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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혁신미래 창조의 문, ‘겨자씨키움센터’ 본격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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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혁신미래 창조의 문, ‘겨자씨키움센터’ 본격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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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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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혁신미래 창조의 문, ‘겨자씨키움센터’ 본격 개소

▲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하의 혁신ㆍ창업센터인 ‘겨자씨키움센터’ 2월 1일 정식으로 개소, 최첨단 기술과 재능의 융합 시대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첫 문을 열었다.
▲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하의 혁신ㆍ창업센터인 ‘겨자씨키움센터’ 2월 1일 정식으로 개소, 최첨단 기술과 재능의 융합 시대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첫 문을 열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 교수) 산하의 혁신ㆍ창업센터인 ‘겨자씨키움센터’ 2월 1일 정식으로 개소, 최첨단 기술과 재능의 융합 시대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첫 문을 열었다.

겨자씨키움센터(센터장: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는 지난해 8월 내부 교직원들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혁신 전담조직으로 설립됐다.

설립 이후 서초평화빌딩 지하 1층에 미래위원들을 위한 스마트오피스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고 준비 시간을 거쳐 이번 개소식 및 축복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2020년 11월, 센터는 ‘제1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총 142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이 가운데 총 53팀의 미래위원을 위촉했다.

미래위원은 새롭게 오픈한 겨자씨키움센터에서 최대 1년의 활동기간 동안 채택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발굴한다.

또한 조직 내부의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과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다가오는 2월 5일, 미래위원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소식 및 축복식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했으며,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사무총장 김영국 신부, 보건정책실장 이경상 신부, 사업관리실장 박상수 신부, 종합행정실장 김훈겸 신부,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 교수, 서울성모병원장 김용식 교수 등 주요 보직자와 내외빈, 교직원이 함께했다.

손희송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함께 생각하라, 이보다 더 좋을 것이 없다(Think together, better than better)’라는 겨자씨키움센터의 슬로건처럼, 서로 협력하고 연결하고 집단지성을 통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넓은 공간을 센터로 배정한 만큼 구성원들이 창의적인 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앞으로 겨자씨들이 넓은 대지에 뿌리 내리고, 크게 자라나 씨를 맺고, 숲을 이룰 수 있도록 큰 관심과 적극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격려했다.

 

◇대한신장학회, 노인신장학연구회 창립 기념 연수강좌 개최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양철우) 노인신장학연구회는 지난 1월 30일(토)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연수강좌는 신장내과전문의, 봉직의, 간호사, 의과대학생 등 600여명 이상이 등록, 급증하는 노인인구의 신장병 관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창립 기념을 겸한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국내 노인의학의 최고 권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김광일 노인센터장이 ‘노인 의학의 최신동향’을 소개하고 노인 만성신장병 가이드라 (동국의대 신성준 교수), 노인 만성신장질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예수병원 선인오 과장), 노인환자의 신장병관리(건양의대 황원민 교수), 노인 혈액투석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전략(계명의대 박우영 교수)등 노인신장질환의 주요 이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노인신장연구회 신성준 회장은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급속하게 진행하고 있고, 만성질환의 복합적인 합병증으로 발생되는 만성콩팥병에 대한 실질적인 임상지침이나 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는 시점”이라며 “이에 노인신장학연구회가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신장학연구회는 대한신장학회의 협동연구과제 및 보건산업진흥원 연구과제에 선정돼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현재 전국 17개 대학병원의 후향적, 전향적 노인신장환자 코호트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환자-가족-의료진 의사공유결정 모델(SDM, Shared Decision Making)을 구축하고, 고위험 만성콩팥병 환자 예측 모델개발등 활발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화에 따른 수면패턴 악화, 여성에서 더 두드러진다

▲ 김기웅 교수.
▲ 김기웅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제1저자: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서승완 교수)이 노화에 따른 수면문제가 남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특히 여성에서 두드러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우리 몸은 노화를 겪으며 젊을 때보다 잠의 효율이 떨어지는데, 노인 연령에서 그 정도가 심한 경우를 ‘노인 수면장애’라고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불면증 ▲수면시간 감소 ▲주간 졸림 ▲수면 질 저하 ▲수면주기 지연 등이 있으며, 환자들은 만성적인 수면부족 상태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다.

