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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 경쟁력 미국 1/3 수준이 의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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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 경쟁력 미국 1/3 수준이 의미하는 것
  • 의약뉴스
  • 승인 2006.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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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산업 경쟁력이 미국의 26% 독일의 33% 일본의 38% 수준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학자가 이런저런 비교 자료를 통해 연구한 것이니 전혀 터무니 없는 주장은 아닐 것이다. 의료시장개방을 앞두고 대응전략이 시급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주장이다.

삼성의료경영연구소의 강성욱 박사팀은 지난 16-17일 이틀간 성균관대에서 열린 ‘2006 경제학 공동 학술대회’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 7개국의 의료산업 경쟁력을 비교 분석한 ‘의료산업 경쟁력 고찰- OECD 7개국 비교연구'를 발표했다.

분석결과를 보면 인구 1인당 보건의료 투자액은 한국이 94달러로 캐나다 278달러 일본 252달러 미국 218 달러로 차이가 나도 한참 난다.

보건의료 연구개발비 총지출액도 한국은 국민 1인당 2달러로 미국 103달러 일본 42.8달러 등에 크게 못 미친다. 제약 산업 연구개발비도 1인당 4달러에 그쳐 미국의 49달러 영국의 83러와 대조가 됐다.

의약품 시장의 국가별 시장 점유율은 미국 45.8% 영국 13.4% 캐나다 13.4% 우리의 경우 1.6%에 불과한 실정이다. 의료인력수도 의사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한국은 1.5명으로 최고 국가인 독일, 프랑스의 3.3명에 비해 훨씬 적었으며 간호사도 1.7명으로 영국의 9.5명에 비해 크게 모자랐다.

모자란 것은 그만큼 채울 여력이 많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또 우리의 장점은 ‘의료 시장의 급속한 확대와 높은 경쟁으로 인한 새로운 시장 창출 가능성’, ‘높은 소비자 요구도’, ’높은 병상 점유율과 및 회전율, ‘제약 산업 인력이 비교 국가군 평균 인력 수준과 비슷한 수준인 점’ 등이다.

이런 것만 봐도 우리의 의료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연구자들이 지적한“국내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민간 자본 투자 유도▲연구개발지출 확대 ▲의료산업과 연관 산업의 연계를 위한 전략 등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노력이 되풀이 되면 조만간은 아니더라도 향후 10면내에 선전국 수준으로 진입하지 않겠느냐하는 희망섞인 기대를 의약뉴스는 가져보게 된다.

의약뉴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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