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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선거, 간호사법 제정 권익향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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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선거, 간호사법 제정 권익향상 기여
  • 의약뉴스
  • 승인 2006.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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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방법 개선 지적 목소리도 커져
22일 치러지는 대한간호협회 선거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뜨거운 쟁점이 됐던 ‘간호사법 제정’이 핫이슈로 등장했고 각 갈래 단체나 지역단체의 권익향상에 관한 후보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윤순녕후보(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현 간협 제2부회장)는 “간호사법 제정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경선을 치른다는 것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만나는 사람들마다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조자후보(연세대 간호대 교수, 현 한국간호평가원장)는 “각 갈래 단체별로 숙원 사업에 대한 요구가 높다”며 “조정과 합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결과는 열어봐야 안다”며 조심스러우면서도 “만나면 긍정적이다”고 말해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기호 1번을 배정받은 김 후보는 추진과제로 △회원이 중심인 협회 △회원 희망과제 실현 △회원복지 △회원과 함께 만드는 미래 △국민과 세계와 함께하는 협회 등 5가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2번 윤후보는 △간호사 권익의 법적 기반 확보 △전문직 간호사로서 자리매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취업의 장 확대 △원스톱 회원복지센터 운영, 최적임금제를 추진 △세계화와 사회교류 활성화 등 역시 5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선거는 회장외에도 부회장 등 회장단과 이사 8명, 감사 2명을 선출한다. 선거는 오는 22, 23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리는 간협 제73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실시된다.

첫날인 22일에는 지역대의원 211명과 임원 38명 등 총 249명이 투표를 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회장은 재적 대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당선된다. 이사는 최고 득표순에 따라 선출한다.

이사 후보는 20명, 감사 후보는 3명이다. 당연직 부회장은 제3부회장 병원간호사회 회장, 제4부회장은 서울시간호사회 회장이 각각 확정됐다.

한편 선거 방법에 대해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의원들의 관심과 열기는 뜨거워지고 있지만 정작 후보들이 대의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총회에서 정견 발표하는 것 말고는 후보가 대의원을 만나는 아무런 공식적인 기회가 없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에서 인정된 홍보물외에 다른 방법도 없고 대의원을 만나는 방법에 대한 제한도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후보들은 개인적으로 전국을 누비며 대의원들을 만나야 한다.

후보자들의 불만도 많다. 김 후보는“총회 이후에 공식적으로 이야기 하겠다”면서도 “대의원들에게 얼굴 알리기가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는 “다양한 협회 활동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는 대의원들이 많다”며 “대의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윤후보도 “선거운동이 개선돼야 할 여지가 많다”며 “대의원들의 마음을 얻기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선관위는 지난 1월 18일 “임원선거 관련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성숙된 토론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순기능적 효과보다는 역기능적 문제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어 개최하지 않기로 판단했다”고 공지했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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