이러한 수면장애는 방치할 시 뇌졸중, 심장병 등 여러 중증질환의 위험을 증가시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치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실정인데,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수면 질 저하’와 질환의 범주에 속하는 ‘수면장애’의 경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김기웅 교수팀은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국 노인의 수면 특성을 남녀로 구분해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는 무작위 추출된 정신장애나 신경질환이 없는 60세 이상 한국 노인 4686명의 피츠버그수면질척도(PSQI)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2년 주기로 6년간 추적 관찰해 수면패턴의 변화를 보고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하루 총 수면시간’이 2년 평균 4.22분씩 감소했으며, 잠드는 시간대는 연간 약 4분씩 느려졌다.

수면효율(잠든 총시간 대비 실재 수면 시간의 비율)은 1년 마다 0.9%p씩 악화됐는데, 남성에서 해당 증상들에 대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관찰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이 밖에도 ‘주관적 수면의 질’ 항목에서도 남성보다 여성의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

한편, 남성에서만 눈에 띄게 관찰되는 수면장애 항목은 ‘주간 졸림 악화’ 한 가지로, 건강한 노인의 수면패턴 노화는 대부분 여성에서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노인 수면장애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성별이 주요 기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해, 향후 연구에 중요한 근거가 될 전망이다.

김기웅 교수는 “본 연구는 노화에 수반된 수면패턴 변화가 성별에 따라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규명했으며, 동양인 고령자의 수면을 장기간 추적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의미가 있다”며 “이를 근거로 노인 수면장애의 기준이 객관화, 세분화된다면 맞춤형 수면장애 치료법 발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산업진흥원과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Korean Longitudinal Study on Cognitive Aging and Dementia; KLOSCAD)의 일환으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Aging’에 게재됐다.

 

◇서울서남병원, 코로나19 극복 위해 전방위 지원

▲ 서울시 서남병원이 최근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전환한 구로구 소재 미소들 요양병원에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 서울시 서남병원이 최근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전환한 구로구 소재 미소들 요양병원에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 구로구 소재 미소들요양병원이 감염병전담 요양병원으로 전환해 코로나19 환자 입소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의 중요성에 통감하며, 지역사회 감염예방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개소 과정에 필요한 의료지원 및 자문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영수 진료부원장을 비롯한 전담병원 핵심인력 10여명은 지난달 28일(목) 구로구 소재 미소들요양병원을 방문해 설계도 및 현장을 면밀히 살펴보고, 감염관리 및 시설공사, 행정 및 전산시스템 등 전 영역에 걸쳐 자문을 시행했다.

장영수 부원장은 “감염병전담 의료기관으로 전환하고 운영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감염병 최전선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모두 전수하고자 한다”면서 “안정적인 병상배정과 환자 치료 등 감염병전담 요양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감염관리가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설계해야 환자도 직원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의사 및 간호사, 행정 인력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환자 및 직원의 이동동선 관리, 오염구역과 청결구역 구분 등 감염관리 전반과 음압설치 등 시설공사, 직원 교육 및 행정・전산 등 전 방위적으로 전문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서남병원이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울 서남권 대표 공공종합병원으로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를 전담하는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2500여명 치료, 선별진료소 검사 1만 7500여건 등 감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코이카 생활치료센터, SK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반을 운영, 역학조사관 파견, 지역사회 대규모 감염 발생 시 의료인력 지원 등 감염병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경증 장애인과 중장년층 장애인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 김영식 교수(좌)와 손기영 교수.
▲ 김영식 교수(좌)와 손기영 교수.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높지만 중증보다는 경증 장애인이, 노년층보다는 50대 이하 중장년층 장애인의 사망률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들과 관계없이 장애 자체가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이 밝혀져, 중장년층 때부터 포괄적인 장애인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ㆍ손기영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검진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14년간 조사된 40세에서 79세 총 51만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사망률을 최근 분석했다.

연구결과,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경증장애인은 평균 3.2배, 중증장애인은 평균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은 연령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는데, 특히 50대 이하 장애인의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높았다.

50세 이하의 장애인 사망률은 장애 정도에 따라 2.5~6.3배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50세~64세는 2.6~3.5배, 65세 이상은 1.5~2.7배였다.

