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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항암 혁신신약 5종, 미국암학회서 ‘관심집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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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항암 혁신신약 5종, 미국암학회서 ‘관심집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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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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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항암 혁신신약 5종, 미국암학회서 ‘관심집중’

▲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중인 항암 혁신신약 5종의 주요 연구 결과가 세계 최대규모 암 학술대회인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발표됐다고 13일 전해왔다.
▲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중인 항암 혁신신약 5종의 주요 연구 결과가 세계 최대규모 암 학술대회인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발표됐다고 13일 전해왔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중인 항암 혁신신약 5종의 주요 연구 결과가 세계 최대규모 암 학술대회인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발표됐다고 13일 전해왔다.

이번에 발표된 항암 혁신신약들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 흑색종, 혈액암 등 다양한 암종 분야에서의 혁신 가능성이 확인돼 학회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발표된 신약은 ▲벨바라페닙 (HM95573/GDC5573 , 2016년 제넨텍에 라이선스 아웃, 흑색종 등) ▲HM43239(FLT/SYK 이중저해제, 급성골수성백혈병) ▲HM97662(EZH1/2 이중저해제, 혈액암 및 고형암) ▲HM87277(ADOR 길항제, 면역항암) ▲HM97346(LSD1 저해제, 소세포폐암 등) 다섯 가지로, 한미약품은 올해 AACR에 참가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많은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2016년 8월 로슈의 제넨텍에 라이선스 아웃된 벨바라페닙의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전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벨바라페닙은 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s) 중 하나인 RAF 및 RAS를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 항암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벨바라페닙은 BRAF 변이 흑색종 모델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다. 또한 약물 혈관-뇌 장벽(BBB)에 높은 투과도를 나타냄으로써 뇌전이 흑색종 모델에서 대조군 대비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및 생존 기간 연장의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NRAS 돌연변이 흑색종 모델에서도 종양 성장을 유의적으로 억제했으며,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할 경우 항암 효과의 증대 및 종양 항원을 인지하는 CD8+T-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악성 흑색종 뇌전이 환자에 대한 벨바라페닙의 유용성은 물론, NRAS 돌연변이 흑색종에서 항종양 면역 요법으로서 새로운 임상적 가치를 시사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이 연구와 더불어 수행된 진행성 흑색종 및 대장암 환자 137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서울 아산병원 김태원 교수와 제넨텍 연구진이 국내 7개 병원에서 진행해 벨바라페닙의 안전성과 항암효과를 입증하고, 약물 저항성의 새로운 기전을 밝혀냈다.

제넨텍은 최근 벨바라페닙의 이 같은 선행 연구 성과를 토대로, NRAS 돌연변이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역관문억제제를 포함한 다양한 병용 요법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이달부터 피험자 모집과 함께 시작했다.

HM43239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유발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돌연변이와 SYK(비장 티로신 키나아제)를 이중 억제하는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기대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HM43239의 작용 매커니즘과 강력한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를 확인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기존 치료제에 의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HM43239는 2018년 美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한국 식약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한미약품은 FLT3 변이 급성골수성백혈병 구제요법(다른 치료에 반응이 없는 암에 대해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승인된 길터리티닙(제품명 조스타파)의 임상에서 나타난 약물 저항성 돌연변이 모델에 HM43239를 단독 투여한 결과 완전 관해 효과 등을 확인했으며,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은 물론 다양한 고형암을 유발하는 효소의 일종인 EZH2, EZH1을 동시에 저해하는 HM97662 전임상 결과도 이번 학회에서 공개됐다.

현재 EZH2 단일 억제 기전의 항암제는 일부 기업에서 개발하고 있으나, EZH2를 억제할 때 상보적으로 활성화되는 EZH1이 약물 내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M97662는 EZH2와 EZH1을 동시에 저해함으로써 EZH2 단일 기전 항암제 대비 강한 효력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내성 극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HM97662는 EZH2 단일 기전 항암제와 비교해 EZH2 과발현 내지 다양한 변이를 가진 림프종 및 고형암 세포주 성장과 표적 마커(H3K27me3)를 훨씬 강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암세포 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확인하는 등 항암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과 잠재력을 제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새로운 기전의 항암 혁신신약과 면역항암제 등 신규 개발에 착수한 항암신약 2종도 함께 공개했다.

