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찔레가 만났다.
붉은 것과 흰 것.
둘 다 장미과다.
한 발 떨어져서 기다렸다.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향기가 진동한다.
냄새라면 둘 다 이등 가기 서럽다.
이런 만남 오래가지 않는다.
찔레가 먼저 시들고 곧 장미도 따라간다.
그러기 전에 오월을 실컷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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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찔레가 만났다.
붉은 것과 흰 것.
둘 다 장미과다.
한 발 떨어져서 기다렸다.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향기가 진동한다.
냄새라면 둘 다 이등 가기 서럽다.
이런 만남 오래가지 않는다.
찔레가 먼저 시들고 곧 장미도 따라간다.
그러기 전에 오월을 실컷 즐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