장애 유형에 따른 심혈관질환 사망률도 차이가 있었는데, 신체장애가 있을 경우 1.7배, 시청각장애가 있을 경우 1.3배, 정신신경장애는 4.0배 사망률이 증가했다.

심혈관질환 발생률도 사망률과 마찬가지로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높았으며, 특히 50세 이하에서 발병률이 높은 양상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경증장애인은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1.4배, 중증장애인은 1.5배 높았고, 50세 이하 장애인에서는 발생률이 5.5배, 50~64세는 장애 정도에 따라 3.3~4.6배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의 만성질환이나 흡연, 음주 등의 생활습관요인이 보정되어있어, 다른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들과 관계없이 장애 유무가 심혈관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며 연구 논문을 미국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김영식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장애인에서 심혈관질환 사망률과 발생률이 높은 것은 장애인에 대한 의료접근성이 낮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장애인의 병원접근성이 더 어려워져 방문진료 등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기영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심혈관질환이 장애인의 주요한 사망원인 중 하나라는 점이 이번 연구로 증명됐으므로, 장애인 건강주치의는 장애인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중장년층 때부터 포괄적으로 위험요인을 적극 관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식ㆍ손기영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나아가 의료진들이 만성질환 합병증, 암 검진, 장애특성, 관절구축과 같은 장애인의 일반 건강 관리 및 일반 장애 관리를 어려워한다는 것을 추가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장애환자 진료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매뉴얼 및 환자용 교육 자료를 개발해 국립재활원을 통해 2020년 출판했으며, 장애인 건강증진 기여 공로로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울대병원ㆍ서울대 공동 연구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항 면역작용 원리 규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작용 원리를 찾았다. 향후 백신과 항체 치료제의 방향설정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감염내과 오명돈 박완범)과 서울대학교(생화학교실 김상일 정준호, 전기정보공학부 노진성 권성훈) 공동 연구팀이 진행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16명 중 13명에서 동일한 중화항체가 확인됐다.

중화항체란 바이러스와 결합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다. 같은 바이러스에 대해서 다양한 중화항체가 생성될 수 있는데 대다수 코로나 환자가 공유하고 있는 중화항체를 발견한 것이다.

  우리 몸에서 항체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은 면역세포 중 하나인 림프구다. 림프구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여러 과정을 통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정교하고 특이적인 항체를 만들어 낸다.

다만 처음 접한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대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백신을 맞았을 때 항체가 생기기까지 1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다. 

  연구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정상인도 코로나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면역세포를 이미 갖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감염이 없는 정상인 연구대상 10명 중 6명에서 이 면역세포가 확인됐다.

  즉, 대다수 정상인도 이미 코로나 중화항체를 만들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어 감염 초기부터 중화항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정상인이 공유하고 있는 이 중화항체를 이용하는 접근법은 코로나19 감염에서 새로운 예방과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완범 교수는 “이번 발견으로 코로나19 감염에서 다른 바이러스보다 빠르게 중화항체가 생성되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며 “공유 중화항체의 존재와 특성은 향후 코로나19와 유사한 팬데믹이 발생하였을 때 효과적인 백신과 항체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중개의학 학술지 ‘사이언스 트랜스래셔널 메디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근호에 출판됐다. 되었으며,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원천기술 개발사업, 글로벌 R&D기반 구축사업, 리더연구자 지원사업 및 BK21 plus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계명대학교 신임 의과대학장에 송대규 교수 임용

▲ 송대규 학장.
▲ 송대규 학장.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송대규 교수(생리학교실)가 2월 1일 제23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장에 보직 임용됐다.

