 진입장벽이 높지만, 그 가치는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상당히 크다”면서 “단순한 VR 콘텐츠 몇 개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서, 빅데이터·인공지능·5G 등 첨단 기술을 확장현실 기술과 융합한 ‘가상의 종합병원’을 구축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보다 상위 개념의 서비스를 통해 헬스케어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TEP는 지난 2012년 국내를 비롯해 일본ㆍ중국ㆍ대만ㆍ싱가포르ㆍ태국ㆍ인도 등 아시아 지역 전역에 흉강경 수술 기법을 전파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한국혈액암협회, CLL 바로 알기 애플리케이션 출시

▲ 한국혈액암협회는 만성림프구성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 CLL)의 적극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우의 건강상태 체크를 돕는 ‘CLL 바로 알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
▲ 한국혈액암협회는 만성림프구성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 CLL)의 적극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우의 건강상태 체크를 돕는 ‘CLL 바로 알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

한국혈액암협회는 만성림프구성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 CLL)의 적극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우의 건강상태 체크를 돕는 ‘CLL 바로 알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CLL 바로 알기’는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환우가 경과 관찰 기간동안 치료가 필요한 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자신의 건강상태를 쉽게 기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우들의 적극적인 질환 관리를 위해서 매주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건강상태 체크 및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진료일정을 입력하면 스마트폰 알림을 통해 알려준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우는 ‘CLL 바로 알기’ 어플을 통해 매일 식사량, 체중변화, 체온, 감기나 독감 등의 감염 경험이나 림프절에서 멍울이 만져지는 느낌 등 건강상태를 상세하게 체크하고, 1주일에서 최대 1년 단위로 건강상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이를 의료진 상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환우들이 적극적으로 질환을 관리하면서 경과 관찰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CLL 이해하기, ▲경과 관찰의 중요성, ▲CLL 치료방법 등의 질환 정보를 제공하며, 어플을 통해 한국혈액암협회 약제비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CLL 바로 알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자문으로 참여한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엄기성 교수는 “국내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의 약 60~70%는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상태로 발견된다.

 이러한 환자의 치료는 완치가 아니라 질병의 활성도를 감소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바로 시작하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며 질병을 관리하는 경과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혈액암협회 이철환 사무총장은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우의 일부는 진단을 받은 후 경과 관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쳐 급성으로 진행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우 대부분이 고령층인 만큼 경과관찰을 소홀히 하기 쉬운데, 매일 자신의 건강상태를 기록하고 정기적으로 의료진에게 증상의 변화와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공유할 수 있는 ‘CLL 바로 알기’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CLL 바로 알기’ 애플리케이션은 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접종완료 배지 착용

▲ 경희대학교병원은 환자들의 불아남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 배지를 착용했다.
▲ 경희대학교병원은 환자들의 불아남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 배지를 착용했다.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은 지난 24일부터 진료 공간을 더욱 안전하게 하고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백신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고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 배지 착용을 시작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세계 금연의 날 기념 ‘금연 홍보 캠페인’ 전개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해 금연 홍보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해 금연 홍보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해 지난 28일부터 금연 홍보 캠페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로, 전 세계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경고하고, 담배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지정됐다.

보라매병원은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건강증진병원으로서,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하고, 흡연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담배연기 없는 병원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금연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

보라매병원은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희망관 1층에서 금연과 관련된 인포그래픽과 포스터를 관람할 수 있는 ‘금연 홍보 전시회’를 운영하며, 행사 배너 속 QR코드로 참여 인증을 한 응모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이 제공된다. 

또한, 동작구청 흡연 단속반과 함께 보라매병원 인근 둘레길을 순찰하며 시민, 내원객과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금연 홍보, 계도 및 간단한 기념품과 관련 리플렛 전달도 이루어졌다.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담당 이재경 교수는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해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활발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국제건강증진병원네트워크에 가입한 이후 금연 및 절주 캠페인, 건강식 체험행사 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수여받은 국제 금연병원네트워크 골드레벨을 갱신한 바 있다.

