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꽃나무를 보면 손나팔 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고 이 지면에서 얼마 전에 밝혔더랬지요.
그래서 병꽃나무 필 때면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핀 꽃만 유심히 봤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죠.
비가 오고 바람이 불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거꾸로 선 병꽃나무가 눈길을 확 잡았어요.
유년의 기억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떨어진 꽃잎이 돌의자 위에 물구나무를 섰던 거죠.
병꽃나무에 추억이 하나 더 얹어 졌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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