신임 송대규 학장은 계명의대 졸업(87), 계명대 의학박사, 영국 옥스퍼드대학을 연수했으며, 계명의대 의과학연구소장, 계명대 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 한국연구재단 의약학단 전문위원, 과기부 MRC센터장,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보문위원장, 대한생리학회 기획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병원, 야마가타대학과 MOU 체결로 중입자가속기 사업 탄력
  서울대병원이 중입자가속기 장비의 성공적인 도입 및 관련 연구 활동을 위해 일본 야마가타 대학(Yamagata University)과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야마가타 대학은 올해 최첨단 중입자치료 장치인 ‘소형 초전도 회전 갠트리’ 환자 치료를 시작하는 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입자치료를 위한 임상 협력 ▲회전갠트리 등 중입자치료시설의 운영 및 관리 ▲중입자를 이용한 의학물리학 및 생물학 등 연구 ▲차세대 입자 치료법 개발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중입자치료 및 관련 의학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통한 정보 교환과 상호 인력 교환 등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중입자가속기는 탄소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빔을 암세포에 조사하는 치료기기다. ‘날카로운 명사수’ 라 불릴 만큼 높은 종양 살상능력으로 기존에 치료할 수 없었던 난치성 암의 치료가 가능하다. 

  김연수 병원장은 “최첨단 중입자치료를 시작하는 야마가타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대병원의 세계적인 암 치료·연구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부산시 기장군 중입자가속기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시 기장군 중입자치료센터는 2025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 김숙희ㆍ남명화 교우, 모교에 의학발전기금 2억 130만원 기부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의과대학 36회 동기(72학번)인 김숙희ㆍ남명화 교우로부터 나란히 각 1억 65만원씩 총 2억 130만원을 전달받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8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열었으며, 이어 해연의학도서관 3층으로 자리를 옮겨 ‘김숙희 스터디룸’, ‘남명화 스터디룸’ 명명식을 가졌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김숙희 교우는 서울시 의사회장과 고대의대 교우회장을 지냈으며, 남명화 교우 역시 안과 전문의로서 고려대학교 여자교우회장과 고대의대 여자교우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모교사랑을 실천해왔다.

두 교우는 우석(友石) 김종익 선생이 고대의대 전신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 설립을 위해 1937년 당시 65만원을 희사했던 뜻을 기리고자 김영훈 의무부총장이 제안한 ‘65기금 모금캠페인’에 동참하는 뜻에서, 1억 원에 65만원을 더한 금액을 기부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부식에서 김숙희 교우는 “무엇보다 의학의 중요성을 알기에 수익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고대의료원의 비전을 항상 지지해왔다. 앞으로도 학교와 의료원을 위한 일은 마다하지 않고 앞장서겠다”며 뜨거운 모교애를 나타냈다.

남명화 교우도 “내년이면 고대의대 입학 50주년이 되는데, 아직도 모교를 통해 받는 응원과 자긍심은 나에게 큰 힘이 된다. 코로나19로 의료계가 힘든 시기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의학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정진택 총장은 “이미 학교와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 두 분께서 의대교우회와 여자교우회 회장 임기를 마치자마자 힘을 보태주시니 더욱 감사하다. 의료원과 의과대학이 더욱 세계적인 수준으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또한 “모교에 대한 김숙희ㆍ남명화 교우님의 헌신이 무척이나 자랑스럽다"면서 "두 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대한간암학회, 홍보대사로 가수 겸 배우 김설현 위촉

▲ (좌측부터)간암학회 정재연 총무이사, 박영년 회장 , 가수 겸 배우 설현, 이승원 부총무이사,김도영 홍보이사
▲ (좌측부터)간암학회 정재연 총무이사, 박영년 회장 , 가수 겸 배우 설현, 이승원 부총무이사,김도영 홍보이사

가수 겸 배우 김설현이 대한간암학회 첫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설현은 지난 1월 31일 대한간암학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 박영년 대한간암학회 회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과 위촉패를 전달받았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설현은 2021년 1월부터 2년간 대한간암학회 홍보대사로서 간암에 대한 국민 의식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대한간암학회는 간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민들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나아가 간암 진단과 치료의 표준화된 지침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된 학회다.

김설현을 홍보대사로 발탁하며 국민들과 환자들에게 간암에 대한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김설현은 대한간암학회 소속 간암 전문가들과 함께 간암 예방을 주제로 유튜브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2월 공개되는 이 영상에서는 김설현의 진행으로 간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법, 간암과 관련한 상식들이 알기 쉽게 설명될 예정이다.

대한간암학회의 첫 홍보대사를 맡게 된 김설현은 “대한간암학회의 홍보대사를 맡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들과 환자 분들의 간암 예방, 치료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추가 확진사례 없어, 후속 조치 취선”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최근 원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적인 확진사례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한 후속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입원환자 3명과 의료진 2명 등 총 5명의 확진사례가 확인되었다.