 

◇경북대병원 김용림 병원장, 환경부 ‘고고챌린지’ 동참

 

▲ 경북대병원 김용림 병원장이 5월 31일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운동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 
▲ 경북대병원 김용림 병원장이 5월 31일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운동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 

경북대병원 김용림 병원장이 5월 31일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운동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 

‘고고 챌린지’는 SNS릴레이 캠페인으로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하지 말아야 할 1가지 행동과 할 수 있는 1가지 행동을 약속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운동이다.

보훈복지의료공단 감신 이사장의 지명을 받은 김용림 병원장은 하지 말 것과 해야 할 것으로 ‘경북대병원 임직원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GO!’, ‘분리수거 철저히 하고GO!’를 약속했다.
  
김용림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사회가 환경보호와 탈 플라스틱 운동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라며, 우리병원도 관련 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영호 이사장’을 지명했다.

 

◇양산부산대병원, 경남 최초 벤처기업집적시설 지정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창의연구동이 지난 5월 26일 경남 최초로 벤처기업집적시설로 지정받았다.

벤처기업집적시설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벤처기업 및 지원시설이 집중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건축물을 뜻하며, 입주하는 벤처기업은 취⋅등록세 및 재산세 경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의생명창의연구동 건물 내 입주기업의 제조활동 영위가 가능해진 것이 눈에 띈다. 지정 이전에는 건물 용도상 교육연구시설(연구소)로 기업체 입주 시 제조활동이 불가하여 제품생산단계 진입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제조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입주기업이 연구부터 상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장기적 로드맵 수립이 가능해졌으며, 특화된 바이오, 의료기기 업체 등 도내 우수벤처기업의 정착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정은 지난 7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주도로 개최된 ‘경남도 의생명ㆍ의료기기 기업 간담회’에서 바이오산업의 사업화 촉진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경청하고 실현에 옮겼다는 점에서 민간기업체-경상남도-병원 간 상생 협력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양산부산대병원 김건일 병원장은 “장비ㆍ시ㆍ⋅전문 인력의 집중을 통해 바이오헬스 기업의 효율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등 바이오헬스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동남권 중심병원으로 바이오·의생명산업 분야에서 효율적인 연구 수행을 위한 인력 양성과 전문시설 및 장비의 확충을 통해 바이오헬스 기업과의 실질적인 연계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골대사학회, 내달(6월) 3일 춘계학술대회 개최
대한골대사학회(회장 강무일, 이사장 김덕윤)가 오는 6월 3일(목)부터 5일(토)까지 3일간 제33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9차 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를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과 온라인에서 개최한다. 

국내외 골대사 분야 임상 전문가 및 기초연구자가 참여하는 대한골대사학회 제33차 춘계학술대회는 골대사 및 골다공증에 대한 기초 연구부터 최신 치료지견까지 모두 아우르는 국제적 학술 교류의 장으로, 올해는 특히 온라인 개최 형식의 장점을 살려 20여 명의 전세계 저명한 근골격계 연구자들의 초청 강연이 기획됐다. 

이 자리에서는 △폐경 전 여성, 남성 및 임신, 모유 수유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골다공증의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골다공증 치료의 최신 지견 및 최근 보험 이슈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될 최신 바이오마커 △에너지 대사와 골대사, 연골질환, 근골격계 희귀 질환 및 근육 노화 등의 주제에 대해서 다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한ㆍ미ㆍ일 골다공증 치료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오는 4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대한골대사학회는 미국골대사학회(American Society of Bone and Mineral Research, ASBMR) · 일본골대사학회(Japanese Society of Bone and Mineral Research, JSBMR)와 ‘근육과 노화’ 관련 주제로 기초 연구 분야의 공동 심포지움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골다공증 관리 정책에 대한 대한골대사학회의 전문적 제언을 개진하고 토론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춘계학술대회 첫날인 3일(금) 오후 1시에 마련된 올해 보험-정책 세션에서는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우리나라의 국가적 건강 대책 마련을 위해 ‘초고령사회 대응하는 골다공증 골절 예방’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임상 현장 전문가, 보건복지부, 국회,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초고령사회를 앞둔 우리나라의 골다공증 치료 실태를 진단하고 치료 성과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대한민국 노인 골절 예방 2025 로드맵’ 수립 계획을 선포한다.