먼저 아데노신 삼중 길항 면역항암제인 HM87277은 전임상 연구를 통해 신체 면역체계의 주축을 이루는 T 세포 활동 증가와 암 세포 증식, 혈관 신생, 전이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 억제 효과를 보여주었으며, 동물모델에서 HM87277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투여 시 탁월한 항암효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LSD1 저해제인 HM97346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큰 소세포폐암과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LSD1은 종양, 중추신경계 장애 및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다양한 질병의 발병 및 진행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고 다양한 암종에서 비정상적으로 과발현 되는 것으로 보고돼 소세포폐암이나 급성골수성백혈병 등에서 LSD1 억제는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에서 HM97346에 의한 급성골수성백혈병 종양세포의 사멸 유도와 백혈병 분화 마커인 CD86 발현 증가를 확인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은 매년 매출액의 20%대 금액을 R&D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AACR에서 발표된 항암 분야 혁신 파이프라인은 한미약품의 미래가치를 밝게 하고, 한미의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AACR은 127개 국가의 회원 4만 8000여명을 보유한 암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로, 올해는 지난 10일 시작해 오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국제약품,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아페젯정’ 출시

▲ 국제약품은 13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페젯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 국제약품은 13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페젯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제약품은 13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페젯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페젯정은 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복합제로, 주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며 ‘에제티미브’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재흡수를 저해, LDL-C 수치를 강력하게 억제한다.

아페젯정의 성분 함량은 10/10mg, 10/20mg, 10/40mg 등 총 3가지로 LDL-C 기저치, 치료목표치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국제약품은 “국내 임상시험에서 아페젯정 투여군이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 투여군 대비 치료목표 도달율이 높았다”며 “안전성에서도 단일제 대비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타틴 단독요법과 비교해 당뇨병 등 이상반응 증가의 우려 없이 LDL-C 수치를 낮추어 당뇨병을 동반한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도 효과적인 지질강하제라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페젯정은 4월에 10/10mg, 10/20mg, 10/40mg는 5월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제약품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자사의 순환기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구축해 심혈관 질환 환자 및 당뇨병을 동반한 심혈관 환자 등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올바이오파마, 글로벌 임상운영 담당 부사장 영입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법인 HPI의 임상운영 담당 부사장으로 데이비드 헤르난데즈(David Hernandez)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까지 일본 머크 바이오파마(Merck Biopharma)의 임상운영 책임자를 역임한 헤르난데즈 부사장은 지난 달 한올바이오파마 본사의 공동대표로 선임된 정승원 미국법인 대표와 함께 HPI에서 한올의 글로벌 임상 운영 업무를 책임진다.

사측에 따르면, 헤르난데즈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신경과학 및 행동 연구로 학사학위를 받은 뒤 22년간 미국과 일본의 학계와 제약회사에서 중추신경계, 항암제, 면역, 당뇨 분야 등의 글로벌 임상시험 운영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헤르난데즈 부사장은 스타트업과 다국적 제약 대기업에서 초기 임상부터 3상까지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임상운영 전문가”라며 “HL036, HL161 등 현재 한올이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뿐 아니라 향후 Open innovation 을 통해 강화될 새로운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르난데즈 부사장은 “한올 팀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올의 파이프라인 제품들은 그 동안 많은 환자들에게 충족되지 않은 분야에서 큰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을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하는 한올의 리더십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 대한 한올의 비전과 헌신은 고무적이며, 이 비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약품, 15일 네이버 V-LIVE 통해 필립윤트와 함께하는 아트엠 콘서트 개최

▲ 현대약품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네이버 V-LIVE를 통해 플루티스트 필립윤트와 함께하는 140회 아트엠콘서트 ‘로맨틱 스프링’을 개최한다.
▲ 현대약품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네이버 V-LIVE를 통해 플루티스트 필립윤트와 함께하는 140회 아트엠콘서트 ‘로맨틱 스프링’을 개최한다.

현대약품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네이버 V-LIVE를 통해 플루티스트 필립윤트와 함께하는 140회 아트엠콘서트 ‘로맨틱 스프링’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 필립윤트는 스위스 출신으로, 독일 뮌헨에서 전문연주자과정을 마치고 독일의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와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이력이 있는 아티스트다.

지난 20여 년간 취리히 챔버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베른 챔버 오케스트라, 카메라타 뮌헨, 리투아니안 챔버 오케스트라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연주를 해 왔으며, 독일의 슐레비히 홀슈타인 뮤직 페스티벌,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 다보스의 영 아티스트 콘서트 등 세계 주요 페스티벌에 참여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다. 서울 윈드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연주한 바 있으며, KBS 교향악단에서는 수석 플루트 주자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또 곤지암 뮤직 페스티벌 음악감독과 스위스-한국 문화교류재단 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한국 드라마 OST를 편곡한 ‘드라마틱 클래식’을 기획하고 연주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필립윤트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플루트 소나타 나단조, 작품번호1030’과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플루트 소나타 라장조, 작품번호94’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고, 실시간으로 온라인 채팅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플루티스트 필립윤트는 가곡 및 현악 앙상블 작품을 새롭게 편곡하는 등 다채로운 플루트 작품을 선보이며 따뜻한 음색과 역동적인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라며 “플루트 선율과 함께 활기찬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지난 2009년부터 ‘아트엠콘서트’를 통해 국내외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 및 젊고 유망한 라이징스타들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세번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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