보라매병원은 해당 환자의 양성 결과가 확인됨에 따라 즉시 사례 조사 및 노출 인원에 대한 전수 조사에 돌입하고 환경 소독을 진행했으며, 해당 병동에 대한 이동을 동결하고 모바일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

또한, 코호트 격리 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을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취했다. 해당 병동 관련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재원환자는 음성 판정 확인 후 별도로 마련한 코호트 격리병동 1인실에 순차적으로 개별 격리조치하고 해당병동은 폐쇄 후 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상주 직원 및 기타 밀접접촉 직원은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동 입원 또는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이후 동작구 보건소 및 서울시 역학조사관의 역학조사가 진행되었다.

2월 1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187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되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22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보라매병원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노출 범위를 지속 파악해 퇴원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환자 및 의료진에 대한 능동 감시와 재검사를 지속 진행하는 등 방역조치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LG히다찌-이지케어텍과 3자 협약

▲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스마트병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스마트병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스마트병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2월 1일 LG히다찌, 이지케어텍과 함께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업무협약은 서면 교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의료기관내 지정맥 실증 사업의 제공 및 기능 검증 역할을 수행한다.

LG히다찌의 경우 지문ㆍ홍채보다 보안성이 뛰어난 지정맥 인증 솔루션 개발과 하드웨어를 공급하며, 이지케어텍은 위 생체정보들을 이용한 전자서명 도입과 구현 및 사용자·환자 신원인증 기능에 대한 실증 업무를 수행한다.

생체정보를 이용한 지정맥 인증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기존에 활용하고 있는 공동인증서보다 타인도용 우려 등 의료 보안 문제에서 더욱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자의 병력과 같은 의료정보들을 착오 없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오진의 위험성을 낮추는 등 환자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2월 중 도입 예정인 물류 배송 로봇에도 지정맥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약류나 향정신성 관련 약물 배송 로봇의 경우 지정맥을 통해 의약품 지급자와 수취자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기록하여 보안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권배 의료원장은 “2017년도부터 병원 환경에 ‘생체정보’ 활용방안을 구상해왔으며, 이번 협약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내 최초로 병원정보시스템에 생체정보가 활용되는 지정맥 인증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계명대 동산병원을 중심으로 기능 검증과 기타 제반사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1월 27일 주한덴마크대사관의 요청으로 화상회의를 열고, 동산병원의 스마트병원 사업과 진행과정 등을 공유했다.

아이너 옌센(Einar Jensen) 주한덴마크대사는 자국의 의료시설 개혁사업(Super Hospital Project)과 관련해 계명대 동산병원의 스마트감염관리와 지정맥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에도 관련분야의 상호협력과 정보공유를 기대했다.

이처럼 계명대 동산병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와의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 의료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조치흠 원장은 “계명대 동산병원은 스마트 의료환경 구축을 선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지정맥 인증 시스템과 더불어, 인공지능 물류이송 시스템, 효율적인 감염관리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낙농 일사천리회’ 화순전남대병원에 불우환우 돕기 후원금 전달

▲ 전남지역 낙농인들의 친목모임인 낙농연합회내 ‘일사천리회’ 서정범 회장이 최근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 후원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 전남지역 낙농인들의 친목모임인 낙농연합회내 ‘일사천리회’ 서정범 회장이 최근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 후원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전남의 낙농인들이 불우 암환자들을 돕기 위해 11년째 화순전남대병원에 묵묵히 후원금을 기부해오고 있다.

전남지역 낙농인들의 친목모임인 낙농연합회내 ‘일사천리회’ 서정범 회장(제일목장 대표)이 최근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을 방문, 후원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회원들은 동행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후원금 500만원씩을 병원측에 기부해왔다. 지난해부터는 100만원을 증액한 6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이 후원금은 불우한 암환자 치료비와 생활안정자금 등으로 쓰이고 있다.

곡성ㆍ나주ㆍ영암ㆍ함평ㆍ해남 등 전남 각 지역에 거주중인 ‘낙농연 일사천리회’ 회원들은 총 17명.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회원간 거의 만나지 못하지만, 우의와 단합심만은 탄탄하다.