올해 대한골대사학회 학술대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ssbh2021.ksbm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성모병원, 지역 내  중도ㆍ중복 장애 학생 의료컨설팅

▲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함께 지역 내 중도ㆍ중복 장애 학생의 건강을 위한 의료컨설팅을 진행한다.
▲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함께 지역 내 중도ㆍ중복 장애 학생의 건강을 위한 의료컨설팅을 진행한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이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함께 지역 내 중도ㆍ중복 장애 학생의 건강을 위한 의료컨설팅을 진행한다. 

중도·중복장애학생 의료컨설팅은 인천시교육청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노틀담복지관이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중도·중복장애학생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민관협력사업이다. 

중도·중복장애는 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장애 유형이 두 가지 또는 그 이상 중복돼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국제성모병원은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오는 7월까지 인천서희학교, 단봉초등학교, 청람중학교, 안남고등학교 등 지역 내 중도·중복장애 특수학급 11곳의 의료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두영 교수와 재활치료팀 소속 물리치료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장애학생 건강상태 확인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 ▲자세 및 운동 교육 ▲특수학급 환경 평가 및 개선점 제안을 골자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병원 측은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방문하는 의료진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2차까지 모두 완료했고 마스크, 의료용 장갑 및 앞치마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의료컨설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제성모병원 김두영 교수는 “중도·중복장애학생의 건강을 위해서는 기립(起立)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점은 학생들이 바로 설 수 있는 학교를 우선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중심재활(CBR)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환경을 만들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교수는 학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인천 지역 특수학급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최영수 장학관(특수교육팀)은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건강한 학습권을 위한 의료컨설팅은 인천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민관협력사업으로 이제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애써주신 유관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환자안전의 날’ 성료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최근 ‘With Safty’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환자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의료질관리실(실장 정인석 흉부외과 교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환자확인에 동참해 원내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문화 형성의 일환으로 열렸다.

특히 의료진 등 직원뿐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데 더욱 주력했다.

이번 행사는 환자안전을 위한 나의 다짐행사, 환자안전 스피크 업(Speak Up) 캠페인, 환자안전 우수부서 포상부문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다짐행사’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병원 내 명학회관 지하식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환자안전을 위한 나의 다짐을 작성해 추후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것으로, 안전에 대한 마인드를 고취시키고자 한 것이다.

이어 28일에는 병원 외래와 각 병동의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리플렛과 각종 홍보물을 배부하며 환자안전을 강조하는 스피크 업(Speak Up) 캠페인을 전개하고, 우수부서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한다.

안영근 병원장은 이날 “병원에서의 환자안전은 가장 잘 지켜져야 할 필수사항이다” 면서 “한순간의 방심과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주덕 간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이 환자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안전문화 정착과 의료질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김태엽 교수, 노인마취통증학회 회장 선출

▲ 김태엽 교수.
▲ 김태엽 교수.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태엽 교수가 ‘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김 교수는 지난 15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5월부터 2년이다.

노인마취통증학회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산하 세부 학회로 2014년 연구회 결성을 시작으로 2016년 학회로 발족했다. 

김태엽 교수는 “증가하는 노인환자 수요에 따라 관련 학문의 발전과, 교육 확대에 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가 주력할 시기”라며 “임기 동안 이사진 및 위원회 조직의 확대를 통해 젊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 참여를 독려하고 국내외 유관학회들과의 공조를 강화해 학회의 발전과 국제적 위상 재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태엽 교수는 지난 2017~2020년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학술이사를 역임, 성공적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데 공헌했다. 

