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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제약사에 대한 신속하고 빠른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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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제약사에 대한 신속하고 빠른 지원 절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2.2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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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 따기 정도는 아니어도 신약개발은 어렵고 험난하다. 어려운 것은 성공확률이 매우 낮고 험난한 것은 기간이 보통 10년 정도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아무나 할 수 없기에 대개는 엄두를 못 낸다. 그것은 엄청난 비용을 필요로 한다.

업계의 대표적인 3D가 바로 신약개발이 되겠다. 어렵고 험난하고 엄두를 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들은 기꺼이 신약개발에 나선다.

그것은 신약개발만이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창하게 표현했다면 회사 성장의 주춧돌이라는 말로 좀 누그러 뜨려 보자.

우리나라는 아직 신약 강국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신약 중진국 문턱에 겨우 발을 디뎠다고 보는 것이 어쩌면 타당할지도 모른다.

반도체나 자동차가 세계를 주름잡는 것에 비하면 제약업의 신약개발은 한참 뒤쳐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제약사의 신약개발이 반도체와 자동차를 따라 잡을 날이 그렇게 멀지 않았다. 자신감만은 그렇다. 실제로도 효과는 나타나고 있다.

유한양행이나 한미약품 등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그 이름값을 하고 있다. 종근당,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셀트리온이 여기에 가세했다. 이런 추세라면 우리도 신약강국으로 명성을 날릴 수 있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수년간 쏟아 부은 결과다.

실패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제약사가 지면서도 묵묵히 연구실의 불을 밝히는 현실에 갈채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지금과 같은 대규모 펜데믹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약사들의 연구개발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동안 뒷짐을 지고 있던 정부도 나서고 있다.

지원과 규제완화 등 혁신을 통해 신약개발을 앞당기고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미진한 점은 많다. 지원 규모나 시기에 있어서도 그렇다. 언 발에 오줌 누는 식의 찔끔 지원으로는 신약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어렵다.

과감하고 놀라울 정도의 재정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지원은 가급적 빠를수록 좋다. 여론의 눈치나 보면서 늑장 부릴 상황이 아니다.

과감한 재정지원과 빠른 지급은 목마른 대지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실기해서는 안 된다. 다른 나라가 먼저 개발하고 특허를 등록하면 십년공부 도로 아미타불이 되기 때문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신약개발 제약사에 대한 과감하고 통 큰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것은 의약품 주권, 백신 주권을 찾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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