서정범 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암환자들을 돕기 위해 매년 후원금을 전달해온 지 어느덧 11년째를 맞는다”면서 “올해는 ‘소의 해’여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주소지가 ‘일심리’라는데, 우리도 변함없이 한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신명근 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힘겨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처지의 암환자들을 향한 온정에 감사드린다”며 “불굴의 뚝심으로 정진하는 소처럼, 더욱 열정적으로 암환자 치유와 암정복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간학회-서울시醫 ‘2030 Goodbye C형간염’ 공동캠페인 업무협약 체결

▲ 대한간학회와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지난달 29일 서울특별시의사회관 강당에서, 2030년까지 국내 C형간염 퇴치를 위한 ‘2030 Goodbye C형간염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 대한간학회와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지난달 29일 서울특별시의사회관 강당에서, 2030년까지 국내 C형간염 퇴치를 위한 ‘2030 Goodbye C형간염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대한간학회(이사장 이한주)와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가 지난달 29일 서울특별시의사회관 강당에서, 2030년까지 국내 C형간염 퇴치를 위한 ‘2030 Goodbye C형간염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의 관심을 이끌고, 적극적인 환자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국내 C형간염 퇴치 구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를 담아 체결됐다. 간학회와 서울시의사회는 C형간염의 위중성, 조기 검진 및 치료 중요성에 관한 교육콘텐츠의 제작과 배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간학회 이한주 이사장은 “C형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또는 체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법정감염병으로, 오랜 기간 무증상으로 만성화되며 본인도 모르는 사이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위험성이 큰 질환”이라며, “C형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적 변이가 심해 예방 백신이 없고, 국가검진에도 포함돼 있지 않아 질병 예방과 조기 검진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하지만 C형간염은 최근 개발된 경구 항바이러스제로 98% 이상의 환자에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자를 간질환이 진행하기 전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일선 진료 현장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이번 간학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더 많은 C형간염 환자들의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서울시의사회는 소속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C형간염 퇴치를 위한 환자 교육 등 적극적인 협력을 도모해 우리나라가 전세계적인 움직임인 C형간염 퇴치 달성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지역의사회로써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형간염은 국내 사망률 2위 암이자 10년 생존율(약 22%)이 가장 낮은 간암의 주요 원인 질환이다.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70~80%가 만성화되고, 이중 약 30~40%는 간이 굳고 기능이 저하되는 간경변증, 간암으로 발전한다. 국내 C형간염 환자는 약 3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치료를 받은 환자는 약 20%에 불과한 실정이다.

간학회는 지난 2020년 10월 20일간의 날 기념식에서, 2030년까지 C형간염의 인지율, 검진율, 치료참여율을 90% 이상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스마트기기 화면 작을수록 눈 건강에 나빠

▲ 문남주 교수.
▲ 문남주 교수.

최근 스마트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는데 따른 건성안 등 눈의 피로에 대한 다양한 영향이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화면 크기에 따라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기기의 화면이 작을수록 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실제 입증됐다.

중앙대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팀이 최근 ‘스마트기기의 화면 크기에 따른 눈의 피로도와 조절력의 변화를 비교한 연구 논문(A comparison of accommodation and ocular discomfort change according to display size of smart devices)’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안과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 46명을 대상으로 화면크기가 다른 스마트폰(Apple iPhone XR)과 태블릿(Apple iPad 9.7)을 이용하여 각기 다른 날 다른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각각 1시간 동안 시청하게 하였다.

이후, 기기 사용 전후로 원거리, 근거리 최대 교정시력, 안압, 자동굴절 검사계를 이용한 굴절력 측정을 시행하고, 근거리 주시 복합운동에 대한 조절력의 주관적 측정으로서 조절근점(NPA; Near Point Accommodation), 눈모음근점(NPC; Near Point Convergence)을 측정하며 동적자동굴절검사기를 사용하여 객관적 조절력을 측정했다.