현재 World Federations of Societies of Anaesthesiologists (WFSA) 학술위원, 2022년 서울에서 개최예정인Asian Australasian Congress of Anesthesiologists (AACA)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서울경인지회장, 대한외래마취학회 기획이사,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 연구이사, 대한수혈학회 특임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건양대병원, 유전상담 심포지엄 마련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오는 3일 건양대 대전캠퍼스 명곡홀에서 ‘유전상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13년 희귀질환자의 대모로 불리는 임상유전학 전문의 김현주 석좌교수를 영입해 중부권 최초로 유전상담클리닉을 개설해 운영해왔다. 한강 이남 전역에 걸쳐 사회적 무관심으로 고통받는 희귀질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새 병원 개원 및 소아청소년센터 개소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그간의 유전상담클리닉의 진료현황과 여러 사례발표를 통해 유전상담 서비스의 임상적 의의에 대해 알아본다.
또 발달장애와 자폐증의 최신 진단과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세밀한 논의가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유전상담클리닉의 진료현황(재활의학과 박종범 교수) ▲발달장애와 자폐증 환아에 대한 유전학적 접근(유전상담클리닉 김현주 교수) ▲발달장애와 자폐증 환아의 분자유전학적 검사법(녹십자 지놈 기창석 대표) ▲아는 만큼 보이는 KBG증후군(재활의학과 박종범 교수) ▲심하게 보채는 어린이집 영아에서 진단된 발작성 통증장애(소아청소년과 송영화 교수) ▲이상한 머리모양을 보이는 유전질환, 두개골 조기 유합증(소아청소년과 오준석 교수) ▲같은 염색체, 다른 증상, 염색체 이상과 발달지연(재활의학과 홍미진 교수) ▲서구지역 아동의 발달장애와 자폐증 조기진단 프로그램(소아청소년과 송영화 교수) 등 8개의 특강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건양대병원 유전상담클리닉 김현주 교수는 “맞춤형 정밀의료에서 필요로 하는 유전학적 평가와 상담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서 희귀질환의 예방과 적절한 관리를 위해 유전상담 서비스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 한국형 전문외상처치술 교육

▲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는 지난 27, 28일 이틀간 32차 한국형 전문외상처치술 교육(KTAT)을 시행했다. 
▲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는 지난 27, 28일 이틀간 32차 한국형 전문외상처치술 교육(KTAT)을 시행했다.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센터장 외과 박경호 교수)는 지난 27, 28일 이틀간 32차 한국형 전문외상처치술 교육(KTAT)을 시행했다. 

KTAT는 국내의 열악한 외상환자 치료환경을 개선하고자 보건복지부 및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주관하고 대한외상소생협회에서 주최하고 있는 유일한 외상처치술 교육프로그램이다. 

외상환자가 발생했을 때 초기에 전문외상처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중증외상 처치와 관련된 응급의학과 전문의, 외상세부 전문의, 지역응급의료센터 및 기관의 응급실 당직의에게 표준화된 전문외상처치술을 교육한다. 특히 실습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시행하게 되는 외상처치술을 배울 수 있어 외상환자를 다루는 의사들에게 필수적이다.

이번 KTAT에는 ▲외상환자 쇼크의 처치와 수액요법 ▲외과적 기도관리 ▲흉관 삽관 및 바늘감압술 ▲심낭천자 및 골강 내 주사 ▲두부ㆍ흉부ㆍ복부ㆍ골반 영상판독 등 외상환자 치료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및 실습이 이뤄졌다. 전국 15개 주요병원 레지던트 24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강의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이정아ㆍ박항아ㆍ윤호영 교수 외 전국 대학병원 10여 명의 의료진들에 의해 진행됐다. 

1일차 교육에서는 이론 및 시연을 통한 교육 후 교육생이 직접 외상환자(시뮬레이터)를 평가하고 처치술을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차에는 모의실험을 통해 심화된 외상처치술을 시행하고 필기 및 실기시험을 통한 평가가 이뤄졌다.

