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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06:02 (금)
대웅제약 1분기 실적 ‘장밋빛’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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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분기 실적 ‘장밋빛’ 전망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4.12 12: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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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불확실성 해소ㆍETC 매출 증가ㆍ신약 기술수출 계약금 ‘호재’

대웅제약이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능가하는 실적을 거둘 거란 전망이 나왔다.

‘나보타’ 소송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전문의약품(ETC) 국내 매출 증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 기술수출 등이 근거로 제시됐다.

▲ 대웅제약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설 거란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 대웅제약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설 거란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12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대웅제약의 2021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한 237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영업이익은 860% 성장한 12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5% 정도다.

매출액 예상치의 경우 당초 시장의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하지만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를 43% 웃도는 규모다.

키움증권이 이러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근거 중 하나는 나보타 소송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이다.

메디톡스 및 앨러간 측과 에볼루스는 지난 2월 19일 보톡스 소송에 관해 합의를 봤다.

이에 따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명 주보)는 ‘미국 내 21개월 판매 금지’ 대신 2022년 9월까지 일정 로열티를 제공하기로 하고 미국 수출이 가능해졌다.

수출 금지 불확실성 해소뿐만 아니라 지난해 약 350억 원이 발생한 관련 소송비용 또한 올해부터는 50억 원 미만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한 대웅제약의 소송비용이 지난해 1분기에만 137억 원이 발생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수익성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나보타, 올메텍 등의 선전으로 대웅제약의 ETC 국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성장한 1805억 원을 기록할 거란 전망도 나왔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이 지난 3월 중국 1위 양쯔강의약그룹 소화기 전문 자회사 상해하이니에 선수급 68억 원, 최대 약 3800억 원에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것도 실적 기대치를 높인 근거가 됐다.

특히 키움증권은 기술수출 계약금 68억 원이 1분기에 일시 반영될지 분할 인식될지 불투명해 추정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는데, 만약 일시 반영된다면 실적 개선 기대치는 더욱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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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2021-04-12 12:09:35
도둑이 잘 되는 세상 정의롭지 못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