그 외 각막과 결막 결손 정도와 눈물막 파괴시간, 사위각(사시각) 측정, 티트무스(Titmus) 입체시 검사를 시행했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스마트기기 사용 전후의 주관적인 눈 불편감을 평가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과 태블릿 두 기기 모두에서 사용 후 얼마나 가깝게 초점이 흐려지지 않고 볼 수 있는지를 검사하는 ‘조절근점(NPA)’이 증가(사용 전 5.24±0.77cm, 스마트폰 사용 후 5.43±1.19cm, 태블릿 사용 후 5.35±1.01cm) 했으며, 특히 태블릿을 사용했을 때에 비하여 스마트폰을 사용한 후의 조절력 변화가 1.8배 유의하게 컸다.

또한 스마트기기 사용 후 두 기기 모두에서 가까이를 볼 때 두 눈이 모아지지 못하는 상태인 ‘눈모음근점(NPC)’의 증가(사용 전 10.22±1.33cm, 스마트폰 사용 후 10.46±1.33cm, 태블릿 사용 후 10.30±1.09cm)를 보였으며, 스마트폰 사용 후 눈모음근점이 태블릿에 비해 2.5배 멀어졌으며 두 기기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그 외 스마트폰 사용 시 일시적인 안압의 상승과 눈물막 파괴시간의 감소를 보였으며, 태블릿에 비해 스마트폰을 사용한 후 더 심한 눈 피로도의 증가(스마트폰 28.87±9.88점, 태블릿 25.26±13.84점)를 보였으며, 더 빠른 시간(스마트폰 15.04±6.60분, 태블릿 17.83±8.54분)에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문남주 교수는 “1시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사용에도 불구하고 눈 조절력 측정 시 조절근점과 눈모음근점의 유의한 변화가 나타났다”며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을 보았을 때 화면이 큰 태블릿을 보았을 때 보다 더 큰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화면크기와 상관없이 20분 이내의 스마트 기기 사용에도 주관적 눈 피로감을 느끼며, 스마트폰 사용 시 태블릿보다 더 빨리, 더 심한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다”며 “따라서 스마트 기기의 화면이 작을수록 눈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으므로 스마트 기기 사용 시 사용 시간과 용도에 따라 적절한 크기의 스마트기기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안과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BMC Ophthalmology(BioMed Central Ophthalm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재준 병원장, 플라워 버킷 챌린지 참여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재준 병원장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졸업ㆍ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다.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재준 병원장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졸업ㆍ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재준 병원장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졸업ㆍ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소비 촉진 캠페인으로 지난달 26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시작해 릴레이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재준 병원장은 김중수 한림대학교 총장의 지명을 받았다. 다음 대상자로 이승준 강원대학교 병원장, 허인구 G1 방송 사장을 지명하여 플라워 버킷챌린지 동참을 요청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영난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는 이번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도내 화훼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의협 "한의 왕진수가 시범사업시행 확정"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한의 왕진수가 시범사업 실시와 관련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질병과 부상, 출산 등으로 인해 진료 필요성이 있거나 보행이 곤란ㆍ불가능해 환자 및 보호자가 왕진을 요청하는 경우 한의사가 방문진료를 시행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를 건강보험을 통해 지원(환자 본인부담 30/100)하는 내용의 ‘일차의료 한의 왕진수가 시범사업’을 올 상반기 중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1차의료 한의 왕진수가 시범사업’은 사업 참여를 신청한 전국 모든 한의원을 대상으로 하며, 왕진 한의사는 진찰과 한약제제 처방, 침과 뜸, 부항 치료, 기본검사 및 전문 의료기관 의뢰와 교육상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방문요양 급여를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마련돼 있으나 재가 환자가 원하는 수준의 의료서비스는 아직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한의 왕진의 경우 지금까지 진찰료 외에 왕진에 따른 추가 보상이 없어 왕진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한의협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한의 1차의료 왕진 수가모형안’ 등을 제안하며 한의사의 왕진수가 시범사업 참여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한의협은 왕진에 있어 의료장비의 휴대가 용이해 기본적인 진료뿐 아니라 침, 뜸, 부항 등 대부분의 시술ㆍ처치가 가능하다는 한의약의 강점과 함께,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의 높은 치료효과와 만족도, 선호도를 근거로 제시했다.