2019년 개소한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는 530㎡의 규모로 강연장과 마네킹 기반 시뮬레이션룸, 수술 및 시술 시뮬레이션룸, 디브리핑룸 등 6개의 실습실을 갖춰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전국적으로도 몇 개 없는 고기능 외상환자 시뮬레이터를 통해 호흡, 맥박, 혈압 등의 활력징후와 심전도 변화를 측정하고, 신체 절단 및 출혈상황 등을 구현할 수 있어 실제와 같은 외상환자 대응교육이 가능했다.

또한 '심캡쳐 시스템'을 통해 시뮬레이션센터 중앙에 위치한 통제실에서 각 실습상황을 지시ㆍ무선 조정ㆍ방송ㆍ녹화하며 실제 임상현장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 수 있었다. 또 실습 후에는 통제실에서 녹화한 실습 영상을 가지고 컨퍼런스를 열어 교육생 중심의 토론이 진행됐다.

박경호 센터장은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는 2년째 KTAT를 개최하며 센터의 첨단 교육시설을 제공해 실제 임상현장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고 외상환자 교육시스템의 수준을 높이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중증 외상 처치에 관계하는 의료진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예방 가능한 외상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권순효 교수팀, 복부CT영상으로 대사증후군 조기진단 가능

▲ 이은지 교수(좌)와 조남준 교수.
▲ 이은지 교수(좌)와 조남준 교수.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권순효 공동연구팀(영상의학과 이은지, 천안병원 신장내과 조남준, 서울병원 전진석, 노현진, 한동철, 김형래, 김상현, 남보다)은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단층촬영)검사로 대사증후군 조기 진단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신장이식 및 비만수술 전 다른 질환의 잠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검사를 시행한 239명의 환자를 연구했다. 비만여부와 대사증후군 여부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눠 영상 및 임상정보를 후향적으로 비교하고 분석했다.

연구결과, 복부 대동맥, 신장혈관의 주변지방, 내장지방의 양은 비만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군에서 유의하게 많았고 질적 척도인 지방감쇄 지수는 유의하게 낮았다. 세분화된 지방 부위 중 복부 대동맥 주변지방의 감쇄 지수가 대사증후군을 가장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상 체중군에 속하는 경우라도 대사증후군이 있다면 복부CT에서 측정한 혈관 주변의 지방이 양적ㆍ질적 측면에서 대사증후군이 없는 경우와 비교해 유의하게 차이 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최근에는 컴퓨터 단층촬영이 검진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지만 정상 체중군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인자가 적은 경우 적극적 치료나 예방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며 “영상정보를 활용해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평가하고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된다면, 심뇌혈관계 고위험 환자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Abdominal periaortic and renal sinus fat attenuation indices measured on computed tomography are associated with metabolic syndrome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측정된 복부대동맥과 신동주위 지방 감쇄지수와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은 유럽영상의학회 공식 잡지 European Radiology에 게재됐다.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권혁성 교수, 뇌졸중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 권혁성 교수.
▲ 권혁성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권혁성 교수가 지난 22일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뇌졸중학회는 젊은 연구자들의 뇌졸중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탁월한 뇌졸중 관련 연구업적을 가진 회원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젊은 연구자상은 40세 이하 대한뇌졸중학회 회원중 지난 1년간 주저자로 참여한 국제 학술지 논문들의 impact factor 합을 통해 1인에게 수여된다.