최근 개최된 ‘한의약 통합돌봄 사업 성과와 과제’ 국회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한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에 따르면, 2020년 7월 6일부터 9월 16일까지 총 14명의 한의사가 48명의 장애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주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장애인 보건의료사업에서 침과 부항, 약침, 뜸, 추나와 상담 등을 통해 거의 모든 환자의 주통증과 부통증이 개선ㆍ유지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광역시 서구의 경우에도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총 82명을 대상으로 7명의 한의사가 방문진료를 진행한 결과, 5점 만점의 만족도 조사에서 모든 항목이 4.5점 이상으로 높았고 한의 방문진료를 다시 받을 의향은 4.9점으로 한의진료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한의협은 “추나요법과 첩약에 이어 한의 왕진도 건강보험 적용이 됨으로써 일차의료에서 한의약의 역할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어, “한의 왕진수가 시범사업은 또 하나의 한의의료행위가 건강보험 체계에 진입했다는 사실로 의미가 있지만, 현재 정부와 지자체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서도 한의사의 참여를 넓혀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은여성병원 고은선 원장,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 쾌척

▲ 고은여성병원 고은선 원장이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 고은여성병원 고은선 원장이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개원중인 고은선 원장(고은여성병원)이 지난 30일 1000만원의 신축기금을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추진위원회(위원장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ㆍ대한의사협회 부회장)에 전달해 힘을 보탰다.

기금 1000만원을 쾌척하면서 고 원장은 “13만 회원들의 진정한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회원들이 신축기금 모금에 동참하면 좋겠다”며 “우리 회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각별한 만큼, 이후로도 기회와 여건이 된다면 추가로 납부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고 원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여성건강 분야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지역사회에서 출산장려문화에 앞장서고 소외계층의 복지 및 문화 관련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귀감이 돼왔다.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산부인과, 특히 분만병원은 출산저하, 의료사고, 열악한 근무형태로 힘든데다가 코로나까지 겹쳐 최악의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고 원장께서 귀한 정성을 모아주셨다”며 “회원권익과 국민건강을 지키는 본산을 짓는 데 소중히 쓰겠다”고 화답했다.

◇진흥건설 우양환 대표, 가천대 길병원에 코로나19 극복 위한 기부금 전달

진흥건설 우양환 대표이사는 1일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실을 찾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김양우 병원장에게 전달했다.

가천대학교 가천CEO 아카데미 4기이기도 한 우 대표는 이날 전달식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병원 의료진들이 번아웃에 빠지기도 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가천대 길병원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코로나 병상을 제공하는 등 국가 재난에 앞장서고 있다는 소식을 듣었다”며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을 응원하고 작은 위로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양우 병원장은 “기업들도 어려움이 큰 시기에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선뜻 기부를 해주신 우양환 대표이사께 감사드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값지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병협, 의협회관 신축기금 총 3억원 기부

▲ 대한병원협회가 대한의사협회 회관 건립에 총 3억원을 기부했다.
▲ 대한병원협회가 대한의사협회 회관 건립에 총 3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2월 6일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 착공식 이후 개인 회원 및 단체의 기금 전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병원협회도 최근 약정금액 3억원 중 2억원을 완납했다. 병협은 2017년 12월 21일 의협회관 신축기금으로 3억원 기부를 약정하며, 1억원을 먼저 전달한 바 있다.

병협은 1일 오전 11시 이촌동 회관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2억원을 완납하는 행사 개최를 끝으로 약정한 3억 원을 모두 기부하게 됐다.

정영호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계 종주단체인 의협회관 신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기원하며, 물심양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약정한 3억 원 중 나머지 2억 원을 일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병원계도 오랜 경영난에 더해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격고 있는 상황이지만, 새 의협회관이 우리나라 의료계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병협 산하단체들이 힘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병협은 3억원이라는 거금의 기부를 약정한 바 있다”며 감사를 표하고 “13만 의사의 전당이며, 우리나라 의료계의 상징이 될 회관이 성공적으로 지어질 수 있도록 의협 집행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의협 부회장 겸 서울특별시의사회장)도 “오늘 약정액을 모두 기부한 병원계의 소중한 뜻과 정성을 새겨 회관신축에 긴요하게 사용할 것”이라며 “의협회관이 성공적으로 완공될 때까지 의료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의협 최대집 회장과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 병협 정영호 회장과 송재찬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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