한편, 권혁성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강사로 근무했으며, 현재 한양대구리병원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뇌졸중학회 보험간사, 총무위원, 및 교육위원, 대한치매학회 간행간사,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 Assistant Editor, 대한신경과학회 및 대한수면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 행정안전부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획득

▲ 순천향대부천병원이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행정안전부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획득했다.
▲ 순천향대부천병원이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행정안전부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획득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행정안전부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진 발생 빈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민간 건축물의 내진율이 약 12%에 불과하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란 정부가 내진 성능평가 비용 일부를 지원하여 민간 건축물의 내진보강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행정안전부-국토안전관리원이 내진 설계와 시공, 보강이 이뤄진 건축물에 대하여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서와 명판’을 발부한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지난달 23일 본관(지상 11층, 지하 4층)ㆍ별관(지상 8층, 지하 3층) 건물에 대한 ‘내진 설계 인증’을 받았다. 최고 등급인 ‘특등급’을 획득함으로써, 환자들이 지진 재해로부터 더욱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신응진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이번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뿐만 아니라, 평소 원장단과 각 부서 담당자가 ‘환자안전 라운딩’을 함께 돌며 시설물과 환자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박성빈 교수, 초음파의학회 학술 발표상 수상

▲ 박성빈 교수.
▲ 박성빈 교수.

중앙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성빈 교수가 5월 13~14일 이틀간 코엑스와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초음파의학회 제52차 국제학술대회(The 52nd Annual Congress of Korean Society of Ultrasound in Medicine, KSUM 2021)에서 ‘학술 발표상’을 수상했다. 

초음파의학회 주최로 개최된 ‘KSUM 2021’은 초음파 분야에서의 임상 적용뿐만 아니라 새로운 영상기법의 개발 등을 아우르는 국제학술대회로, 박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난소의 성끈기질종양의 영상 소견(Imaging Features of Sex Cord-Stromal Ovarian Tumor)’을 주제로 연구포스터를 발표해 학술발표상 금상(Best Poster Award, Gold)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난소의 표면상피종양이나 생식세포종양에 비해 생소한 성끈기질종양의 다양한 영상 소견에 관해 초음파를 중심으로 새롭게 보고함으로써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상을 수상하게 됐다. 

박성빈 교수는 “성끈기질종양이 양성과 악성, 단순 낭종 유사 모양에서 고형 성분과 전이의 진행된 형태까지 다양한 소견들을 보일 수 있으며, 이에 익숙해지는 것이 정확한 진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박성빈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을 거쳐 미국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연수를 마친 뒤 현재 중앙대병원 영상의학과 진료과장으로 재직 중인 가운데, 복부영상의학을 비롯한 비뇨생식기계, 산부인과질환 영상진단분야에서 진료와 연구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전남대병원 정명호ㆍ기해진 교수팀, 한국연구재단 우수과학자 지원 신규 사업에 선정

▲ 정명호 교수(왼쪽)와 기해진 교수.
▲ 정명호 교수(왼쪽)와 기해진 교수.

전남대병원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의 심부전증 치료제 연구과제가 2021년 한국연구재단의 우수과학자 지원 신규사업에 선정돼 심부전증 치료제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심혈관계 센터의 정명호 교수와 기해진 교수팀의 ‘갈산과 겐티스산을 이용한 획기적인 심부전증 치료제’ 연구과제로, 향후 5년간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연구과제의 주요 내용은 갈산과 겐티스산을 사용하여 박출률 저하 심부전과 박출률 보전 심부전 동물모델에서의 치료 효과 및 조절기전을 규명함으로써 신규 심부전증 치료제를 새로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심부전증 치료제는 혈압이 강화되고 콩팥 기능이 저하되거나 고칼률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비용도 고가여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컸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과 함께 심부전증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심장박출률 보전 심부전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치료제가 없는 실정에서 이번 연구는 임상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연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정명호ㆍ기해진 교수팀은 갈산과 겐티스산이 심장비대증, 심장섬유화, 심부전, 석회회, 고혈압 등에 치료 및 예방효과가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10여 편이상의 세계적 학술지(Vascular pharmacology, Journal of Hypertension, Scientific Reports, Journal of Cellular and Molecular Medicine,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 등)에 게재됐고, 새로운 심부전증 치료제인 겐티스산이 개발됨으로써 지난해 국내특허에 등록됐다.

한편, 정명호 교수팀은 동맥경화증, 지질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 등에 대한 임상과 기초연구를 병행한 중개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심혈관질환 극복과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이유경 교수,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이유경 교수.
▲ 이유경 교수.

순천향대부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유경 교수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제14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의료기기 안전 기반 구축과 품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교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의 센터장을 다년간 맡으며 의료기기 부작용 정보 관리ㆍ보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병원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의료기기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에 힘써 왔다.

또, 이 교수는 지난해 10월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APEC 규제조화센터가 공동 주최한 ‘의료기기 전문교육’의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교육 분야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이유경 교수는 “의료인이자 의학 연구자, 그리고 현대 의학의 혜택을 누리는 한 사람으로서 의료 현장에서 의료기기가 안전하게 사용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관리와 부작용 예방에 관한 연구 및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정성환 교수팀, 대기오염물질 인체 영향 평가 플랫폼 구축

▲ (좌측부터) 정성환 교수, 박정웅 교수, 경선영 교수, 손국희 교수
▲ (좌측부터) 정성환 교수, 박정웅 교수, 경선영 교수, 손국희 교수

국내 연구진이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에어로졸(대기 중에 떠다니는 고체나 액체 형태의 미립자)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3D 바이오 프린팅으로 인체 호흡기와 동일한 모델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유해인자별 독성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정성환, 박정웅, 경선영 교수팀과 흉부외과 손국희 교수, 가천대학교 이진우 교수팀은 최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으로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환경성 폐질환 독성 예측 플랫폼 개발’을 올해부터 향후 5년간 4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에어로졸 형태의 다양한 보존제, 살균제, 방부제 같은 살생물제를 비롯한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실내외 대기오염물질의 독성을 신속히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과거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폐질환은 보건 분야의 위기를 유발하고 있다. 2020년 2월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실외 대기오염에 따른 조기 사망자는 전 세계에서 연간 4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적으로 천식, 호흡기질환 같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환으로 연간 2조9천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며, 이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3%에 달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번 연구는 에어로졸 형태의 환경오염물질의 인체 독성을 예측하고, 동물시험을 대체하며 다양한 환경 유해물질에 의한 호흡기질환 발생 기전을 규명하는 것이 목표이다. 

연구는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인체 호흡기(인후, 기관, 기관지, 폐)를 실제 조직과 유사하고 정밀하게 구축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3D 호흡기 모델 제작은 손국희, 이진우 교수의  협동 연구로 진행된다. 

이렇게 구축된 3D 호흡기 모델에 국내 실내외 대기환경을 고려한 에어로졸 형태의 환경유해인자를 노출시킨다. 이후 각 환경유해인자가 인체 호흡기에 어떤 경로로 유입되고 질병을 일으키는지 분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에어로졸의 세포노출기술을 확립하고, 각각의 환경유해인자에 대한 독성을 개별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결국, 호흡기 독성 예측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환경성 폐질환 독성 예측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구체적으로 ▲시험물질대상 선정 및 에어로졸 노출시스템 제작 ▲3D 인체 호흡기 모델에서 환경유해인자가 미치는 호흡기 독성 영향 평가 ▲환경유해인자에 의한 환경성 폐질환 영향인자 데이터 베이스 구축 ▲동물모델을 통한 환경유해인자 바이오마커 후보의 재현성 확인 ▲환경성 폐질환 관리를 위한 환경유해인자별 관리방안 등이 이뤄진다.  

정성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유해인자를 분석하고 나아가 이를 관리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호흡기질환 예방과 환경성 폐질환 발병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성환 교수는 앞서 2020년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천식 피해 특성 연구, 2019년 미세먼지ㆍ황사 건강피해 인지ㆍ대응도구 및 활용 방안 개발 등 다양한 환경유해인자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예방,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한국표준협회 ‘보청기서비스 인증 실시’

▲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와 한국표준협회는 보청기적합관리 국제표준 인증과 보청기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와 한국표준협회는 보청기적합관리 국제표준 인증과 보청기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총장 이정학)와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제1관에서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과 이정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청기적합관리 국제표준 인증과 보청기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보청기적합관리인증 ▲보청기적합관리사 자격인증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당초 양 기관은 보청기적합관리에 대한 국제 가이드라인인 ‘보청기적합관리 국제표준(ISO 21388)’을 기반으로 인증심사기준을 공동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와 한국표준협회는 국내 보청기센터를 심사하고 결과에 따라 인증서를 발급하는 보청기적합관리인증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인증서 발급 시스템은 국내 보청기적합관리 서비스 질을 국제 수준으로 향상시킬 전망이다. 보청기적합관리 절차의 표준화와 품질경영을 토대로 서비스 품질도 강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청기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후관리 및 재활 서비스까지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보청기적합관리 국제표준(ISO 21388)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이정학 총장 및 청각학 교수진의 제안을 바탕으로 2020년 3월 제정된 가이드라인이다. 보청기적합관리의 글로벌 서비스를 집대성했으며 보청기 사용자의 청각 재활 효과를 높이는 방안, 보청기전문가의 서비스 제공 지침 등을 제시한다. 미국, 유럽, 호주 등 전 세계가 해당 표준에 입각해 보청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정학 총장은 “국내 처음으로 국제표준에 근거한 보청기적합관리 인증시스템이 도입됨으로써 보청기 사용자들이 국제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해당 시스템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 한림대성심병원에 애착인형 기부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24일 안양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애착인형을 기부받았다.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24일 안양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애착인형을 기부받았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24일 안양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애착인형을 기부받았다. 

애착인형은 안양시자원봉사센터 2021 생명사랑 프로젝트 ‘소나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자원봉사자들이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만든 봉제 인형이다. 유아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아이들이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기부받은 애착인형을 소아 병동, 신생아실, 소아 응급실 등을 통해 병원을 내원하는 소아 환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은경 사회사업팀장은 “위기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소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애착인형을 기부받게 되었다”며 “애착인형이 한림대성심병원을 찾는 환아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나기’는 ‘우리 일상의 소소한 나눔은 기쁨’의 약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정서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아동의 안정과 안양시민의 생명사랑 인식 제고 및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이다. 

한편,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한림대성심병원에 기부한 애착인형 40개를 포함해 병원과 학교에 350개를 기부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장식 의공사, 식약처장 표창

▲ 정장식 의공사.
▲ 정장식 의공사.

화순전남대병원 정장식 의공사가 최근 ‘제14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
 
정 의공사는 18여 년 간 의료기기 유지보수 업무에 종사하면서 병원 내 의료기기 안전관리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국책과제 수행 책임자로서 혁신ㆍ디지털 의료기기 개발에도 앞장섰다.

정 의공사는 특히 ‘의료기기 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 참여연구원과 판별위원으로 활동하며 의료기기 안전정보의 수집․보고․판별․교육을 통해 의료기기의 안전 인식 높이는데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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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ly 2021-06-01 17:33:39
더욱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극 찬성합니다.

윤영* 2021-06-01 13:02:51
법안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사람이 있는데 의사가 없는것으로 인해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겨 살릴 수 있는 사람도 살릴 수 없고
악화를 막을 수 있는것도 막을 수 가 없습니다.
때문에 의료기사법을 지지합니다.찬성합니다.

1234 2021-06-01 08:57:31
아이의 엄마로서 이번 법안은 꼭 필요하네요/
그런데 의사협회에서 반대하는 이유가 뭔가요. 치료는 물리치료실 선생님들이 하시는데 의사는 치료를 안하잖아요?

김정환 2021-05-31 20:24:25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은 물론이고 의료 강국으로의 한걸음 다가가는 의료기사법에 적극 지지합니다.

지현준 2021-05-31 19:50:45
의료 서비스 취약계층과 의료 서비스 질의 향상, 의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의료기사법에 적극 찬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